‘슈스케5’ 박재정 “우승 떳떳하지 못하지만 앞으로 노력할 것” - 한국일보
올해의 ‘슈퍼스타K’는 18살 소년 박재정이었다. 박재정은 198만 명 중 단 하나의 주인공이 됐다.
박재정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생방송된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5’ 결승전에서는 박시환(26)을 제치고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박재정은 ‘슈퍼스타K’ 시리즈 사상 최연소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방송 초반부터 로이킴을 닮은 듯한 외모와 소탈한 매력, 미국 플로리다에서 왔지만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반전, 중저음의 목소리 등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박재정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여겨져 왔다.
박재정은 생방송 직후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우승해서 정말 좋은데 떳떳하지 못한 것 같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박재정은 김동률의 ‘사랑한다는 말’, 동방신기의 ‘미로틱’ 그리고 황세준 프로듀서의 곡 ‘첫 눈에’를 불렀다. 박재정은 ‘사랑한다는 말’을 부르며 가사 실수를 했다. 이에 심사위원은 “선곡은 잘했지만 노래 중간에 한 실수가 두 번째 곡 까지 영향을 미쳤다. 무대 위에서 멘탈을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평했다.
박재정은 “우승해서 정말 기쁜데 너무 큰 실수를 무대에서 해서 마음이 걸린다”며 “결승에 올라가서 많이 떨었다. 내가 정말 잘해서 올라간 걸까라는 생각도 들고, 힘들었는데 결승전에서 큰 실수를 했다. 역대 ‘슈스케’ 생방송 결승에서는 실수가 없지 않았나? 그것 때문에 속상하다”고 말했다.
우승을 예상했냐는 질문에 박재정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한 단계 한 단계 올라오면서 내가 상상한 것 보다 더 높이 올라와서 놀랐다. 사실 생방송 무대가 일주일에 한 번이라 쓸데없는 고민은 많이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재정은 현재 미국에서 고등학교 졸업까지 1년을 남기고 있다. 이에 대해 “부모님과 상의를 해봐야하지만 나는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한국에 남고 싶지만 부모님과 깊게 이야기를 나눠봐야 될 것 같다”고 신중하게 답했다.
예선 때까지만 해도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불렀던 박재정은 어느 순간부터 기타를 놓고 노래만 부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박재정은 “개별 미션 때 기타를 쳤는데 그 때 기타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기타를 놨다. 그런데 앞으로 기타를 치고 노래하고 싶다. 앞으로 내 색깔과 맞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재정은 오는 22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3 MAMA’ 무대에 선다. ‘MAMA’ 이야기를 하자 박재정은 긴장된 표정으로 “짧은 시간이지만 앞으로 좀 더 실수를 줄이고 고칠 수 있도록 해서 더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재정은 “실수한 것은 과거의 일이고,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대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한 명이라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실수 없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슈퍼스타K5’ 우승자인 박재정에게는 5억 원의 상금(음반제작비 2억+상금 3억)과 음반 발매 및 유명 감독과 뮤직비디오 작업 기회, ‘2013 MAMA’ 스페셜 무대 참가 기회, 프리미엄 세단 등이 주어진다.
박재정은 오는 22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무대에서 공식적인 첫 행사를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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