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우유얼려

카테고리

축구이야기 (565)
경기 일정/정보 (85)
A 매치(친선전,평가전,예선전) (7)
UEFA Champions Leagu.. (4)
UEFA Europa League (3)
K LEAGUE CLASSIC (12)
★Premire League★ (41)
★Liga BBVA★ (1)
★Italy Serie A★ (2)
★Bundesliga★ (7)
★France Ligue1★ (0)
--------------------.. (0)
NBA (12)
야구이야기 (41)
농구이야기 (32)
e스포츠이야기 (33)
--------------------.. (0)
데일리이슈 (140)
유용한정보 (0)
인테리어이야기 (12)
영화이야기 (11)
주식이야기 (6)
재테크이야기 (13)
자동차이야기 (5)
TV프로그램정리 (5)
쇼핑워너비!! (8)
케이팝 뮤비 (20)
버미군의 맛있는 이야기 (40)
다시보기 (16)
Total
Today
Yesterday


썸네일


스완지 시티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스완지는 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우드럽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라우드럽의 후임으로는 게리 몽크와 코치인 알란 커티스가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우드럽 감독은 지난 시즌 스완지의 지휘봉을 잡아 팀 역사상 처음으로 캐피털 원 컵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하지만 24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스완지는 강등권인 18위 웨스트 햄에 승점 2점이 앞선 12위에 머물러 있다. 

성적 부진과 함께 라우드럽 감독이 경질된 이유로는 스완지의 휴 젠킨스 회장과의 불화도 꼽히고 있다. 둘은 지난 시즌 캐피털 원 컵 우승 후 새로운 시즌을 구상하는 도중 의견 대립을 한 뒤 대화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라우드럽 감독과 올 시즌을 치를 것이라고 했던 스완지는 라우드럽을 경질하고, 올 시즌 선수로 뛰던 몽크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스완지는 라우드럽 감독 없이 9일 새벽(한국시간)에 카디프와의 남부 웨일스 더비를 치르게 된다. 

Posted by 우유얼려
, |


썸네일


기성용(25)이 120분 풀타임을 뛰며 1도움을 기록해 선덜랜드의 캐피털 원 컵(리그컵) 결승행을 이끌었다.

기성용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3-2014 캐피털 원 컵 4강 2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12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한 차례 중거리 슈팅과 전문 키커로 활약하며 1도움을 기록했다.

선덜랜드도 웃었다. 연장 승부 끝에 1-2로 패배한 선덜랜드는 1·2차전 합계 3-3를 기록해 승부차기를 진행했다. 선덜랜드는 첫 번째 키커와 두 번째 키커의 연속 실패로 결승행 티켓을 놓치는 듯 했지만, 골키퍼 비토 마노네의 선방에 힘입어 승부차기를 2-1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선덜랜드의 선축으로 진행된 승부차기서 선덜랜드와 맨유는 첫 번째 키커가 모두 실축했다. 선덜랜드는 두 번째 키커 스티븐 플레처의 슈팅마저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에게 읽혀 실패했다. 반면 맨유는 대런 플레처가 성공시켜 앞서갔다.

선덜랜드는 당황하지 않았다. 골키퍼 비토 마노네가 있었기 때문이다. 맨유의 세 번째 키커 아드낭 야누자이의 슈팅이 마노네에게 막혔고, 이어진 키커 기성용이 페널티킥을 성공을 시키며 선덜랜드는 기회를 잡았다. 선덜랜드는 마지막 키커 아담 존슨이 데 헤아의 선방을 넘지 못해 흔들리는 듯 했지만, 마노네가 똑같이 선방으로 대응해 승부차기 승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선덜랜드는 수비를 두텁게 하고 맨유를 상대했다. 전력에서 맨유에 뒤처졌고,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만큼 무리를 할 필요가 없었다. 효과적이었다. 경기의 주도권은 맨유가 갖고 있었지만, 공격의 날카로움은 비슷했다.

맨유는 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위협적인 헤딩슛을 선보였다. 이에 선덜랜드는 전반 9분 기성용이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슛, 전반 19분 파비오 보리니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대응했다. 맨유는 문전에서의 결정력이 부족한 탓에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게다가 마노네의 선방까지 나와 골을 넣지 못했다. 

하지만 맨유의 지속적인 공격은 선덜랜드의 골망을 한 번쯤 흔들기에는 충분했다. 전반 37분 조니 에반스의 헤딩슛이 터진 것.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에 있던 대니 웰벡이 공을 받아 연결한 것을 먼 포스트에 있던 에반스가 헤딩으로 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내준 선덜랜드는 후반 들어 전반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수비적이었던 전반전과 달리 적극적인 공세를 취하며 맨유를 몰아 붙였다. 점유율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슈팅 기회도 더 많이 잡기 시작했다. 하지만 후반 31분 아담 존슨이 가슴 트래핑 이후 시도한 슈팅이 데 헤아의 선방에 막히는 등 득점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1·2 차전 합계 2-2를 기록해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어갔다. 선덜랜드는 연장 종료 직전 기회를 잡았다. 연장 후반 29분 기성용의 도움을 받은 바슬리가 골을 넣으며 결승행 티켓을 잡는 듯 했다. 맨유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맨유는 연장 후반 31분 에르난데스가 극적인 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승부차기로 연결했다.

하지만 승부차기의 승자는 선덜랜드였다. 골키퍼들의 선방이 펼쳐진 가운데 마르코스 알론소와 기성용의 성공에 힘입은 선덜랜드는 2-1로 승리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Posted by 우유얼려
, |


썸네일

 


홍 감독, 박지성과 만남 선언 뒷이야기

“박지성 복귀 여부는 처음부터 계획에 있었다.”

홍명보 감독은 9일 박지성(33·아인트호벤)과의 만남을 다시 한번 공식화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의 문병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얘기가) 겉도는 상황이었고 제 귀로 직접 듣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에서 원정 평가전을 가지는 3월이 좋은 시점”이라고 구체적인 시기도 내놓았다. 그는 전날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 여부를 직접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당초 박지성의 복귀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 지난해 6월말 파주NFC에서 가진 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복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다. 의사가 존중돼야한다”고 밝혔다.

이제 와서 입장이 바뀐 것일까. 홍 감독은 “처음 대표팀을 맡을 때부터 가졌던 마음”이라고 했다. 실제로 대표팀은 7월 동아시안컵부터 바쁜 일정을 보냈다. 매달 2차례 평가전을 치러 숨 돌릴 틈이 없었다. 홍 감독이 강조했던 수비 조직력이 차츰 안정 단계에 도달했고,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분명한 입장을 취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월드컵까지) 6개월 남은 시점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박지성이 한국축구에 많은 공헌을 했고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어 은퇴 여부를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박지성의 대표팀 내 역할은 분명하다. 홍 감독은 박지성을 지목하며 베테랑의 역할을 말하진 않았지만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대표팀은 이청용(26·볼턴) 기성용(25·선덜랜드) 구자철(25·볼프스부르크) 등 경험 있는 선수들이 두루 있지만 선수단의 조화 측면에서 중간 역할을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홍 감독은 “대표팀은 젊은 팀 컬러가 확실하지만 그것들을 완충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월드컵과 같은 어마어마한 대회에서 경험 많은 선수가 젊은 선수들의 정신과 심리적 안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Posted by 우유얼려
, |

썸네일

 기성용의 선덜랜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선덜랜드는 8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2013/2014 잉글랜드 캐피털 원 컵(리그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4강 1차전에서 보리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홈에서 승리를 거둔 선덜랜드는 맨유 원정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또한,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 활약하며 안정적인 경기 조율과 정확한 패스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리그컵 결승 진출이 걸려있는 중요한 일전에서 양 팀이 베스트11을 총가동했다. 선덜랜드는 최전방에 플레처를 중심으로 2선에 자케리니, 라르손, 보리니가 투입됐고 중원은 기성용과 캐터몰이 지켰다. 반면, 맨유는 웰백, 긱스, 야누자이, 발렌시아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 양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 12분 플레처와 패스를 주고받은 보리니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에 맨유는 전반 25분 중앙에서 공을 잡은 긱스아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골대를 맞춰 아쉬움을 삼켰다.

맨유에게 주도권을 내준 선덜랜드가 세트피스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추가시간 라르손의 프리킥이 브라운에게 정확히 연결됐고 간결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 볼은 문전으로 연결됐고 바슬리가 긱스와의 경합에서 이겨내며 긱스의 자책골을 이끌어냈다.

전반에 한 골을 내준 맨유가 후반 초반부터 공세를 퍼부었고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6분 클레버리의 코너킥을 문전에 있던 비디치가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에도 맨유의 공세는 계속됐고 후반 9분 야누자이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동점을 허용한 선덜랜드는 후반 10분 자케리니를 대신해 존슨을 투입해 측면을 강화했다. 구스 포옛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후반 18분 존슨이 스피드를 살려 문전으로 침투했고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클레버리의 발에 걸리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에 보리니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맨유의 야누자이가 연이은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24분 왼쪽 측면을 허문 야누자이가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어 후반 30분과 33분에도 야누자이가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맨유는 후반 41분 에르난데스까지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야누자이, 웰백, 긱스를 중심으로 막판까지 공세를 퍼부었으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결국 후반 막판까지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던 선덜랜드가 승리 했다.

 

Posted by 우유얼려
, |

 

기성용은 특유의 투혼 어린 플레이를 펼쳤고, 지동원은 오랜만에 잡은 출전 기회를 반드시 살리겠다는 듯 좌충우돌하며 기회를 엿봤다. 선더랜드의 두 코리안 프리미어리거가 사상 처음으로 나란히 선발로 나서 호흡을 맞췄다.

2일 자정(한국시각)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벌어진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선더랜드가 아스톤 빌라에 0-1로 패하고 말았다. 선더랜드는 시종일관 공세를 펼치고도 전반 15분 아스톤 빌라 주장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에게 빼앗긴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안방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구스 포옛 감독은 이날 아스톤 빌라전에서 대단히 이례적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섰다. 그간 꾸준히 기회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골을 넣지 못해 애먹이던 조지 알티도어를 빼고 지동원을 선발로 내세운 것이다. 지동원은 지난 10월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이후 90일 만에 출격 기회를 잡았다. 중원 사령관으로 완전히 자리를 굳힌 기성용은 변함없이 선발로 투입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같은 팀에 소속된 한국인 선수가 동시에 선발로 출전한 것은 이번 아스톤 빌라전이 처음이라 한국 팬들의 시선을 끌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두 선수는 주어진 소임을 나름 충실히 수행해냈다. 주전으로 입지를 다진 기성용은 언제나 그랬듯 공격의 시발점 구실을 톡톡히 했다. 좌우 중앙 가리지 않고 폭넓게 움직이며 볼을 받아 다시 동료들에게 부지런히 넘기며 선더랜드의 경기를 조율했다. 적극적으로 득점 가능 위치로 올라가며 상대 골문을 넘봤다. 기성용은 전반 27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땅볼 슈팅을 시도했으며, 후반 23분에는 왼발로 통렬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오랜만에 ‘투사’ 이미지를 과시하며 상대와 기 싸움에도 밀리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18분 아그본라허의 팔꿈치 가격에 쓰러진 후 상대에게 다가가 강하게 어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앞선 상황에서는 지동원과 아스톤 빌라 공격수 안드레아스 바이만과 충돌에도 관여하는 등 핵심 선수로서 소임을 다했다.

지동원은 플레이에서 간절함이 가득 느껴졌다. 선더랜드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함에 따라 대표팀 입지마저도 흔들린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지동원은 전반 8분 엠마누엘레 자케리니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넘어지며 골문을 노리는 등 대단히 적극적 모습을 보였다. 전반 41분에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걷어낸 볼을 잡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결정적 찬스를 잡았으나 아쉽게도 수비에 가담한 아스톤 빌라 주포 크리스티안 벤테케의 몸에 맞고 득점에 실패했다.

오랜만에 출전 기회를 잡은 탓인지 실전에서 동료들과 볼을 주고받으며 공격을 전개하는 모습이 다소 투박하긴 했으나, 투쟁심이 비치지 않던 예전 모습에 비해서는 훨씬 나아진 듯한 느낌을 줬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새로운 둥지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여전히 선더랜드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입증해낼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한편, 선더랜드로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했던 아스톤 빌라전에서 전반 15분 베테랑 미드필더 리 캐터몰의 볼 터치 미스 때문에 아그본라허에게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전체적으로 선더랜드가 근소한 우세를 점하는 흐름이었다는 점에서 이 경기 패배는 대단히 아쉽다. 포옛 감독은 수비수를 빼고 공격수 수를 불리는 등 이기기 위해 총공세를 펼쳤으나 끝내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Posted by 우유얼려
, |

 

기성용(선덜랜드)이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기성용은 27일(한국시간) 영국 구디슨파크에서 벌어진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에버튼을 상대로 페널티킥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 선제골을 잘 지킨 선덜랜드는 에버튼을 1-0으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챙긴 선덜랜드는 13점이 되며 꼴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성용에게도 뜻깊은 경기가 됐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480일만에 데뷔골을 쏘아올렸다. 컵대회까지 포함해선 영국 무대 두번째 득점이다. 지난 캐피탈원컵 첼시전 결승골에 이어 또 한번 중요한 득점을 기록해 팀 주축으로도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이날 기성용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최전방 스티븐 플레처(선덜랜드)를 뒤에서 받쳤다. 또한 리 캐터몰, 잭 콜백(이상 선덜랜드) 등과 함께 팀의 중원을 책임졌다.

선제골을 기성용이 만들어냈다. 전반 25분 레온 오스만(에버튼)의 공을 가로챈 기성용은 팀 하워드(에버튼) 골키퍼를 향해 돌진했다. 순간 하워드 골키퍼를 제치는 과정에서 다리에 걸려 넘어진 기성용에게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파울을 범한 하워드 골키퍼는 퇴장 명령을 받아 선덜랜드에겐 수적 우위도 주어졌다.

직접 키커로 나선 기성용은 정확한 오른발 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침착하게 골문 왼쪽 하단으로 밀어 넣은 기성용의 슈팅에 골키퍼도 뒤늦게 몸을 날렸지만 막진 못했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에버튼의 반격이 시작됐다. 그 사이 선덜랜드는 역습을 통해 효율적인 공격을 시도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에버튼의 파상 공세는 계속됐다. 연이은 슈팅세례에도 선덜랜드는 비토 마노네(선덜랜드)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잘 넘겼다. 결국 더 이상의 골은 없었고 경기는 선덜랜드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Posted by 우유얼려
, |
Posted by 우유얼려
, |
Posted by 우유얼려
, |

2014 브라질월드컵 조편성 결과가 나오자 한국은 환호성을 질렀다.

한국은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와 H조에 편성됐다. 환호성을 지른 이유, 한국 입장에서는 만족할 만한 조편성이었기 때문이다. 세계 축구를 호령하고 있는 절대 강자와 같은 조에서 만나는 것을 피한 데 대한 만족감이다. 쉽지는 않지만 해볼 만한 조에 속했다는 평가다. 한국은 조심스럽게 16강 진출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그런데 외신의 반응은 다르다. ESPN을 비롯한 대부분의 외신들은 하나같이 H조에서 벨기에와 러시아가 16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내년 브라질 월드컵 참가 32개 국 중 한국의 순위가 29위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국과 알제리는 벨기에와 러시아에 비해 '평가절하'되고 있는 형국이다.

당연한 상황이다. 또 당연한 예상이다. 축구 전문가가 아니라고 해도 지금 상황에서는 H조 예선 통과의 유력한 팀으로 벨기에와 러시아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 객관적인 예상을 한다면 조 1위와 2위는 벨기에와 러시아가 될 수밖에 없다.

축구의 대륙 유럽에서 조 1위로 유럽예선을 통과했다는 것에 큰 점수를 주고 있다. 벨기에는 A조에서 8승2무, 무패를 기록하며 조별예선을 통과했다. 벨기에는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등과 경쟁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것이다.

러시아 역시 F조에서 7승1무2패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을 조 2위로 밀어내는 저력을 선보였다.

이에 비해 한국은 어렵게, 가까스로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통과했다. 한국은 이란에 이어 A조 2위로 본선에 올랐다. 벨기에와 러시아에 비해 초라해 보일 수밖에 없다.

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의 활약과 성적이 지금 이 시점에 그 팀을 평가하는데 주요 잣대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렇기에 한국은 유럽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한 벨기에와 러시아와 비교해 저평가를 받는 것이다.

또 벨기에는 에당 아자르(첼시)라는 세계적 스타의 존재감이, 러시아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라는 세계적 명장이 이끄는 힘이 더 많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요인이다.

그리고 100% 신뢰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가장 객관적인 지표로 평가되고 있는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에서도 벨기에와 러시아는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벨기에는 11위, 러시아는 22위다. 알제리가 26위고 한국은 54위다.

이렇듯 겉핥기식 예상을 한다면 벨기에와 러시아가 16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결론이 쉽게 나온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예상, 축구의 대륙 유럽에 속한 팀에 가산점을 준 단순한 예상이다.

월드컵 본선에 나가는 한국은 항상 외신들에게 이런 대접을 받아왔다. 2002년 홈에서 열린 한일월드컵을 제외한다면 항상 한국은 평가절하 당했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당시에도 한국이 속한 조에서는 남미의 아르헨티나, 유럽의 그리스가 16강 진출 예상국이었다. 그렇지만 결과는 어떠했는가. 16강 한 자리는 한국 차지였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도 마찬가지다. 당연한 예상이다. 한국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예상같은 것은 바라지도 않았다. 아시아 축구를 무시하는 행태가 지속되고 있다. 지금 예상은 예상일 뿐이다. 이런 예상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도 없다. 한국이 벨기에와 러시아를 압도할 만한 모습을 아직까지 보여주지 못했을 뿐이다.

예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가 중요하다. 겉이 아닌 속을 천천히 자세히 들여다 본다면 한국 역시 충분히 16강에 오를 수 있는 경쟁력을 품고 있다.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런 예상을 뒤집을 준비를 하고 있다. 2010년 남아공에서 보여줬던 한국 축구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세계무대에서 펼쳐보일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국이 확정된 이후에 참 편하게 했던 예상들을 시원하게 비웃어주면 된다.

예상대로 다 될 거면 월드컵을 무슨 재미로 보나?

Posted by 우유얼려
, |
Posted by 우유얼려
, |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