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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공주'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3.11.14 '오로라공주' 논란의 임성한 작가, 잘못만 있을까 -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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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공주' 임성한 작가 퇴출운동까지 벌어질 정도로 논란이 뜨겁다.

최근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연출 김정호 장준호가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배우 임예진 하차와 추가 연장설이 나온 직후 네티즌들이 거세게 추가 연장 반대 뜻을 표하고 있다.

임성한 작가 회당 출연료를 어림잡아 25회 추가 연장 후 175회로 종영할 경우, 50억을 원고료로 받는다는 설도 등장, '임성한 퇴출운동'까지 일어났다. 임성한 작가를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만 '오로라공주'가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고, 임성한 작가를 응원하는 의견도 있는 만큼 그녀를 비난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임성한 작가 작품은 막장이라고 비난받지만, 늘 중독성 있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유체이탈 후 심장마비로 극 중 인물이 사망하는가 하면 동생이 아내에게 따귀 맞는 모습을 보고 말이 나오지 않는 함묵증에 걸리는 등 다소 뜬금없고 파격적인 설정이 막장이라는 비난을 받는 한편, 재미도 더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임성한 작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와 또 어떤 독특한 설정이 등장할지 궁금해하는 시청자들 심리를 완벽하게 파악, 비난 속에도 뚝심 있는 전개를 보이고 있다.

또 임성한 작가 특유의 독특한 복선 설정도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엉뚱하게 등장하는 자막 지시까지 세심하게 하는 임성한 작가는 뜬금없는 장면도 다음 전개에 힌트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시청자들은 장면에 숨어 있는 힌트가 무엇일지 다양한 추측을 쏟아내고 있다.

그럼에도 임성한 작가 작품이 연일 논란이 되는 이유는 뭘까.

▲암시 없는 갑작스러운 하차, 일부 배우에 일방적 통보

변희봉, 박영규, 손창민, 오대규 등 극 중에서 비중 있게 그려지던 인물 중 10명이 중도 하차했다. 하차할 것이라는 암시도 없이 유체이탈 후 사망하거나 갑작스럽게 출국했다. 일부 배우는 제작진들에게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밝혀 작가 횡포가 아니냐는 논란이 쏟아졌다. 다음 하차 대상은 누가 될 것인가가 관전 포인트가 되기도 했다.

▲상식 뛰어넘는 대사와 설정, 시청자는 불편하다

극 중 혈액암에 걸린 설설희서하준 분가 암세포를 생명이라고 표현, 죽이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엽기적인 대사가 논란이 됐다. 'ㅈㄹ도 풍년이다'는 욕설 자막도 문제가 됐다. 영어와 불어로 오로라전소민 분를 왕따시키고 시집살이시키는 시누이들 모습도 시청자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남다른 무속신앙-개 사랑, 시청자는 가끔 섬뜩하다

왕여옥임예진 분이 심장마비로 죽기에 앞서 유체이탈 장면이 그려졌다. 잠에서 깬 왕여옥이 거울에 자신이 보이지 않아 소리를 지른 뒤, 침대에 여전히 누워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흐느끼다가 모습을 감췄다. 묘한 배경음악이 더해져 드라마는 호러물로 변했다.

개 사주를 보고 황마마오창석 분 주변에서 밤 기도를 하는 독특한 설정도 시청자들을 황당하게 했다.

시청률이 전부는 아니지만 시청자들 심리를 교묘하게 잘 이용하는 임성한 작가 특유의 필력까지 비난할 수는 없지만 시청자를 배려하지 않았기에 쏟아지는 비난을 피할 수도 없다.

시청자들은 임성한 작가를 향해 마녀사냥식 비난만을 앞세워서는 안 되고, 임성한 작가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다음 아고라 임성한 퇴출운동,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 캡처

Posted by 우유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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