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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트레이드 효과를 보는 것일까?

KT가 LG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T와 LG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KT가 87-85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KT는 오리온스와 4:4 대형 트레이드를 한 직후 3연패를 당했다. 트레이드가 실패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무렵, 곧바로 3연승을 달리며 트레이드 효과를 보고 있다.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KT는 무엇이 달라졌을까?

가장 큰 요인은 역시 ‘전태풍 효과’다. 전태풍은 트레이드 후 6경기에서 평균 33.5분을 뛰며 10.2점 4리바운드 4.8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전 오리온스에서는 평균 23분 10초를 뛰며 10.7점 1.7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 수치는 비슷하지만, 출전시간이 늘면서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전태풍이다. 특히 득점보다 패스에 신경을 쓰면서 동료들의 찬스를 적재적소에 잘 봐주고 있다.

전태풍은 전창진 감독의 신뢰 속에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전태풍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탁월한 일대일 능력이다. 상대방 입장에서 일대일 수비로는 전태풍을 제어하기가 쉽지 않다. KT로서는 확실한 공격옵션을 가질 수 있게 된 격이고, 상대 수비를 끌어 모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전태풍으로 인해 파생되는 공격이 많이 나온다. 이날도 전태풍은 돌파 후 수비를 모은 다음 골밑의 아이라 클라크 등 동료들에게 손쉬운 찬스를 만들어줬다.

또 KT는 앤서니 리처드슨을 보내면서 포지션의 조화가 더욱 두드러졌다. 팀의 주포였던 리처드슨은 플러스 요인도 있었으나, 그로 인해 국내선수들의 활동폭이 좁아지는 단점도 있었다.

리처드슨은 기본적으로 볼 소유 시간이 많고, 외곽에서 공격을 풀어가는 스타일이다. 그러다보니 조성민, 오용준, 송영진 등 국내선수들과 겹치는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리처드슨이 가고 클라크가 메인으로 뛰게 되면서 서로간의 역할 분담이 잘 맞춰져가는 모습이다. 전태풍-조성민-오용준-송영진-클라크라는 안정적인 라인업이 갖춰졌다.

이날도 베스트5 5명이 모두 10점 이상씩을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전태풍은 득점에 욕심을 내지 않았고, 조성민은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

하나 걱정되는 부분은 클라크의 체력부담과 파울관리다. 일시 대체로 온 커티스 위더스가 이날 첫 선을 보였으나,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 했다. 위더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 할 경우 클라크의 부담이 커진다는 것이 우려되는 점이다.

KT가 트레이드 효과를 보면서 후반기 프로농구 판도를 뒤흔들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같은 날 오리온스도 삼성을 꺾으며 뒤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 두 팀의 후반기 활약을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울 듯하다.

 

Posted by 우유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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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2차 집계 선두 유지/ 3점슛ㆍ덩크슛 콘테스트 두경민, 이승준 각각 1위

모비스 양동근이 1차 집계에 이어 2차 집계에서도 팬 투표 1위를 기록했다.

오는 12월 22일(일)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앞서 지난 11일부터 인터넷 포털 네이버에서 진행하고 있는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 베스트 5 팬 투표에서 24일 자정 기준, 총 70,814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35,244표를 얻은 모비스 양동근이 지난 18일 발표한 1차 집계에 이어 2차 집계에서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양동근은 지난 16일 SK와의 경기에서 발목을 부상당한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위 김민구(KCC/33,116표)와의 격차를 1차 집계 1,171표에서 2차 집계 2,128표로 벌이며 2011~2012시즌 이후 2시즌 만에 최다득표를 노리고 있다.

포지션별 투표 집계 현황을 살펴보면, 홈팀인 매직팀 가드부문에 최다득표 2위인 KCC 김민구와 지난 시즌 최다득표자 김선형(SK/31,351표), 포워드에 장민국(KCC/23,255표)과 애런 헤인즈(SK/22,155표), 센터는 오세근(KGC/23,401표)이 베스트5에 가장 근접해 있다.

원정팀 드림팀은 가드에 최다득표 1위 양동근과 김시래(LG/25,976표), 포워드에 이승준(동부/30,532표)과 함지훈(모비스/26,409표), 센터 부문은 김종규(LG/32,597표)가 베스트 5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특히 김시래는 지난 1차 집계에서 가드 부문 베스트 5에 포함됐던 조성민을 300표차로 제치고 처음으로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KBL은 지난 18일부터 KBL 웹사이트(http://www.kbl.or.kr/)를 통해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슛 / 덩크슛 콘테스트 출전선수를 선발하는 팬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총 8명이 출전하는 3점슛 콘테스트는 현재 경기당 2.46개로 3점슛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두경민(동부/558표)이 투표 시작부터 앞서가는 가운데, 조성민(KT/518표), 김민구(KCC/483표)등 리그 최고의 슈터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스타전의 꽃’ 덩크슛 콘테스트는 국내선수 부문과 외국선수 부문으로 나뉘어 투표 진행 중이며, 현재 국내선수 부문에서는 2013올스타 덩크왕 이승준(동부/783표)이 최다득표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신인 김종규(LG/530표)와 이대성(모비스/195표)이 2위와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외국선수 부문에서는 로드 벤슨(모비스/501표)과 마이클 더니건(삼성/302표), 데이본 제퍼슨(LG/285표)이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스타 덩크슛 콘테스트 예선에는 국내선수 5명과 외국선수 5명이 출전한다.

네이버 웹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 베스트5 팬 투표와 KBL웹사이트(http://www.kbl.or.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올스타전 3점슛,덩크슛 콘테스트 팬 투표는 12월 3일까지 계속된다.

 

Posted by 우유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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