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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29)이 후반 추가시간만을 소화한 가운데 왓포드가 승리를 거두며 중위권까지 치고 올라왔다.

왓포드는 3일 0시(한국시간) 비캐래지 로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챔피언십 29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4점을 쌓은 왓포드는 중하위권이었던 16위에서 13위까지 3계단 상승, 강등의 압박을 한결 벗어 던졌다.

교체선수로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주영은 이날 경기종료 직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반면 경쟁자로 꼽히는 페르난도 포레스티에리는 골맛을 보며 승리를 이끌었다.

첫 골은 이른 시간에 터졌다. 전반 13분 이케치 아냐의 왼발이 불을 뿜었다. 알렉산데르 메르켈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후반전에도 왓포드의 기세가 이어졌다. 후반 15분 왓포드의 포레스티에리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트리며 2점차 리드를 이끌었다. 

후반 막바지에 삼바 디아키테와 박주영을 투입한 왓포드는 마지막까지 공격을 이어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박주영은 프리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추가시간 5분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2-0 승리를 가져갔다.

Posted by 우유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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