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우유얼려

카테고리

축구이야기 (565)
경기 일정/정보 (85)
A 매치(친선전,평가전,예선전) (7)
UEFA Champions Leagu.. (4)
UEFA Europa League (3)
K LEAGUE CLASSIC (12)
★Premire League★ (41)
★Liga BBVA★ (1)
★Italy Serie A★ (2)
★Bundesliga★ (7)
★France Ligue1★ (0)
--------------------.. (0)
NBA (12)
야구이야기 (41)
농구이야기 (32)
e스포츠이야기 (33)
--------------------.. (0)
데일리이슈 (140)
유용한정보 (0)
인테리어이야기 (12)
영화이야기 (11)
주식이야기 (6)
재테크이야기 (13)
자동차이야기 (5)
TV프로그램정리 (5)
쇼핑워너비!! (8)
케이팝 뮤비 (20)
버미군의 맛있는 이야기 (40)
다시보기 (16)
Total
Today
Yesterday

2013년에 리그오브레전드는 게임 내부적인 면은 물론이고 e스포츠적인 면에서도 큰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늘 똑같은 모습이 아닌, 다양한 프로팀과 프로게이머들의 활약과 그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챔피언과 전략들은 e스포츠팬들로 하여금 더욱 열광하게 하였죠.

이런 리그오브레전드를 후에 추억할 때, 재미있고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숫자와 연결시키는 방법이 있는데요. 현재 예능 프로그램에도 진출한 e스포츠계 1대 프로게이머인 홍진호를 예로 들어보면 그는 언제나 숫자 2와 밀접하고 '콩'이란 별명으로 일반 사람에겐 상당히 친숙합니다.

이처럼 꼭 1이나 1등을 뜻하는 숫자가 아니어도 특정 숫자로 의미를 되새기기는 어려운 게 아닙니다. 특히, 급격한 변화에 다양한 이슈가 발생하는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의 팬이라면 2013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숫자를 통해 한번 되새겨보는 것도 흥미로울 일입니다.


■ 0

2013 롤챔스 밴픽률 0을 기록한 비운의 챔피언은!?

썸네일


리그오브레전드에는 110개가 넘는 다양한 개성을 가진 챔피언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챔피언이 완벽할 순 없듯, 챔피언의 강약과 당시 메타의 흐름에 따라 특정 챔피언이 유행을 하는 게 프로들의 세계인데요. 만약 상위권 플레이어들의 수준이 큰 차이가 없고, 기본적인 전략의 흐름도 비슷하다 하면, 당연히 챔피언은 민감한 요소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런 대회 분위기에 휩쓸려서일까요, 불행하게도 2013년 롤 챔피언스 리그에선 수면 위에 비추지도 못했던 챔피언들이 있습니다. 이중엔 분명 NLB리그에서 모습을 비쳤던 챔피언도 있지만, 챔피언스 리그에선 그 모습을 찾을 수 없었던 챔피언도 있습니다.

그중 마스터 이나 스웨인 등과 같은 챔피언들은 간혹 이전 대회에서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티모처럼 라인전은 강하지만 팀 내에서 전방을 맡을 수 없다거나, 뽀삐처럼 라인전이 힘든 극단적인 챔피언은 여전히 대회에서 만나보기 힘들었죠.

이러한 챔피언이 '약하기'때문이라는 이유가 있을 수도 있지만, 정상급 실력으로 겨루는 그들에게 있어 챔피언과 전략의 선택은 매우 중요한 이유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랭크에선 인기가 높거나 다양한 방면으로 연구가 진행되는 등 충분히 대회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챔피언도 있어 앞으로의 기대가 더욱 큽니다.

2013년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하지 못한 챔피언 : 마스터 이, 스웨인, 빅토르, 뽀삐, 사이온, 오공, 징크스, 탈론, 카시오페아, 퀸, 티모, 판테온, 피오라, 하이머딩거


■ 1

챔피언스 섬머 1위, 2013 월드 챔피언십 1위, SKT T1 K

썸네일


올 한해 '넘버 원'이라는 표현과 가장 어울렸던 SKT T1 K팀. 첫 창단 후 출전한 챔피언스 스프링에선 3위를 달성하고, 그다음 섬머 시즌에선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질주는 끝나지 않았죠. 바로 2013 LOL 월드 챔피언십까지 출전해 전 우승을 거두며 현재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1등 팀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정상을 향한 독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챔스 윈터 2013-2014에서도 그들은 무패의 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들의 챔피언스 승률은 80% 육박했으며 다른 프로팀에겐 만나기 꺼리는 팀, 팬들에게는 최고의 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영원한 1등은 없다고 하지만 현재까지 보여준 그들의 플레이는 충분히 앞으로도 프로세계에서 왕좌에 앉은 모습을 기대해봐도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내년엔 숫자 1이 아닌, 2연속 챔피언스 우승이나 2연속 롤드컵 우승과 같은 숫자로도 만날 수 있겠죠?


■ 4

롤드컵의 정글 4대 천왕 - 리 신, 자르반 4세, 바이, 엘리스

썸네일

각 챔피언스 시즌마다 핫하게 달구었던 챔피언들엔 트위스티드 페이트, 제드 등 다양한 챔피언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2013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시즌에는 정글에선 4대 천왕이라 불리는 존재가 있었는데요. 리 신, 자르반 4세, 바이, 엘리스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 챔피언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초반 특별한 아이템을 갖추지 않아도 대미지가 강력하다는 점. 또한, 갱킹에 유용한 이동 관련 스킬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게임 초반 적의 예상 경로를 벗어나 들어오거나, 강력한 대미지로 초반부터 라인에 영향을 크게 미쳐 스노우볼을 굴려 나가기에 좋은 챔피언이죠.

리 신과 자르반 4세의 경우 이미 예전부터 강력한 갱킹과 훌륭한 이동관련 스킬들로 사랑받아온 정글러입니다. 궁극 스킬 또한 적의 움직임을 순식간에 제압하여, 킬을 노리기에 정말 좋습니다. 엘리스 같은 경우 출시부터 현재 프리시즌까지 꾸준히 인기가 있는 챔피언으로, 이번 챔피언스 윈터 2013-2014 조별리그에선 밴픽률 100%에 다다른 모습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엘리스의 장점이라면, '거미줄 타기'를 이용한 타워 다이브도 손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바이같은 경우 '아리'가 유행하여 함께 급부상한 정글러인데요. 바이 역시 뛰어난 기동성 스킬은 물론이고, 궁극기 스킬을 통해 라인에서 적 한 명을 확실하게 제압할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이었습니다. 하지만 영혼의 파트너인 아리의 너프 이후 바이 역시 그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고, 출전하더라도 높은 승률을 보여주지 못하는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 5

다섯 번의 밴, 다섯 번의 픽, 챔스 섬머 아무무의 주인공

썸네일

이번 챔피언스 윈터리그부터는 선수에서 해설자로 변신한 '클라우드템플러' 이현우. 해설자로 변신하기 전, 마지막 2013 챔피언스 섬머 시즌엔 그와 관련된 아무무에 관한 흥미로운 수치가 있습니다.

2013 챔피언스 섬머에서 총 다섯 번의 밴을 당한 아무무. 흥미로운 건 아무무의 밴이 모두 '클라우드템플러' 이현우가 속한 CJ 프로스트 경기에서 상대팀이 밴을 했습니다. 또한, 아무무를 다섯 번 픽한 것 중 형제팀 CJ 블레이즈의 '헬리오스' 신동진의 한 번을 제외하곤 모두 '클라우드템플러'가 픽을 했습니다.

보통 육식 정글러가 많이 선호되던 분위기를 생각해 보았을 때, 초식 정글러의 대표인 아무무가 밴을 당한다는 점은 정말 흥미로운데요. 초식 정글러로도 충분히 운영을 통해 극복하던 '클라우드템플러'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밴픽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 37

OP챔피언은 아니지만 무시하지는 못할걸! 평범한 37의 그녀들!

썸네일


승리를 위해서 꼭 가져가야 하는 게 OP 챔피언이지만, 프로들의 세계에서는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습니다. 미리 준비해온 전략이 있을 수도 있겠고, 그 전략이 밴이나 상대의 전략에 불리해 사용할 수도 없을 경우가 있을 테니까요.

밴이 안됐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가져오는 챔피언은 아니지만, 꾸준히 사랑받는 챔피언도 있습니다. 봇 라인의 대표주자인 케이틀린과 소나가 그 주인공입니다. 케이틀린의 경우 기본 공격 사거리가 리그오브레전드내 탑에 속할 정도로 매우 우수하며 이를 바탕으로 라인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소나 역시 라인전에선 강력한 견제 스킬을 활용하고, 팀 파이트시엔 다양한 유틸 스킬과 궁극 스킬인 '크레센도'로 매우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난 과거부터는 물론, 2013년에도 이들의 픽률은 상당히 높게 나왔는데요. 2013 챔피언스 스프링에는 두 챔피언 모두 40번이 넘는 픽을 보여주었고, 섬머에선 두 챔피언 나란히 37번 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 한 가지 재밌는 점은, SKT T1 K팀 'PoohMandu' 이정현 선수가 가장 잘 다룬다고 알려진 나미도 섬머 시즌에선 37번 등장하였다는 점입니다.

현재 진행되는 프리시즌에는 신규 챔피언인 루시안과 리메이크로 강력해진 시비르의 영향으로 케이틀린을, 강력한 견제 챔피언인 애니와 쓰레쉬의 활약으로 소나를 각각 예전만큼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들의 활용가치는 여전히 기본 이상이라는 점이 앞으로도 충분히 등장할 수 있는 기대를 모으게 합니다.

 


■ 100

희대의 밴픽률 100% 챔피언 - 트위스티드 페이트, 쓰레쉬, 제드

썸네일

2013년 크고 작은 대회에서 밴픽률 100%를 달성한 챔피언을 혹시 기억하시나요? 리그별 유행했던 챔피언이 다를 수는 있지만, 사실 밴픽률 100%를 달성한 챔피언은 몇 없는데요. 올해 대회에서 밴픽률 100%를 달성한 챔피언엔 트위스티드 페이트, 쓰레쉬, 제드가 있습니다.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2013 챔피언스 스프링과 2013 상해 올스타전에서, 쓰레쉬는 2013 NLB 섬머와 2013 상해 올스타전에서 모두 밴픽률 100%를 달성했습니다. 제드는 국내 경기에서도 제법 높은 밴픽률을 보여주었지만, 단연 돋보이는 건 롤드컵에서 100%의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트위스티드 페이트같은 경우, 궁극기 스킬인 '운명'으로 뛰어난 갱킹은 물론 일반적인 라인 클리어 능력도 좋기에 많은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 사랑을 받았습니다. 쓰레쉬는 뛰어난 유틸 스킬을 가진 서포터형 챔피언으로서 지금까지도 인기가 높습니다.

제드의 경우 강력한 암살형 챔피언으로 현재 너프 이후에 예전처럼 선호되지는 않지만, 당시 미드 무법자로 군림했었습니다. 강력한 라인전은 물론 궁극기 스킬 연계에 이은 적 챔피언 암살은 신속하면서도 그림자를 통해 생존까지 되는 최고의 챔피언이었습니다. 당시 롤드컵에서 이를 카운터 치기 위해 SKT T1 K팀 'Faker' 이상혁 선수가 미드 리븐을 선보였던 것도 큰 화제였었습니다.

 


■102

CJ 프로스트의 챔피언스 최초 공식 100전 달성, 102번째 경기로 2013년 마무리

썸네일

이번 챔피언스 윈터 2013-2014에서 CJ 프로스트가 첫 챔피언스 공식 100경기를 달성했습니다. 프로팀 중에서 챔피언스 리그 최초 100전 경기를 기록한데 이어 순위결정전까지 총 102전을 기록하며 2013년을 마무리 지었는데요. 지난 첫 챔피언스부터 MiG로 시작된 그들의 역사는 매 대회에서 4강 안에 진입하고 우승과 준우승 등을 휩쓸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강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2013 상해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도 전체 5명 중, 'Shy' 박상면과 'Madlife' 홍민기가 대표로 뽑혀 출전할 정도로 한국에서 인정받는 팀입니다. 하지만 예전에 있던 모든 선수가 남아 있는 건 아닌데요. 첫 클랜의 모습으로 시작하여 지금까지 팀에 남아있고, 팀 내에서 유일하게 팀의 기록과 함께 100경기를 돌파한 선수는 'Madlife' 홍민기입니다. CJ 프로스트도 리빌딩과 선수들의 은퇴를 겪는 중에도 남아있는 유일한 선수였습니다.

CJ 프로스트는 대회에서 단순히 상위 성적을 거두었을 뿐만아니라, 한국 대표로 시즌2 롤드컵에 참여도 했었습니다. 또한, 새로운 메타를 만들어 내거나 전략적으로 봇라인을 애니-브랜드 조합의 운영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팀 내의 리빌딩과 다양한 미드 라이너들의 시험 가동으로 예전만큼의 실력은 나오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명실상부한 한국의 강팀 중 하나로서 앞으로 200경기, 300경기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에서 대기록을 이어나가고 다양한 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osted by 우유얼려
, |

썸네일

서로 할만하다고 자신감을 가졌던 창단 첫 '롤챔스' 4강행을 꿈꾸는 팀들의 대결답게 화끈한 난타전이었다. 나진 실드가 짜릿한 뒤집기 쇼로 3전 4기 끝에 창단 첫 롤챔스 4강 무대를 밟는데 성공했다.

나진 실드는 1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판도라TV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윈터 2013-2014시즌 제닉스 스톰과 8강전서 3-1로 승리했다. 이번 롤챔스 돌풍의 주역인 제닉스 스톰의 파이팅에 난조를 보일 때도 있지만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분위기를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스타1 프로게이머 출신인 유병준은 그림같은 바론 스틸 등 인상적인 활약을 하면서 나진 실드의 창단 첫 롤챔스 4강행을 견인했다. 유병준은 실드가 승리한 1, 3, 4세트서 '롤챔스' MVP도 쓸어담는 괴력을 발휘했다.

썸네일

그러나 이번 시즌 명가 CJ 프로스트를 밀어내면서 다시 부활을 외쳤던 제닉스 스톰은 아쉽게 돌풍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창단 첫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1세트 경기 시작부터 쫓고 쫓기는 추격전으로 출발했다. 퍼스트블러드는 나진 실드가 먼저 올렸지만 제닉스 스톰의 반격에 역전을 당하는 밀고 밀리는 팽팽한 양상. 대치 상황에서 나진 실드는 유병준이 시즌4 이후 사장되다 시피한 암살자 챔피언 '아리' 카드를 꺼내든 것이 주효하게 통하면서 주도권을 되찾았고, 여세를 몰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유병준의 '아리'는 매혹과 혼령질주로 기막히게 치고 빠지면서 나진 실드의 화끈한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자처, 1세트 승리의 주역의 됐다.

 

썸네일

1세트를 다소 허무하게 내준 제닉스 스톰 또한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스톰은 2세트서 하단공격수 '애로우' 노동현을 중심으로 나진 실드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킬수를 차곡차곡 올리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리는 성공했다. 노동현의 이즈리얼과 중단 공격수 '코코' 신진영이 충격파 활용과 이즈리얼의 정조준일격은 나진 실드의 한 타 조합을 제대로 무너뜨리면서 기세를 올렸다.

자신감을 얻은 제닉스 스톰의 공격은 3세트 중후반까지 계속됐다. 김한샘의 쉬바나, 백다훈의 엘리스, 이종범의 레오나 등 단단한 챔피언을 중심으로 나진 실드의 공격을 무난하게 넘겨버리면서 중반 이후 경기를 지배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제닉스 스톰의 기쁨은 잠시였다. 얄궃게도 승리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내셔 남작을 둘러싼 두번의 전투가 나진 실드에게 기적을 선사했다. 첫번째 전투서 내셔남작을 잡았지만 혼자 살아남으면서 팀을 구했던 유병준은 다시 이어진 전투에서 그라가스의 짜릿한 술통폭발로 내셔남작 사냥을 가로채는데 성공, 바론버프를 가져오면서 스톰의 의지를 꺾었다.

기회를 잡은 나진 실드는 곧바로 제닉스 스톰의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경기를 2-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나진 실드는 4세트서 이날 승리의 주역인 '꿍' 유병준의 그라가스를 중심으로 제닉스 스톰을 몰아치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3세트 기적의 역전승을 만들었던 유병준의 그라가스는 4세트에서 신들린듯 술통을 던지면서 제닉스 스톰 선수들의 의지를 붕괴시켰다. 유병준의 활약에 힘을 얻은 실드의 동료들도 이전 세트와 달리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면서 결국 창단 첫 4강행을 성사시켰다.

 

Posted by 우유얼려
, |

 

KT롤스터 불리츠가 역전승리를 만들어냈다.


KT롤스터 불리츠(이하 KTB)는 4일 용산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판도라TV <리그 오브 레전드> 롤챔스 윈터 13-14’ 16강 6회차 2경기 2세트에서 나진 블랙 소드(이하 나신 소드)에게 역전에 성공하며 승점 3점을 획득함과 동시에 나진 소드에게 8강 진출에 제동을 걸었다.

1세트에서 ‘인섹’ 최인석의 리 신에 호되게 당한 나진 블랙 소드는 바로 리 신을 밴하며 경기에 임했다.

픽밴: 인섹의 리 신 칼밴 당해
레드진영에서 시작한 KTB는 1세트에서 큰 역할을 수행했던 리 신을 칼밴을 당한 뒤 타릭, 엘리스 – 렝가, 엘리스 – 올라프, 이즈리얼 – 오리아나로 나진  블랙 소드의 이블린 – 렝가, 신드라 – 트위치, 소나에게 맞섰다.

인베이드: 블루에서 벌어진 1렙 교전
KTB는 자신의 블루 지역에서 나진 소드의 공격을 받아 ‘인섹’ 올라프가 퍼스트킬을 허용하고 블루마저 ‘와치’ 조재걸에게 뺏기며 시작이 좋지 않았다.

라인전: 처음부터 꼬인 카카오, 풀어가는 카카오
KTB 듀오는 탑과 라인을 바꾸는 전략을 선택했다. ‘마파’ 원상연은 7분에 ‘와치’ 조재걸의 이블린을 잡아내고, ‘카카오’와 ‘류’에게 어시스트를 제공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중반: 서서히 나진 소드로 기우는 무게추
나진 소드는 시간이 지날수록 격차를 점점 벌렸다. 포탑도 상대팀보다 많이 파괴했으며 드래곤도 챙기기 시작했다. 특히 ‘와치’ 조재걸의 이블린을 앞세워 KTB의 선수들을 잘라먹기 시작했다.

KTB는 이블린의 활약을 저지하기 위해 투명 감지 와드를 구매한 뒤 22분 벌어진 교전에서 ‘엑스페션’ 구본택을 킬한 뒤 드래곤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나진 소드는 렝가와 트위치로 스플릿 푸시를 펼치며 KTB를 유도한 뒤 이동하는 적을 한명씩 킬하는데 성공했다. 

후반: 네버 다이 ‘엑스페션’의 렝가 vs 쉽게 무너지지 않는 KTB
나진 소드는 34분 경 KTB의 블루 진영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죽지 않는 렝가를 앞세워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렝가가 바텀에 있다는 정보를 제공하자마자 KTB에게 내셔 남작을 허용하고 말았다. 

40분 KTB ‘카카오’는 나진 소드가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하러 오자 오른쪽에서 기습을 가해 완승을 거둔 뒤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4분 뒤 벌어진 전투에서 에이스를 기록한 KTB는 적진으로 달려들어가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썸네일
Posted by 우유얼려
, |

 

11월 27일(수) 국내에도 3.14 패치가 적용되면서, 프리시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부분이 변경되었다.

그중 특성에서도 큰 변화가 보였다. 공격, 방어, 보조 모두 기존 시즌3에 있던 특성의 위치가 변경되거나 삭제 혹은 새롭게 추가 된 특성 등이 그것.

특성은 게임내에서 룬과 함께 매우 중요한 요소로서 큰 변화에 다소 혼란이 올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러한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100% 정답이라고 확정 내릴 수는 없지만, 먼저 패치가 이루어진 북미서버의 유명 프로게이머나 유저들을 살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썸네일

북미서버는 국내보다 약 일주일 정도 먼저 패치가 이루어졌으며, 먼저 플레이해온 기간 동안 그들이 현재 사용 중인 몇몇 흥미로운 특성을 분석해 보았다.

▣ 탑 라인

▶ 프로게이머 : Crs Voyboy

▶ 사용 챔피언 : 리븐

썸네일

▶ 특성 : 21/6/3

미드,탑,정글 모두 큰 활약을 보여주는 리븐. 그중 커스팀 소속 Voyboy 선수가 쓰는 리븐은 공격쪽에 많은 투자를 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스킬 사용 후 평타 콤보를 자주 활용하는 리븐 특성상 '주문 연성', '무기 연성'쪽에 특성을 투자한게 눈에 들어오며, 보조에 이속보조를 3포인트 투자한 것도 특징이다.

▶ 프로게이머 : Westrice

▶ 사용 챔피언 : 쉬바나

썸네일

▶ 특성 : 9/21/0

요즘 탑에서 핫한 챔피언을 뽑았을때 빠질 수 없는 쉬바나. Westrice 선수는 쉬바나를 방어 중심으로 투자한 특성을 사용했다. 기본적인 방어와 마법저항 이외에도, 체력 재생과 관련된 특성에 모두 투자하며 라인 유지력을 강화했다. 또한, 공격쪽에 재사용 대기시간과 AP 관련 특성에 투자한 것도 눈에 띈다.

▶ 프로게이머 : HotshotGG

▶ 사용 챔피언 : 잭스

썸네일

▶ 특성 : 21/9/0

현재 선수에서 은퇴해 게임을 즐기고 있는 HotshotGG는, 잭스를 21/9/0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보통 딜탱이 인기가 많은 한국의 분위기와 다른, 완전히 공격적인 성향을 보여주는 잭스였다.

▣ 정글

▶ 프로게이머 : TheOddOne

썸네일

▶ 사용 챔피언 : 바이

▶ 특성 : 12/18/0

불과 얼마 전 롤드컵까지만 해도 리 신, 자르반, 엘리스와 함께 큰 사랑을 받아온 정글 챔피언 바이. TheOddOne은 특성 12/18/0으로 균형 있는 투자를 보여주었다. 수월한 정글을 위해, '도살자'와 '질긴피부', '칼날 갑옷'에 특성을 투자하였으며, 또한 강력한 갱킹을 위해 공격쪽에 '무술연마'와 '처형인'까지, 한타 교전 시 버티기 위한 불굴에도 2포인트까지 투자하였다.

▶ 프로게이머 : C9 Meteos

썸네일

▶ 사용 챔피언 : 문도

▶ 특성 : 9/21/0 , 0/30/0

C9팀 정글러 Meteos 선수는 문도를 사용했을 때, 공격에 9포인트를 준게 특징이었다. 다른 북미 프로게이머나 상위 랭커 유저들은 문도 사용 시 방어에 30을 투자한것과 다소 차이점이 있었다. 공격에 투자한 9포인트는 모두 공격력 증가와 관련이 있어 정글을 더 빠르고 수월하게 돌겠다는 의도를 추측해 볼 수 있다.

▶ 프로게이머 : Crumbz

썸네일

▶ 사용 챔피언 : 엘리스

▶ 특성 : 21/9/0

디그니타스팀의 Crumbz는 정글 엘리스를 공격에 21포인트를 투자하며 매우 공격적으로 운영하는 특성을 활용했다. 방어엔 '질긴피부'와 '칼날 갑옷'을 투자하여 정글을 보완한 것을 알 수 있었다.

▣ 미드 라인

썸네일

▶ 프로게이머 : TSM Bjergsen

▶ 사용 챔피언 : 카직스

▶ 특성 : 21/9/0

TSM에서 선수에서 은퇴한 Reginald를 대신해 미드 라인에서 새롭게 얼굴을 비춘 Bjergsen 선수. 공격 특성에서 암살자라는 챔피언 특색을 살리기 위해, '양날의 검','약점 노출'에 투자했으며, 특히 적 챔피언을 처치했을 시 체력과 마나가 5% 회복하는 특성에도 투자한게 눈에 띈다.

썸네일

▶ 프로게이머 : C9 Hai

▶ 사용 챔피언 : 표준 AD 및 AP 특성

▶ 특성 : 21/9/0

C9팀 미드라이너 Hai 선수가 사용하는 표준 AD 및 AP 특성이다. 두 특성 모두 '도살자'와 '처형인', '위험한 게임'에 투자한게 특징이다.

썸네일

▣ 원거리 딜러

▶ 프로게이머 : Chaox

▶ 사용 챔피언 : 베인, 루시안

▶ 특성 : 21/9/0

썸네일

북미에서 잘하는 베인 유저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단연 Doublelift와 함께 Chaox가 손꼽힐 것이다. Chaox 선수는 21/9/0를 선택했으며, 미니언을 쉽게 처치하고, 처치 시 체력과 마나가 소량 회복되는 도살자와 포식자를 활용한게 눈에 띈다. 또한, 나머지 9포인트를 모두 방어쪽에 투자하여 안정적인 라인을 운영하겠다는 점이 눈에 들어온다.

전반적으로 많은 수의 원거리 딜러 프로게이머들이 위와 거의 같은 특성을 사용하고 있었다.

▣ 서포터

▶ 프로게이머 : Xpecial

▶ 사용 챔피언 : 타릭

▶ 특성 : 0/21/9

시즌4에서 주목받는 근접 챔피언 중 Xpecial 타릭은 방어 특성을 선택했다. 굳이 방어아이템을 사지 않아도 방어력과 마법방어력을 높일 수 있는 강건함, 저항력, 불굴에 특성을 투자했다. 남은 9포인트는 모두 보조특성에 투자하였다.

▶ 프로게이머 : Smirr0r

▶ 사용 챔피언 : 잔나

▶ 특성 : 0/9/21

프리시즌 패치로 유저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서포터는 단연 잔나일 것이다. 북미 레몬독스팀 서포터 Smirr0r가 보여준 잔나는 보조에 21을 투자했다. 보조에선 골드 수급과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까지 유용한 특성은 모두 투자했으며, 다소 낮은 체력을 보완하기 위해 나머지 9포인트를 방어에 투자한 것도 큰 특징이다.

Posted by 우유얼려
, |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