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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해외 최고' 김신욱-손흥민, 시너지 효과로 합작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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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국내파 최고 골잡이와 해외파 최고 골잡이가 만났다. 과연 둘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대표팀의 고민인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까?

김신욱(25, 울산 현대)과 손흥민(21, 레버쿠젠)이 재회했다. 지난 6월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을 마치고 헤어졌던 김신욱과 손흥민은 5개월여 만에 한국 축구대표팀의 소집에서 함께 했다. 김신욱은 홍명보호 출범 당시 소집됐지만 이후 제외됐고, 손흥민은 9월부터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5개월여 만에 만난 두 선수는 외향적으로 변한 건 없다. 하지만 둘에 대한 평가는 당시와 다르다. 김신욱은 K리그 클래식에서 19골을 터트리며 득점 랭킹 1위로 올라섰다. 국내파 최고의 골잡이라고 칭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흥민 또한 레버쿠젠 입단 후 적응기에 들어선 이후 최근 경기서 해트트릭과 1도움을 기록하는 등 해외파 골잡이 중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출범 이후 8경기서 9득점에 그치며 공격진의 부진이 약점으로 지적받고 있는 홍명보호로서는 김신욱과 손흥민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신욱은 홍명보호의 최고 약점으로 지적받는 원톱 공격수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고, 손흥민은 측면에서 김신욱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돈독한 둘의 관계로 인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김신욱과 손흥민은 전임 대표팀 사령탑 최강희 감독 시절부터 허물 없이 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대표팀 합류 때와 별개로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친한 형과 동생의 관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두 선수는 팀 훈련 이외의 시간에도 훈련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 만큼 두 선수는 많은 기대를 받고 있고, 두 선수 스스로도 기대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신욱이형이 K리그 클래식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뿌듯하다. 형이 대표팀에 합류했으니 둘이 열심히 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형이 K리그 클래식 득점 1위인 만큼 이번 2연전에서 골을 넣어 승승장구 하면 좋겠다"고 김신욱에 대한 기대와 기원을 동시에 표현했다.

김신욱도 손흥민의 활약을 바랐다. 그는 "(최근 경기서) 흥민이가 해트트릭을 달성한 걸 보고 축하한다고 했다. 그 기세를 이어 대표팀에서도 활약할 것 같다"면서 "나와 흥민이 모두 골대 근처에서 강한 견제를 받지만, 서로 노력을 한다면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본다"며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했다.

홍명보 감독 또한 김신욱과 손흥민의 호흡으로 인한 긍정적인 결과를 바랐다. 홍 감독은 "신욱이와 흥민이 모두 장점이 있는 선수다. 두 선수가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남은 시간 경기장에서 얼마나 능력을 발휘하게 만들 수 있을지, 2일 동안 고민을 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

Posted by 우유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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