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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플레이'로 논란이 되고 있는 애런 헤인즈(SK)가 사과 기자회견을 연다.

SK는 16일 "지난 14일 전주 KCC와 경기서 2쿼터 중반 비신사적 플레이를 펼친 헤인즈가 김민구와 KCC 그리고 KBL 팬들에게 사죄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17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헤인즈는 지난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경기에서 2쿼터 중반 속공전개과정에서 코트로 돌아가는 김민구(22·KCC)를 왼팔로 강하게 밀쳤다. 공과는 상관없이 체중까지 실은 비신사적인 행위였다.

15일 SK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구단과 감독 그리고 선수 본인이 이야기를 통해 직접 사과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면서 공식적으로 KBL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헤인즈와 함께 문경은 감독이 참석해 사과의 말을 전할 예정이다.

헤인즈는 경기 후 사과를 위해 KCC 벤치로 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또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허재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KBL은 비신사적 행위에 대한 심의를 위한 재정위원회를 하루 앞다겨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Posted by 우유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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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아닌 사람인 이상 모든 부문에서 완벽할 수는 없다. 패스를 하는 데 있어 턴오버가 발생하기도 했고 주위 동료를 못 보다가 무리한 돌파로 헛방을 날리기도 했다. 그러나 젊은 선수들의 실수는 내일 그리고 그 다음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발판이다. 새내기 가드 김민구(22, 전주 KCC)와 이대성(23, 울산 모비스)의 21일 격돌은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CC와 모비스의 경기는 타일러 윌커슨(32득점 10리바운드)-김민구(23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강병현(17득점 3어시스트)이 활약한 KCC의 88-81 승리로 끝이 났다. 모비스는 주전 포인트가드 양동근의 발바닥 부상 결장 여파 속 이대성이 25득점 4어시스트 4가로채기로 분전했음에도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희비는 엇갈렸으나 이날 경기 내용은 분명 재미있었다. 팬들의 환호성을 절로 자아낸 김민구와 이대성의 열띤 경기력 덕분이다. 둘은 화려한 개인기는 물론이고 근성 넘치는 수비까지 보여주며 초반부터 접전을 이끌었다. 김민구는 3점포 5개를 작렬한 동시에 자신보다 큰 선수를 앞에 두고 플로터로 득점을 올린 것은 물론 2쿼터 윌커슨에게 멋진 앨리웁 패스로 투핸드 덩크를 도왔다.

이대성의 활약도 눈부셨다. 경기 첫 득점을 빠르고 부드러운 스핀 무브에 이은 레이업으로 연결한 이대성은 초반 자신의 골밑 돌파가 막히자 외곽 빈 곳을 요소요소 찾아가며 3점슛 7개를 터뜨렸다. 특히 2쿼터 터뜨린 3점슛 3개는 자칫 KCC 쪽으로 넘어갈 수 있던 분위기를 팽팽하게 이끄는 결정적인 외곽포였다. 비록 불발되었으나 2쿼터에서는 골밑 돌파 후 문태영의 노마크 찬스를 보고 예리하게 패스를 연결하기도 했다.

옥의 티는 있었다. 김민구는 이날 5개의 턴오버를 범했는데 윌커슨의 턴오버 6개와 함께 초반 경기 분위기를 지배할 수 있던 시점에서 나와 접전을 자초했던 부분이다. 허재 감독도 경기 후 이 부분을 지적하며 어이없는 패스 빈도를 줄여야 함을 강조했다. 그러나 김민구는 정통 포인트가드가 아닌 듀얼가드 스타일의 선수. 비슷한 스타일의 선배 강병현과 공존하는 플레이를 보여야 하는 만큼 패싱력을 좀 더 보완하길 바라는 허 감독의 애정 어린 질책임을 알 수 있다.

1쿼터 초반 이대성은 다소 볼호그 기질을 보이기도 했다. 자신이 혼자 공을 끌고 돌파로 해결하려다 막히는 바람에 첫 득점을 제외하고는 3개의 골밑 돌파가 무위에 그쳤다. 그러나 리카르도 라틀리프와의 2대2에서 돌파구를 찾고 깔끔한 외곽포를 터뜨리며 자충수에 빠질 뻔 했던 위기에서 스스로 벗어났다.

경기 중계를 통해 유재학 감독은 이대성에게 “쟤(김민구)는 영리하게 하는 데 왜 그렇게 못하니”라는 질책을 하기도 했다. 양동근 없이 시즌 초중반 승부처를 보내야 하는 모비스 입장에서 이대성이 그 대역 중 한 명으로서 영리하게 뛰어야 하기 때문이다. 유 감독의 일침이 있기는 했으나 이대성은 이날 외곽에서 돌파구를 찾고 골밑 돌파 시에도 동료를 찾는 영리함을 보여줬고 덕택에 모비스는 3쿼터까지 재미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젊은 선수가 실수를 한다는 것은 반대로 생각하면 그 오류 가능성을 줄일 시간도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민구와 이대성은 이제 갓 프로 무대를 밟은 신인들이다. 뛰어난 개인기와 과감한 돌파력, 정확한 외곽포로 체육관을 찾은 팬들의 탄성을 자아낸 김민구와 이대성. 완벽하지는 않았으나 그만큼 매력이 넘쳤던 두 루키의 대결은 침체기에 있던 한국 농구의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Posted by 우유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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