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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송지효, 최진혁 주연의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클라라와 최여진은 우월한 몸매 대결을 펼쳤다. 클라라는 화이트 미니드레스로 날씬한 각선미를 드러냈다. 깊게 파인 V라인 뒤태도 섹시미를 돋보이게 했다. 최여진은 복근을 노출시킨 스트라이프 점프수트로 강렬한 섹시미를 뽐냈다.


한편 '응급남녀'는 6년 전에 이혼했던 원수 같은 부부 오진희, 오창민이 병원응급실에서 늦깎이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오는 24일 첫방송된다.

 

 

클라라 '깜찍 섹시포즈'

 

"뒤태 노출도 빠지지 않죠?" 

 

러블리 섹시~

 

최여진 '카리스마 점프수트'

 

군살없는 뒤태

 

카리스마 섹시

 



Posted by 우유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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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8일 저녁. 이승기(26)가 일본 콘서트를 마치고 돌아왔다. 4박 5일 일정의 강행군, 피곤한 몸을 이끌고 향한 곳은 윤아(23·본명 임윤아)의 집. 삼성동에 있는 A아파트였다.

 

이승기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윤아를 태웠다. 두 사람은 한강 둔치로 향했고, 강변 데이트를 즐겼다. 1시간 정도 흘렀을까. 이승기가 다시 차를 돌렸고, 윤아를 집에 내려줬다. 윤아의 어깨에는 쇼핑백이 들려 있었다. 이승기가 일본에서 사 온 선물이었다.

 

'디스패치'가 처음 목격한 '한류스타' 이승기와 '소녀시대' 윤아의 데이트다. 처음부터 끝까지 조심스러웠다. 이승기는 단 한 번도 운전석 밖을 떠나지 않았다. 윤아의 얼굴 또한 차에 오르 내릴 때만 볼 수 있었다. 그렇게 둘은 비밀스럽게 사랑을 키워갔다.

 


이승기와 윤아가 사랑에 빠졌다. 2014년 1월 1일, 갑오년 첫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9월 본격적인 만남을 시작했고, 4개월째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비록 자주 만나진 만나진 못했지만 서로에 대한 신뢰는 변함없었다.

 

'디스패치'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3개월 동안 둘의 사랑을 지켜봤다. 그야말로 착한 사랑이었다.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은 풋풋했고, 정도를 지키는 원칙은 신선했다. 일례로 두 사람의 데이트는 새벽 1시를 넘기지 않았다. 한 마디로, '신데렐라' 데이트였다.

 

둘의 만남은 상당히 조심스러웠다. 언제나 이승기가 윤아의 아파트로 갔다. 주차장에서 픽업을 했고, 인근 골목길에 차를 세웠다. 두 사람 모두 가족과 함께 살고 있기에 집 밖, 그리고 차 안에서 만나는 게 전부였다.

 

 

두 사람은 글로벌한 스케줄 속에서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갔다. 윤아가 싱가포르 공연을 끝내고 입국한 10월 13일, 둘은 남산으로 향했다. 언제나처럼 차에서 내리지 않았다. 순환도로를 왕복하는 드라이브가 전부였다.

 

이승기와 윤아는 10월에 집중해서 만났다. 그나마 한가한 시기였던 것. 드라마 첫 대본 리딩이 있었던 22일, '꽃누나' 출국을 하루 앞둔 30일, 둘은 아파트 근처 골목에서 자동차 데이트를 했다. 

 

11월 이후에는 풀스케줄이었다. 우선 이승기의 경우 '꽃누나' 촬영으로 오랜 기간 크로아티아에 머물렀다. 귀국 후에는 곧바로 연말 콘서트 준비에 들어갔다. 윤아는 드라마 '총리와 나'로 쉴 틈이 없었다. '소녀시대'와 'SM타운' 콘서트도 병행했다.

 

둘은 틈새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이승기의 배려가 돋보였다. 구랍 5일과 17일, 이승기는 윤아의 아파트 근처에서 미리 대기했다. 그야말로 시간을 쪼갠 데이트였다. 윤아는 도착 즉시 이승기의 차에 탔다. 촬영 때 입었던 패딩 그대로였다.

 

 

이승기와 윤아를 이어준 건, 순전히 서로에 대한 호감이었다. 이승기는 언제나 자신의 이상형으로 윤아를 꼽았다. 지난 2009년 신동엽의 '이상형 월드컵', 2011년 유재석의 '놀러와', 그리고 강호동과 함께했던 '강심장' 등에서 일편단심 윤아를 언급했다.

 

이웃 주민이라는 사실도 둘을 가깝게 만들었다. 이승기의 집과 윤아의 집은 직선거리로 500미터 남짓. 차로 움직이면 약 1분 정도 소요된다. 심리적으로 전혀 부담이 없는 거리. 틈새 시간, 짧은 만남에 최적의 조건이다.

 

게다가 두 사람 모두 가수와 연기를 겸업한다.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특히 윤아가 드라마에 복귀한 이후 이승기의 응원은 상당한 힘이 됐다는 후문. 둘은 서로를 조언하고, 격려하고, 의지하며 사랑을 키워가고 있었다.

 

둘을 잘 아는 한 측근은 "이승기와 윤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쁘고, 가장 알려진 스타 중 1명이다. 조심스럽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이 예쁘다. 팬들도 격려하고 응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Posted by 우유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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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오비이락(烏飛梨落)일까."

까마귀가 날았다. 그리고 배가 떨어졌다. 우연의 일치일까.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까마귀가 날자 배가 떨어졌는지, 아니면 까마귀가 날아 배가 떨어졌는지…. 중요한 건, 시선이 분산됐고 화제가 전환됐다는 사실이다. 

뜨거운 해였다. 사랑도, 사건도, 끊이지 않았다. 1월 1일, 비와 김태희의 열애 소식을 시작으로 조인성·김민희, 원빈·이나영 등이 사랑을 인정했다. 사건 사고도 풍성했다. 프로포폴, 성추문, 도박 등 각종 스캔들이 줄을 이었다.

2013년 연예계를 달군 7대 뉴스는 무엇일까.

동시에, 그 7대 뉴스에 묻힌 또 다른 7대 뉴스는 무엇일까.

'디스패치'는 7대 뉴스를 정리하며, 7대 뉴스에 소외당한 진짜 7대 뉴스를 찾았다. 혹시 스타들의 사건·사고에 빠져 연예계 밖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를 놓치진 않았을까. 그도 그럴 것이 꼭 알아야 할 이슈들이 각종 스캔들에 묻힌 사례도 있었다.

다시 말해, 오비이락을 검증한 게 아니다. 까마귀와 배의 인과관계를 따지진 않았다. 그러나 일련의 보도에는, '우연'도 있었고 '기획'도 엿보였다. 열애설의 경우 대부분이 우연의 일치였지만, 검찰發 연예 사건은 기본 상식에서 벗어나 있었다.  

 

 

① 박시후 性스캔들 vs 박근혜 정부, 공약 변경 

▶ 사건 발생 : 2월 15일, 2월 18일

▶ 연예계는? : 박시후가 15일 연예인 지망생 A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박시후의 이름은 3일이 지난 18일 실명으로 언급됐다. 아직 경찰 조사도 이루어지기 전. 이후 박시후와 A양 사이에 있었던 일들이 공개되며 모든 뉴스를 흡수했다.

▶ 정치·사회는? :같은 날, 박근혜 정부는 대선 공약을 변경했다. 15일,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임플란트 비용을 무상으로 지원하겠다던 공약을 뒤집었다. 75세 이상 노인으로 상향 조정한 것. 18일에는 국민 연금 일부를 빼서 기초 연금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 뉴스 반응? : 박시후의 압승이었다. 모든 뉴스를 박시후 이슈로 삼켰다. 2월 둘째주(2월 16일~22일) 네이버 기준, 댓글 많은 뉴스 10위 안에 4건이 박시후 관련 기사였다. 반면 인수위의 공약 변경에 대한 뉴스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 오비이락? : 박시후와 인수위 사이에 연관성은 없다. 하지만 박시후 사건이 인수위 논란을 잠재운 건 분명해보인다. 꽃미남 스타의 성추문은 호기심을 자극했다. 게다가 서부경찰서는 사건 확대에 일조했다. 자극적인 보도가 쏟아지며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었다.

 

 

② 김용만, 도박 혐의 vs 김학의, 前차관 사퇴

▶ 사건 발생 : 3월 21일

▶ 연예계는? : 김용만이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보도됐다. 지난 2008년 1월부터 지난 2011년 5월까지 상습 도박을 했다는 내용이다. 베팅 금액은 약 10억 원 이상.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용만은 출연 중이던 5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 정치·사회는? : 김학의 법무부 차관이 성접대 파문에 휩싸였다. 건설업자 A씨로부터 강원도 원주의 호화 별장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김 차관은 이름이 지목되자 자진 사퇴했다. 박근혜 정부가 차관직에 내정한 지 6일 째 되는 날이었다.

▶ 뉴스 반응? : 김용만의 불법 도박 혐의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네이버' 많이 본 뉴스 50위 안에 3건이 랭크됐다. '다음'에서도 김용만 관련 기사가 조회수가 높았다. 가장 많이 본 뉴스 2위와 6위를 기록했다. 김학의 사퇴는 양대 포탈 50위권 밖이었다.

▶오비이락? : 김용만의 경우 명백한 피의사실 공표위반이다.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실명이 보도된 것. 경찰이 "고위층의 성접대 동영상을 확보했다"는 소식을 냈지만, 김용만을 뛰어넘지 못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김학의 사퇴 발표도 조용히 묻혔다.

 

 

③ 서태지, 결혼 발표 vs 검찰, 4대강 담합 수사

▶ 사건 발생 : 5월 15일

▶ 연예계는? : 서태지가 재혼을 발표했다. 이지아와의 결혼 및 이혼 과정이 알려진지 약 2년 만이었다. 결혼 상대는 16살 연하의 탤런트 이은성.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처음 인연을 쌓았고, 이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교제했다.

▶ 정치·사회는? : 검찰이 4대강 비리 수사에 착수했다. 비자금 조성, 입찰 담합 의혹, 건설업체 임직원들의 배임 의혹 등에 관해서였다. 검사 10명, 수사관 200여명이 투입됐다. 검찰은 GS건설,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 16곳과 설계업체 9곳 등 25개 업체를 압수수색했다.

▶ 뉴스 반응? : 서태지의 깜짝 재혼 소식에 인터넷이 들썩였다. '네이버'의 경우 서태지 관련 뉴스는 2위, 6위, 15위 등을 기록했다. '다음'에서는 많이 본 뉴스 1위, 7위, 10위, 11위, 15위를 차지했다. 검찰의 4대강 압수수색은, 다행히(?) 관심 밖이었다.

▶ 오비이락? : 신비주의 톱스타의 깜짝 재혼은 블랙홀이었다. 검찰이 야심차게 뽑아든 칼 마저도 삼켰다. 분명, 누구도 예상치 못한 깜짝 발표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검찰에게 필요한 뉴스였다. 실제로 검찰 수사는 용두사미. 건설사 담합 파악이 전부였다.

 

 

 

 

④ 원빈·이나영, 열애 vs 국정원 댓글, 국정조사 
 
▶ 사건 발생 : 7월 2일, 7월 3일

▶ 연예계는? : '공공재' 원빈의 열애설이 터졌다. 상대 역시 신비주의의 상징인 이나영. '디스패치'가 데이트 장면을 포착했다. 이나영의 분당 아파트에서 조심스럽게 만나는 장면이었다. 곧이어 두 사람은 열애를 인정했고, 공식커플이 됐다.

▶ 정치·사회는? : 국가정보원(국정원)에 대한 국정 조사가 시작됐다. 국정원이 조사를 받는 건 전대미문의 일이었다. 국정원은 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등 조직적인 댓글 작업 의혹을 받고 있었다.

▶ 뉴스 반응? : 톱스타 커플의 파급력은 컸다. 포탈 사이트 검색어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네이버'와 '다음'의 많이 본 뉴스 '톱5'를 휩쓸기도 했다. 반면 국정원 관련 보도는 관심에서 제외됐다. 2일째 50위권 밖에 머물렀다.

▶ 오비이락? : 단언컨대, 오비이락이다. 당시 출고 일정에 따라 보도했을 뿐이다. 고려의 대상이라면, 조인성 열애설 이후의 공백, 오랜 기간에 걸친 취재, 본격적인 휴가 시즌 등이었다. 하지만 본의 아니게 국정원 국정 조사가 묻혔다면, 이 자리를 빌려 유감의 뜻을….

 

 

⑤ 열애설, 1일 3스캔들 vs 기초 연금 공약 후퇴

▶ 사건 발생 : 9월 26일

▶ 연예계는? : 하루 사이에 열애설이 3건 터졌다. 오종혁과 '티아라' 소연이 시작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에프엑스' 설리와 '다이나믹 듀오' 최자의 데이트 장면이 공개됐다. 두 사람이 손을 잡은 모습이었다. 마지막으로 정경호가 라디오에서 열애 사실을 직접 밝혔다.

▶ 정치·사회는? : 박근혜 정부가 대표 공약인 기초 노령 연금 제도를 대폭 축소했다. 당초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월 20만원씩 지급한다'에서 '소득 하위 70%로 한정한다'로 후퇴했다. 지급액도 소득 및 국민연금 수령액에 따라 차등 지급하겠다고 통보했다.

▶ 뉴스 반응? : 쉴 틈 없이 쏟아진 열애설로 인터넷은 뜨거웠다. 그 중에서도 설리와 최자의 열애설은 모든 기사를 잠식시켰다. '네이버'와 '다음' 기준으로 많이본 뉴스 2위, 3위를 차지했다. 반면 기초 노령연금 관련 뉴스는 안중에도 없었다.

▶오비이락? : 하루에 터진 스캔들. 어떻게 나왔을까. 'TV리포트' 손현석 국장은 "오전에 나온 오종혁·소연 열애설이 밋밋했다. 최자·설리 기사로 뒤집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즉, 언론사 간의 경쟁이었던 셈이다. 결과적으론, 박근혜 정부에겐 고마운 한 수가 됐다.

 

 

 

 

⑥ 연예인 도박 리스트 vs 김학의 前차관 무혐의

▶ 사건 발생 : 11월 10일, 11월 11일

연예계는? : 10일 8시, 일요일 밤. SBS-TV '8시 뉴스'가 이수근과 탁재훈을 실명 보도했다. 불법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는 것. 그리고 다음날, 토니안과 앤디, 붐, 양세형 등의 이름이 까졌다. 2008~2010시즌, 휴대폰으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다.

▶ 정치·사회는? : 김학의 전 법무차관이 성접대 의혹과 관련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윤재필)는 11일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객관적인 물증 확보가 어렵고 사건에 연루된 여성들의 진술이 엇갈린다는 점 등이 그 이유였다.

▶ 뉴스 반응? : 연예인 도박 리스트의 KO승. 불법 도박 리스트가 11월 둘째주(11월 9~15일) 주간 클릭을 휩쓸었다. 그 중에서도 10일이 피크였다. 이수근, 탁재훈 이외에 토니안, 앤디 등의 실명이 거론되며 김학의 무혐의는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 오비이락? :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과정이다. 기소 조차 없었다. 하지만 공중파 메인 뉴스에서 실명이 먼저 공개됐다. 올해만 벌써 3번째 반복된 검찰발 인용보도의 패턴이다. 다음 날 김학의 성접대 무혐의는 자연스레 묻혔다. 연예인 도박과 김학의 수사는 모두 중앙지검 윤재필 부장검사의 지휘 아래 진행됐다.

 

 

⑦ 女스타 성매매 리스트 vs 철도, 민영화 갈등     

▶ 사건 발생 : 12월 12일

▶ 연예계는? : 검찰(수원지검 안산지청)이 톱스타가 포함된 여자 연예인의 성매매 사건을 수사중이라는 보도가 터졌다. 순식간에 검찰발 소식통을 인용한 찌라시가 만들어졌고, 이다해, 윤은혜, 김사랑, 솔비 등이 거론됐다.

▶ 정치·사회는? : 철도 민영화를 둘러싼 갈등이 극도로 고조됐다. '코레일'은 가차없이 파업자들을 해고했다. 9일 4,213명, 10일 1,585명, 11일 807명에 이어 12일에도 860명을 직위해제했다. 해고된 노조원 수는 총 7,608명. '안녕하십니까' 대자보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  뉴스 반응? : 연예인 성매매 리스트가 클릭을 유도했다. 12일, '네이버' 많이 본 뉴스 1위였다. 실명 찌라시가 등장하며 관심을 부채질했다. 하지만 철도 파업 관련 뉴스는 50위권 밖. 그나마 '안녕하십니까' 대자보가 없었다면 철도 민영화는 그야말로 묻힐 뻔 했다.

▶ 오비이락? : 철도 파업이 거세졌다. 이때 등장한 블랙홀은 연예인 성매매 수사. 아직 기소도 안된 사건이었다. 그럼에도 불구 미확인 루머가 무차별적으로 쏟아졌다. 실명 거론된 여성 연예인은 수치심을 얻었고, 대신 철도 민영화 이슈는 잠시 논외로 밀려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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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8월, 전처와 이혼-> 10월, 김주하와 결혼"

'디스패치' 확인 결과, 남편 강 씨의 위장결혼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MBC 김주하 아나운서를 만날 당시 기혼 상태였던 것. 강 씨는 김주하와 결혼하기 2달 전, 전처 장 씨와 이혼에 합의했다.     

김주하 남편의 위장결혼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다. '디스패치'는 재미 언론인 안치용 기자와 함께 남편 강 씨의 이혼 소송 자료를 확인했다. 미국의 경우, 이혼 소송 내역은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공개자료다. 

메릴랜드주 법원에 따르면, 강 씨는 지난 2003년 7월 21일 메릴랜드주 법원에 전 부인 장 모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의 쟁점은 이혼, 재산, 부동산, 위자료 등이었다. 귀책 등에 관한 이혼 사유는 기록되어 있지 않았다.

강 씨와 전 부인 장 씨는 약 1년 간 대립했다. 정확한 이혼 판결은 2004년 8월 5일. 강 씨는 약 2개월 뒤인 10월 9일 김주하와 결혼식을 올렸다. 강 씨와 김주하의 교제 기간은 약 1년. 따라서 강 씨는 김주하와 교제할 당시 법적으로 기혼 상태였다.

김주하는 당시 강 씨의 결혼여부를 어떻게 몰랐을까. 한 법조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결혼을 했거나 이혼을 했다면 호적등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미국에서 결혼을 했다면 한국에서는 기혼여부를 알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김주하의 시어머니는 아들 강 씨의 서류까지 위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먼센스' 12월호는 한 측근을 통해 "시어머니 이 씨가 교회에서 계획적으로 접근했다. 아들의 미국 서류를 위조해 '싱글'이라고 속였다"고 전했다. 

김주하는 지난 2006년 첫 아들을 출산한 뒤 남편의 이혼 경력을 알게 됐다. 측근은 "김주하는 상상도 못했다. 첫 아이를 낳고 우연히 남편의 이혼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교제 당시 유부남이었다는 사실에 충격이 컸지만 아이 때문에 참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씨 집안은 최근 미국 재산을 처분중이다. '시크릿 오브 코리아'(http://andocu.tistory.com)에 따르면 강 씨의 어머니 이 씨는 지난 2월 28일 이혼 소송 당시 기재했던 미국 부동산을 매도했다. 일부 사업체도 넘기는 등 재산을 정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주하는 지난 9월 23일 서울가정법원에 남편 강씨를 상대로 이혼 청구소송을 냈다. 남편 접근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함께 했다. 지난 6일 진행된 첫 조정기일은 서로의 입장 차이가 뚜렷해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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