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3년 재계약…총액 21억원 사상 최고대우 - osen
다시 시작이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을 이끌어온 류중일 감독이 훈훈한 나눔의 실천과 함께 ‘새로운 3년’의 출발선에 섰다.
류중일 감독은 9일 삼성 서울 사무실에서 앞으로의 3년을 위한 계약서에 사인했다. 그간 보여준 성적에 걸맞게, 류중일 감독의 연봉은 수직 상승했다. 3년간 계약금 6억원, 연봉 5억원으로 총액은 21억원.
류중일 감독은 이로써 한국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감독 연봉 5억원 시대를 열었다. 아울러 사회공헌 차원에서 계약금의 ⅓인 2억원을 자선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최고 인기 종목의 통합 3연패 감독으로서, 그동안 받은 팬들의 사랑을 기부를 통해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이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 수년간 청각장애 선수로 구성된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및 청소년선도위원회 등에 개인적으로 후원을 해왔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 2010년 12월 처음 사령탑 자리에 오를 때 3년간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총액 8억원에 계약했다. 신임 감독에 대한 우려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류중일 감독은 그후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 3연패를 사상 처음으로 달성했다. 감독 취임 직후부터 3년간 거둔 눈부신 성과가 이번 계약에 반영됐다.
삼성은 눈앞에 다가온 2014시즌을 준비하며, 한편으론 더 큰 그림을 그리려 한다. 류중일 감독 체제의 1기를 매듭짓고,‘새로운 3년’을 준비하자는 것이다. 팀 전체가 다시 출발선에 섰다는 마음가짐을 갖기로 했다. 지난 3년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초심으로의 회귀다. 본 계약은 삼성라이온즈의 ‘새로운 3년’이자, 류중일 감독의 2기 스타트를 의미한다.
계약을 마친 류중일 감독은 “훌륭한 코치들과 좋은 선수들을 만나고, 열정적인 구단의 지원 속에서 연속 우승을 했으니 나는 참 행복한 감독이다. 좋은 대우를 받으며 계약을 하게 돼 영광이다. 지난 3년을 매듭짓고 앞으로 새로운 3년 동안에도 절대 허물어지지 않는 강자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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