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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왠지 미국메이저리그가 더 잼있어진 느낌이다.

이유야 다들 알지만 한국선수들이 많아져서 랄까!!

어제 새벽 좋은 소식이 하나 들어왔더라구요.

시애틀에 이대호 선수가 메이저리그진출후 첫 끝내기 홈런을 쳤답니다.

축하축하~~~~넘 축하해용!!

 

 

 

 

한국에서나 일본에서난 홈런타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던 이대호 선수인데....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하네요.

역시 대단한 선수입니다.

나머지 다른 선수들도 좋은 소식 많이 볼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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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가 사흘 연속 세인트루이스를 침몰시켰다. 

피츠버그는 연장 10회초 먼저 두 점을 내줬지만 10회말 마무리 로젠탈을 상대로 석 점을 빼앗아 이틀 연속 승리했다. 강정호는 로젠탈에게 안타를 때려내면서 3타수1안타 2볼넷으로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추신수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도 출루에 실패했다. 4타수무안타의 깊은 부진. 두 타석의 득점권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8회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투런홈런으로 역전승을 이뤄냈다. 메츠는 커크 뉴엔하이스가 홈런 세 방으로 주인공이 됐고 양키스는 로버트 레프스나이더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이 나왔다. 소니 그레이(완봉), 아리에타(완투), 슈어저(8.2이닝)는 모두 10승째를 따냈다. 반면 억세게 운이 없는 코리 클루버는 잘 던지고도 10패째를 떠안았다. 휴스턴은 6연패를 탈출하는 데 실패. 이에 에인절스에게 지구 선두 자리를 내줬다. 한편 클레이튼 커쇼와 헥터 산티아고는 오늘 마운드에 오른 슈어저와 그레이 대신 신시내티로 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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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계약이 가시화된 윤석민(28)이 텍사스와 시카고 컵스 관계자들 앞에서 30개 가량의 공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범 투구가 향후 영입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T.R 설리반 기자는 5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가 한국인 자유계약선수 투수 윤석민과 애리조나에서 워크아웃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텍사스 담당 기자인 설리반은 이어 자신의 트위터에는 “윤석민이 화요일(현지시간) 텍사스와 시카고 컵스 관계자 앞에서 30개의 공을 던졌다”라고 현지 소식을 알렸다.

이미 미 언론들을 통해 일정이 알려졌었던 이번 시범 투구는 윤석민 측에서 요청한 것은 아니다. 윤석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텍사스와 시카고 컵스 관계자들이 그의 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훈련장을 직접 찾은 것이다. 지난 1일에는 샌프란시스코와 볼티모어 관계자들의 윤석민이 투구 내용을 본 뒤 돌아갔다. 네 팀이 직접 윤석민의 최근 상황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는 기존 보도는 사실로 드러났다.

미국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윤석민은 최근 정상적인 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 몸 상태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한국은 벌써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시기 아닌가. 미국에서 특별한 일이 없었다면 지금 몸 상태는 괜찮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석민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 측은 여전히 의심이 남아있는 윤석민의 몸 상태에 대해 "문제가 없다"라는 것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최근 두 차례 직접 관계자들 앞에서 시범 투구를 가진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정상적인 훈련의 도중이었지만 이를 검증의 기회로 삼은 것이다. 설리반도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건강이다”라며 이번 투구의 의미를 뒀다. 다만 설리반은 “계약이 임박한 것은 아니다. (윤석민은) 다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어쨌든 적어도 네 개 팀은 윤석민의 현 상태에 대해 직접 눈으로 확인을 했다. 그 외 나머지 한 팀인 미네소타는 가장 꾸준하게 윤석민을 관찰한 팀으로 상대적으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을 만하다. 즉 다섯 개 팀이 모두 윤석민의 상황을 파악했다고 볼 수 있다. 내부 회의를 거쳐 영입 의사를 굳힐 팀들은 이제 본격적인 금액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협상 기간을 "열흘"로 내다봤던 보라스의 말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경쟁이 붙은 만큼 충분한 값어치를 받고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석민은 "헐값으로는 가지 않겠다"라는 출사표를 던졌는데 연간 최소 300~50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손에 쥘 것이라 보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그렇다면 역시 마지막 관건은 보직이 될 전망이다. 설리반은 "윤석민은 선발로 뛸 수 있는 팀을 찾고 있다"고 전했는데 윤석민을 불펜 요원으로 생각하는 팀들은 아예 협상에서 배제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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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23일 베이징 우커송야구장에서 열린 한국 대 쿠바의 결승경기에서 3:2로 이겨 금메달을 딴 뒤 함께 모여 환호하고 있다. | 경향신문 자료사진


야구가 소프트볼과 함께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열렸다.

2014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러시아 소치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4일 “하계 올림픽 종목 결정이 조금 더 유연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USA투데이는 바흐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을 전하며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복귀하는 문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바흐 위원장은 “올해 안해 종목 선정 과정에 대한 변화가 결정되기를 바란다”며 “새 종목의 결정 여부가 올림픽 7년전에 이뤄져야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바흐 위원장의 ‘유연한 시스템’ 발언은 지난 종목 결정때 벌어진 지나친 과열 경쟁 때문이다. 마지막 1개 종목을 두고 투표가 치러졌을 때 레슬링과 스쿼시, 야구·소프트볼이 마지막 후보에 올랐는데, 이때 로비에 사용된 금액이 거의 1000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국제레슬링연맹이 사용한 자금만 800만달러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야구·소프트볼의 정식 종목 복귀는 지난해 도쿄가 2020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이후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야구가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종목이라는 점이 가장 큰 이유다. 

야구는 1992년부터, 소프트볼은 1996년부터 하계 올림픽 정식 종목이었으나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정식 종목에서 빠졌다. 마지막 올림픽이었던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은 결승에서 쿠바를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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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26)의 행선지가 '드디어' 뉴욕 양키스로 결정됐다. 이제는 다나카 변수에 가로 막혔던 나머지 투수들의 차례다.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윤석민(28)도 그 중 하나인 가운데 현지의 ‘선입견’을 지워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미·일 언론들은 지난 2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다나카와 뉴욕 양키스의 계약 소식을 알렸다. 전 소속팀 라쿠텐에 지급해야 할 포스팅 금액(2000만 달러)를 포함, 7년간 1억7500만 달러(약 1876억 원)의 초대형계약이다. 이후 24일에는 밀워키가 또 하나의 투수 FA 대어였던 맷 가르자와 4년간 5200만 달러(약 559억 원)에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동안 꽁꽁 얼어있던 선발투수 FA시장이 다나카의 계약과 함께 점차 풀려가는 추세임은 분명해 보인다.

물론 다나카의 계약이 윤석민의 빠른 진척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다나카를 원하는 팀, 그리고 다나카 외에 다른 투수들을 원하는 팀들은 명확히 나뉘어져 있다. 다만 “다나카의 거취가 결정되면 입찰에서 떨어진 팀들이 그 아래 단계의 투수들을 찾게 되고, 여기서도 패하는 팀들은 윤석민을 비롯한 다른 투수들에게 관심을 보일 수 있다”라는 이론은 여전히 유효하다. 때문에 다나카보다는 가르자의 계약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가르자를 시작으로 이제 나머지 투수들도 속속 새 둥지를 찾아갈 것을 보인다. 아직 우발도 히메네스와 어빈 산타나라는 또 다른 대어들이 남아있다. 여기에 그 아래 단계로 눈을 돌리면 브론슨 아로요, 폴 마홀름, 제이슨 하멜, 크리스 카푸아노 등 준척급 선수들과 요한 산타나, 배리 지토, 프레디 가르시아 등 베테랑 선수들이 공존하고 있다. 윤석민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현지에서도 꾸준히 이 레벨의 선수로 언급되는 등 일단 전반적인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다만 선입견은 여전하다. “메이저리그에서 선발감은 아니다”라는 것이다. 불펜 요원이 더 적합하다는 시각이 많다. 실제 < CBS스포츠>의 마이크 액시사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연고 프로팀들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블로그 <리버애비뉴블루스>에 기고한 독자와의 Q&A 코너에서 이런 시각을 적나라하게 밝혔다. 액시사는 양키스의 윤석민 영입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뉴욕 양키스의 관심이 있었다”라고 전제하면서도 “그는 다나카가 아니고 천웨인(29, 볼티모어)만한 투수도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액시사는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보다는 스윙맨이나 계투요원으로 뛰는 것이 어울린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현지 여론을 대변하면서 “다나카 영입전에 참여하는 팀에게 윤석민은 그다지 임팩트가 없을 것이다. 심지어 나는 그가 양키스 내부의 데이빗 펠프스나 애덤 워렌보다 업그레이드된 선수인지 확신할 수 없다. 어쨌든 양키스는 불펜 요원이 필요하고 윤석민은 불펜의 대안이 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선발보다는 불펜에 무게를 뒀다.

또 하나의 영입 가능성 팀으로 떠오르는 시카고 컵스 관련 여론도 마찬가지다. <시카고나우>의 존 아르겔로는 24일 다나카를 놓친 컵스의 대안을 분석하는 글에서 윤석민을 언급했으나 “구위와 체력 측면에서 7회를 막는 불펜의 몫이 주어질 수도 있다. 부상에 대한 위험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역시 선발보다는 불펜 요원이 나을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이들은 윤석민이 실제 던지는 것을 제대로 보지 못했을 공산이 크다. 정보의 한계 때문이다. 우리가 실시간으로 MLB 선수들을 볼 수 있는 것과는 다르다. 다만 구단 쪽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 에이전트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윤석민을 원하는 팀은 있으나 불펜 요원으로 보는 팀도 있다”라고 전했다. 불펜 투수로 본다면 제시하는 조건은 크게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윤석민은 선발로 뛸 때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마무리로 뛴 적은 있었으나 이는 팀 내 사정 때문이었다. 선발의 옷이 가장 잘 맞는다. 최고 시즌으로 기억되는 2011년(17승5패 평균자책점 2.45)도 그는 선발투수였다. 불펜보다 선발 경험이 더 많은 것도 당연하다. 결국 이런 현지의 시선과 구단의 선입견을 지워내는 것이 좋은 계약의 첫 걸음으로 보인다. 윤석민이 과거로 돌아갈 수 없기에 결국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의 어깨가 무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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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FA 최대어'인 최정이 자유계약선수(FA)와 해외 유턴파를 제외하고 역대 최고 연봉을 받게 됐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내야수 최정과 연봉 7억원에 2014시즌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작년 시즌 120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6, 28홈런, 83타점 75득점 24도루를 기록한 최정은 작년 연봉 5억 2000만원에서 1억 8000만원 인상된 7억원에 계약을 했다. 최정은 지난해 프로야구 사상 6번째 2년 연속 20(홈런)-20(도루)을 기록하는 등 공격 전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올시즌 종료 후 FA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는 프로야구 역사상 FA와 해외 유턴파를 제외하고 역대 최고 연봉이다. 이전까지는 2003년 이승엽(삼성)과 2011년 이대호(당시 롯데)가 받은 6억 3000만원이다. 2011년당시 이대호는 연봉 조정 신청을 내며 7억원을 요구했지만 패했고 결국 구단 제시액인 6억 3000만원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정근우(한화)가 받은 5억 5000만원을 넘어 역대 SK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선수로도 기록되게 됐다.

최정은 "스프링캠프를 가기 전에 계약을 마쳐 홀가분한 마음으로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작년 프로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냈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내 한계를 다시 한번 넘어서도록 하겠다. 팀과 나의 목표를 꼭 이루는 시즌을 만들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작년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8승6패 방어율 3.87을 기록한 투수 윤희상은 작년 연봉 1억 3000 만원에서 23.1% 인상된 1억 6000만원에, 외야수 안치용은 작년 연봉 7500 만원에서 26.7% 삭감된 5500 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SK는 재계약 대상자 55명 가운데 53명(96.4%)과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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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과 불편한 관계가 아닙니다. 입장 차이도 크지 않고요."

담담한 목소리였다. 2014년 연봉 재계약 대상자 중 유일한 미계약 선수가 됐지만, 과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KIA는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일본 스프링캠프를 이틀여 앞두고 2014년 연봉 재계약 현황을 발표했다. FA(프리에이전트) 선수 등을 제외한 재계약 대상자는 총 45명이었고, 이중 최희섭(35·KIA)을 제외한 44명과 사인을 마쳤다. 지난시즌을 8위로 마친 KIA는 '연봉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서재응과 송은범은 각각 1억 9000만 원, 1억 8000만 원 이나 연봉이 깎였다. 지난 시즌 1억5000만 원을 받은 최희섭 역시 대폭 삭감이 예상된다.

'유일한 미계약자'라는 말은, 선수에게 여러모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최희섭은 KIA가 우승한 해였던 2009년을 시작으로 매년 겨울 연봉 협상 계절만 되면 미계약 선수 명단에 이름이 오르내렸다. 2011년 시즌 뒤에는 트레이드 등 여러 갈등 끝에 구단에 연봉 '백지 위임'을 맡겼고, 지난해에도 스프링캠프 출발을 하루 남짓 남기고 극적인 재계약 타결을 이뤘다. 연봉 협상은 구단과 선수의 밀고 당기는 과정이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부딪히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본의와 다르게 유독 그의 이름만 부각되면서 부담해야 할 마음의 짐이 많아 졌다.

구단이나 선수 모두 이런 분위기를 잘 알고 있다. 최희섭은 지난 13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금액이나 입장 차가 크지 않다. 팽팽한 분위기가 아니다"라며 "재활조에 속해 있어서 아직 협상할 시간이 더 남아있다. 구단 측에도 '시간상으로 여유가 있으니 조금 더 생각하자'고 말씀드렸다"고 힘주어 말했다. 구단 관계자 역시 "서로 간 제시액 차이가 크지 않다. 특별히 문제가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최희섭은 이번 시즌 78경기에 나서 타율 0.258, 11홈런 42타점을 기록하며 3년 만에 두자릿수 홈런 달성에 성공했다. '빅초이' 효과가 컸다. 그는 4월 한 달 동안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선두질주를 이끌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5월 중순 이후 주춤했던 그는 지난 9월27일에는 만성적인 통증이 있던 왼 무릎 연골 수술을 받았다. 재활중인 그는 오는 2월께에야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전망이다. 최희섭은 "함평 2군 전용구장에서 계속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 광주에 남아있는 만큼, 구단과 이야기를 이어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빅초이'에게 2014년은 숙제가 많은 시즌이 될 전망이다. KIA는 최근 외국인 타자 브렛 필(30)을 영입했다. 최희섭은 1루수를 주로 맡아 온 브렛 필과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한다.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팀 중심타자로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기겠다는 욕심도 있다. 최희섭은 "야구인생은 늘 경쟁의 연속이다. 2009년 우승을 일궜던 해를 재연하기 위해 중심타자로서 몫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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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윤석민(28·전 KIA)이 오는 15일 께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지난달 21일 귀국 후 국내에서 휴식을 취했던 그는 본격적인 협상을 위해 다시 한 번 고삐를 쥘 전망이다. 윤석민의 에이전트인 전승환 스콧 보라스 아시아 담당 이사는 "아직 날짜는 확정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출국할 것이다. 국내 잔류설은 사실이 아니다. 몇 개의 구단이 윤석민에게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사다난한 연말과 연초였다. 윤석민은 귀국 이후 끊임없는 국내 복귀설에 시달렸다. 지방 몇몇 구단에서 그를 영입하기 위해 이미 거액을 준비했다는 소문도 돌았고, 수도권의 한 구단은 "영입 의사가 없다"며 선을 긋기도 했다. 최근에는 전 소속 구단이었던 KIA관계자를 만나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KIA 관계자는 "프로야구 복귀보다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강한 의지가 있었다"며 윤석민의 확고한 의지를 전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미국 보스턴 지역지 보스턴글로브는 13일(한국시간) "보스턴과 미네소타가 여전히 윤석민에 강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보라스는 작년 윤석민이 부상을 입었다는 루머에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지난 11일에는 미국의 야구 칼럼니스트인 피터 개몬스가 자신의 트위터에 "미네소타와 보스턴이 한국의 오른손 투수 윤석민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윤석민이 샌프란시스코와 잘 어울릴 것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윤석민 측 관계자는 "아직도 복수의 구단에서 끊임없이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뜨거운 현지 분위기를 확인했다.

'변수'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미국 진출을 노리는 다나카 마사히로(26·라쿠텐)의 계약 시점이 될 전망이다. 현재 미국 FA(프리에이전트) 투수 시장은 무패 신화를 쓴 다나카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다나카 최근 메이저리그 10개 구단 관계자들을 만난 후 11일 일본으로 돌아가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관심이 있는 구단은 많지만, 계약 여부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다나카의 포스팅 마감 시한은 25일로, 윤석민 등 아시아계 투수를 원하는 구단들 역시 이날 이후 본격적으로 영입 전을 펼칠 전망이다. 윤석민도 두 번째 출국 이후 약 열흘 동안 현지 시장을 지켜보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윤석민은 선발과 불펜을 오갈 수 있는 전천후 투수다. 최고 150㎞까지 측정되는 직구와 140㎞대 중반의 고속 슬라이더가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으로 나서 경험을 쌓았다. 해외구단 역시 그의 풍부한 경험을 높이 산다. 전승환 이사는 "다나카 등 변수가 해소가 남아있다. 윤석민도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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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긴 했는데, 진척은 없었다. 답답한 심정이다.”

KIA가 프리에이전트(FA) 윤석민(28)과 면담을 통해 국내무대 유턴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KIA 구단 관계자는 9일 “최근 윤석민과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 구단측 생각도 전했다. 하지만 현재로선 변함없이 윤석민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사실만 확인했다”며 “선수 본인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구단의 당초 입장은 그대로다. 그러나 한편으론 답답한 심정이다”고 밝혔다.

2013시즌 종료 직후 메이저리그 입성을 꿈꾸며 직접 미국으로 건너갔던 윤석민은 지난해 12월 22일 휴식차 귀국해 현재 국내에 머물고 있다. 전 소속구단인 KIA는 만약 윤석민이 미국행 의지를 접고 국내무대에서 뛰는 쪽으로 선회할 경우, 국내 타 구단에 빼앗기지 않고 반드시 잔류시키겠다는 입장을 지니고 있다. 윤석민과의 만남은 이런 기대 속에서 이뤄졌지만, 윤석민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선에서 끝난 셈이다.

윤석민의 향후 진로와 관련해 미국 쪽에서 별다른 진척 없이 시간만 자꾸 흐르면서 여러 가지 설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KIA를 제외한 복수의 국내 구단이 그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본 구단과 접촉창구를 갖고 있는 한 에이전트가 최근 윤석민에게 ‘미국 대신 일본에서 뛰는 것은 어떤가’라며 일본 진출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KIA측의 전언대로 현재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외에는 다른 변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윤석민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보라스코퍼레이션의 관계자 역시 9일 “윤석민은 여전히 미국에서 뛰겠다는 입장”이라며 “메이저리그 FA 투수들의 진로 확정이 예년에 비해 늦춰지고 있을 뿐이다.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의 행선지가 결정되면 순차적으로 (윤석민의) 진로도 결정될 것이다.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해 12월 비밀리에 돌아와 뒤늦게 귀국 사실이 밝혀졌던 윤석민은 조만간 다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보라스코퍼레이션의 관계자는 “올 때도 조용히 왔으니, 갈 때도 조용히 가고 싶다는 게 선수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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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매팅리 감독과 3년 연장계약한 LA 다저스가 또 하나의 과제를 남겨놓고 있다. 바로 최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와 연장계약이다.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매팅리 감독과 2016년까지 3년 연장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시즌을 마친 뒤 연장계약 문제가 불거졌는데 이제야 합의를 봤다. 자연스럽게 관심은 커쇼에게 넘어간다. 올 시즌을 끝으로 커쇼는 FA 자격을 얻는다. 다저스의 올 겨울 가장 큰 과제가 바로 FA가 되기 전 커쇼를 장기계약으로 붙잡는 것이다.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은 9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커쇼와는 잠시 동안 이야기했다. 우리는 여전히 그를 이곳에 오래 남기고 싶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되풀이했다. 커쇼는 지난해 이맘때부터 연장계약 이야기가 계속 나왔는데 아직 이렇다 할 진전 소식이 없다. 

몇 가지 루머는 있었다. ESPN은 지난 10월 시즌 마감 뒤 다저스와 커쇼가 10년 총액 3억달러라는 초대형 규모의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액으로 3억 달러라는 금액도 파격이지만 투수에게 10년이라는 계약기간은 파격 그 이상이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계약 소식은 없었다. 커쇼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금 현재 확실한 건 다저스에 1년 더 있는다는 것"이라며 계약 협상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시즌 중에는 협상 테이블을 열지 않는 커쇼이기에 개막 전까지 해결을 해야 한다. 

한편 ESPN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지난 8일 남은 오프시즌에서 일어날 일로 다저스와 커쇼의 연장계약을 꼽았다. 보든은 '다저스의 최우선 순위가 커쇼와 연장계약이다. 그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받는 투수가 될 것이며 최초로 연봉 3000만 달러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든은 계약기간으로는 8년, 총액으로는 2억4000만 달러를 예상했다. 연평균 3000만 달러 수준으로 전망한 것이다. 이 역시 2012년 3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연장계약한 저스틴 벌랜더의 7년 총액 1억8000만 달러를 훨씬 능가하는 역대 투수 최고액. 벌랜더를 넘어설 것은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올 겨울 이렇다 할 큰 움직임이 없는 다저스. 조용히 숨 고르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최우선 과제로 꼽혔던 커쇼와 연장계약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Posted by 우유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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