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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이승엽을 능가하는 빅이벤트".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오승환(31)이 성대한 입단식으로 호랑이 유니폼을 입는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일 '오승환의 한신 입단식이 4일 서울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에서 치러진다고 보도하며 대규모 취재진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신 측에서 마련한 오승환의 한국 입단식은 이대호와 이승엽을 능가하는 초VIP 대우라는 평가도 덧붙였다. 

<산케이스포츠>는 나카무라 가즈히로 단장 등이 참석하게 될 오승환의 서울 입단식에는 초일류 호텔 연회장에서 열리며 한일 미디어가 집결해 이대호-이승엽을 능가하는 빅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승환이 한신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도 이번 입단식이 처음이다. 

미나미 노부오 한신 사장은 "오승환은 한국에서도 슈퍼스타답게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한국팬들 앞에서 선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한국에서 먼저 입단식을 연 이유를 밝혔다. 한신 측에서는 1000명 정도까지 수용 가능한 대형 호텔을 섭외하며 오승환에 대한 예우를 갖추고 있다. 

지난 2011년 말 이대호의 오릭스 버팔로스 입단은 부산에서 치러진 바 있다. 당시 한일 미디어 관계자는 100명이었는데 이번 오승환의 입단식은 2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최대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회장을 선택한 것은 초VIP 대우의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매체는 '오승환은 돌직구라고 불리는 157km 강속구와 슬라이더를 무기로 9년간 277세이브를 올리며 한국프로야구 신기록을 수립한 슈퍼스타다. 한국 미디어가 집중될 것으로 판단해 한신 측에서도 2명의 대변인을 파견하며 한일 언론에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에서의 입단식은 오는 12일 오사카 시내 호텔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미나미 사장, 와다 유타카 감독 등과 회식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승환은 괌에서 개인훈련을 시작, 1월말 오키나와 기노자에서 열리는 합동 트레이닝에 합류할 계획이다. 

Posted by 우유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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