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FA시장에서 남은 유일한 1억달러 선수 - 스포츠서울
‘유일하게 남은 1억달러(약 1053억원)짜리 선수!’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초대형 계약을 노리고 있는 추신수(31)가 FA시장에서 유일하게 남은 대형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윈터미팅의 개막과 함께 ‘대어’ 추신수의 행선지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0일(한국시간) 윈터미팅 개막 소식을 전하며 추신수의 계약을 가장 주목되는 이슈로 거론했다. 추신수와 함께 FA 최대어로 평가받던 로빈슨 카노(시애틀)와 제코비 엘스버리(뉴욕 양키스)는 이미 계약을 마쳤다. 추신수가 유일하게 남은 1억 달러 FA라고 강조했다.
SI는 “외야수 추신수는 현재 남은 FA 선수 중에서 가장 큰 상품이다. 그의 출루율 0.423는 올해 MLB 전체 4위다. 1번 타자로는 완벽했다. 게다가 그는 홈런 21개와 2루타 24개로 파워도 있다. (1번타자뿐 아니라) 중심타선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추신수 영입에 관심을 가질 팀으로 시애틀과 텍사스, 디트로이트, 필라델피아 등을 꼽았다. 이날 텍사스 지역 언론 ‘댈러스모닝뉴스’ 측은 “텍사스가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와 접촉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에 총액 1억2000 만달러(약 1263억원)~1억5000만 달러(약 1579억원)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추신수의 계약은 윈터미팅 개막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MLB 각 구단 단장과 에이전트,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윈터미팅은 10일부터 13일까지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니 비스타에서 열린다. 각 구단 간의 트레이드와 FA 영입 등이 활발하게 논의되는 장이다.
한편 미국 ‘ESPN’는 10일 “맷 캠프와 안드레 이디어 때문에 FA 외야수 추신수, 넬슨 크루스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LA다저스는 캠프와 이디어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고, 이들을 데려가는 팀은 추신수 영입에서 발을 뺄 수 있다. 하지만 캠프는 6년 1억2800만 달러(약 1348억원), 이디어는 4년 6900만 달러(약 727억원)로 비싸다. 이들의 영입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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