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46회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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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최고참 선수는 감독과 코치 못치 않게 바쁘다. 후배들을 독려하는 것도,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도 그들의 몫이다.
서울 삼성은 지난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58-91로 졌다. 이미 지난달 세 차례나 겪은 30점 차 대패였지만 이날 삼성엔 달라진 하나가 있었다. 바로 맏형이자 주장인 김승현(36, 178cm)이 벤치에서 보인 태도이다.
그동안 김승현은 벤치에서 조용했던 선수다. 올 시즌 코트를 밟는 시간이 부쩍 준 그는 작전타임 때 좀처럼 입을 여는 경우가 없었다. 또 벤치에 앉아있을 때도 가장자리에 자리 잡곤 했다. 팀이 큰 점수 차로 뒤지고 있을 때 옆 선수와 수다를 떠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전자랜드의 무차별 폭격 앞에 팀은 무너지고 있었지만 김승현은 박수와 함께 후배들을 격려했다. 앉은 자리도 상당히 위쪽으로 올라온 모습이었다. 그는 또 이정석과 박재현이 연이어 5반칙으로 물러나자 김태주에게 몸을 풀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비록 작전타임 당시 코치진에 가담해 조언하는 모습을 볼 순 없었지만 분명 그전과는 달랐다.
삼성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김승현의 변화는 김상식 감독대행과 이상민 코치의 지시에 따른 것이 아니었다. 자발적인 행동이었다. 이 관계자는 또 “김승현이 김 감독대행과 이 코치와 함께 최근 안 좋은 분위기를 바꾸고자 팀 미팅을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작전타임 때 입을 다물고 있는 특별한 이유는 뭘까. 강동희-이상민으로 이어지는 가드 계보를 잇는 김승현이라면 후배 가드들에게 여러 조언을 할 수 있을 터. 더욱이 삼성은 가드 왕국이라 불릴 만큼 이정석, 이관희, 박재현 등 많은 가드를 보유 중인 팀이다.
관계자는 김승현의 공백기를 언급했다. 2001-2002시즌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 석권한 김승현은 어시스트 부문 1위에 네 차례나 이름을 올리는 등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포인트가드였다. 그러나 지난 2010년 당시 소속팀 오리온스와 연봉 지급 문제를 놓고 법정 공방을 벌이면서 그해 11월 KBL에서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됐다.
2년 가까이 농구공을 놔야 했던 김승현은 2011년 12월 다른 팀 이적을 조건으로 오리온스와 합의, 임의탈퇴 공시에서 해제되면서 삼성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과거의 영광은 없었다. 이적 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그는 올 시즌 화려한 재기를 노렸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벤치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관계자는 “김승현이 김주성(동부)이나 이현호(전자랜드)처럼 꾸준히 활약하지 못한 점을 마음에 걸려 하고 있다. 한때 천재 소리를 들었던 선수인데…”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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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희 실제 키 고백(사진=비틀즈코드 캡처) |
타이니지 도희가 실제 키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21일 방송된 Mnet ‘비틀즈코드 3D’ 응답하라 1994 특집에는 도희와 손호준, 제이민, 이상민, 채리나 등이 출연해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도희는 미르가 실제 키를 묻자 그를 노려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제이민은 “주위 사람들이 너를 작게 보니까 이참에 실제 키를 공개하는 게 낫다”고 전했다.
제이민의 말을 들은 도희는 “내 키는 정확하게 151.8cm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도희의 고백에 MC 신동은 “더 크게 봤는데 실제 키가 더 작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도희 실제 키 고백에 누리꾼들은 “도희 실제 키 고백, 생각보다 큰데?”,“도희 실제 키 고백, 그래도 귀여워”,“도희 실제 키 고백, 머리 금발 아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방송 5주 만에 '응답하라 1997'의 최고시청률을 뛰어넘었다.
15일 방송된 9화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편은 평균시청률 8.1%, 순간최고시청률 9.8%을 기록하며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전작 '응답하라 1997'은 마지막회에서 평균시청률 7.6%, 순간최고시청률 9.5%(TNmS 기준)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응답하라 1994'가 방송 5주 만에 '응답하라 1997'의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
이날 최고의 1분을 기록한 장면은 칠봉이(유연석)가 야구경기 우승 후 자신의 모자 속에 넣어둔 나정(고아라)의 사진을 보며 웃는 장면이었다.
'응답하라 1994'는 남녀 10대~50대 연령층에서 모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중 여자 30대에서 최고시청률이 14%까지 치솟아 눈길을 끌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뿐만 아니라 tvN 메인시청타깃인 20~49세 시청층에서는 전체플랫폼 기준으로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평균 5.4%, 최고 6.8%, 닐슨코리아 기준)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매직아이'와 '서태지와 아이들'의 '교실이데아'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1994년 당시 '교실이데아'를 거꾸로 틀면 '피가 모자라'라는 말이 들린다는 루머가 돌았던 사건은 극중 미래의 부부인 윤진(도희)과 삼천포(김성균)가 또 한번 부딪히는 계기를 만들면서 묘한 재미를 안겼다.
특히 칠봉이의 '매직아이 고백'은 단연 화제를 낳고 있다. 매직아이는 특정한 패턴이 있는 그림을 눈동자를 한곳으로 모으면서 쳐다보면 특정 그림이나 글씨가 보이는 것으로, 1990년대 당시 엄청난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신촌 하숙에도 어김없이 찾아온 매직아이 열풍. 친구들은 모두 보이는데 혼자서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나정(고아라)과 이런 나정이 귀엽기만 한 칠봉이는 나정이 매직아이 보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내기를 하게 된다. 나정이 끝내 맞추지 못한 매직아이 속에는 '하트'가 있었고, 나정의 매직아이를 궁금해하던 쓰레기(정우)는 단번에 매직아이 속 그림을 알아채며 그 매직아이를 누가 준 건지 궁금해했다.
방송이 끝난 직후부터 포털사이트에는 '매직아이' '응답하라 매직아이' '매직아이 보는 법' 등 다양한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그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의 고민과 진심을 알아봐준 쓰레기 덕분에 평소 노래를 좋아했던 빙그레(바로)가 대학가요제 예선을 보러 가는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에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빙그레의 철부지 동생으로 연준석이 출연하고, 빙그레의 대학가요제 노래를 만들어준 '표절의 왕' 칠봉이 선배 역과 그의 제자 역으로 개그맨 정성호와 이용진이 특별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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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동부만의 확실한 색깔을 보고 싶다.”
원주 동부의 하락세가 심상찮다. 13일 모비스와의 홈 경기마저 내주면서 9연패. TG시절이던 2001-2002시즌 이후 12년만에 최다 연패 타이를 기록했다. 동부는 시즌 초반 5경기서 4승1패로 호조였으나 14일 현재 4승10패. 최하위 안양 KGC에 단 1경기 앞서있다. 상황이 너무나도 좋지 않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뚜렷한 호재도 보이지 않는 게 현실이다.
동부는 현재 73.0점으로 공격은 리그 5위다. 그러나 실점은 78.5점으로 리그 최다다. 동부산성이란 말도 옛말이 된지 오래다. 물론 매년 멤버가 바뀌는 특성상 수비조직력을 견고하게 만드는 게 쉬운 건 아니다. 지금 동부 농구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이렇다 할 색깔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근 동부 경기를 본 한 농구인은 “동부만의 특색이 사라졌다. 지금은 이도 저도 아닌 농구다. 확실한 색깔을 보고 싶다”라고 했다.
▲ 무너진 수비조직력
올 시즌 초반 동부 추락의 근본적 원인은 수비다. 기록에서 보듯 최강의 수비력은 온데간데 없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멤버가 교체되면서 수비위력이 뚝 떨어졌다. 사실 동부는 이승준이 입단한 지난 시즌에도 76.2실점으로 리그 최다 3위였다. 이승준은 플레이 효율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공격력은 위협적이지만, 조직적 수비 이해도가 떨어진다. 여기에 이충희 감독은 “좀 더 적극적으로 수비를 해줘야 한다”라고 보탰다. 기본적인 수비 집중력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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