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우유얼려

카테고리

축구이야기 (565)
경기 일정/정보 (85)
A 매치(친선전,평가전,예선전) (7)
UEFA Champions Leagu.. (4)
UEFA Europa League (3)
K LEAGUE CLASSIC (12)
★Premire League★ (41)
★Liga BBVA★ (1)
★Italy Serie A★ (2)
★Bundesliga★ (7)
★France Ligue1★ (0)
--------------------.. (0)
NBA (12)
야구이야기 (41)
농구이야기 (32)
e스포츠이야기 (33)
--------------------.. (0)
데일리이슈 (140)
유용한정보 (0)
인테리어이야기 (12)
영화이야기 (11)
주식이야기 (6)
재테크이야기 (13)
자동차이야기 (5)
TV프로그램정리 (5)
쇼핑워너비!! (8)
케이팝 뮤비 (20)
버미군의 맛있는 이야기 (40)
다시보기 (16)
Total
Today
Yesterday


썸네일


치열한 선두싸움과 6강 경쟁으로 재미있어지고 있는 남자프로농구. 일단, SK-모비스-LG 세 팀이 벌이는 선두 싸움이 시즌 끝까지 가봐야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이와중에 6강 경쟁은 사실상 현 체제로 굳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KT와의 4대4 빅딜 이후 확 달라진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는 오리온스 때문에 6강 경쟁이 싱거워질 수도 있겠다. 

오리온스는 트레이드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트레이드 후 첫 5경기에서는 2승3패를 기록하며 반신반의하게 만들었지만, 이후 8경기에서 6승을 따내며 승승장구중이다. 18승20패로 6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7위 KCC와는 3.5경기차. 

단순히 성적 때문에 오리온스의 미래가 밝은게 아니다. 팀 컬러가 완전히 바뀌며 기복없는 안정적인 농구를 구사한다는게 중요하다. 추일승 감독은 트레이드 후 장재석과 최진수를 팀의 중심에 배치하며 젊고, 빠른 농구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최진수-장재석-앤서니 리처드슨으로 이어지는 골밑 삼각편대는 내외곽 득점 뿐 아니라 속공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수비에서 역시 세 사람이 빠르고 유기적인 움직임이자 시너지 효과가 엄청나다. 신예 슈터 성재준의 발견도 전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김동욱 김도수 전정규 이현민 등 베테랑 선수들이 이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경기를 조율해 괜찮은 신-구 조화도 보여주는 중이다. 여기에 상무에서 전역하는 슈터 허일영까지 가세한다. 상무에서 에이스 노릇을 하며 클러치 능력을 장착했다. 전력 플러스 요소다. 

최근 오리온스의 경기력을 감안하면 남은 16경기에서 어처구니 없는 연패를 기록할 가능성은 매우 적어보인다. 산술적으로 따져보자. 오리온스가 남은 경기 반타작만 해도 26승28패가 된다. 추 감독이 경계하는 7위 KCC의 예를 들면 오리온스가 5할 승률을 거뒀을 때 KCC는 남은 15경기에서 11승4패를 거둬야 겨우 동률이 된다. 기복이 심한 KCC의 경기력을 봤을 때 쉽지 않은 수치다. 특히, 선두권 싸움이 치열하기에 하위팀들이 이들을 상대로 쉽게 연승 분위기를 가져오기 힘들다. KCC 입장에서는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고, 오리온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해 상대 전적에서 앞서야 6강 진출을 꿈꿀 수 있다. 

그 아래 있는 팀들은 더욱 힘든 상황이다. KCC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의 상황을 보자. 삼성은 8연패 늪에 빠졌다. 야심차게 외국인 선수 허버트 힐을 영입했다. 마지막 반전의 카드였다. 그런데 힐 합류 이후 허무하게 2연패를 당했다. 힐은 아무 것도 보여준게 없었다. 이런 경우에는 팀 전체 사기가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 KGC의 경우에는 완전히 포기할 상황은 아니다. 상무에서 박찬희가 돌아온다. 하지만 승차가 너무 크다. 오리온스와의 승차가 6경기다. 16경기를 남겨두고 6경기의 승차를 뒤집는 건 쉽지않다. 게다가 오리온스와의 시즌 상대전적에서 4패를 당했기 때문에 동률이 되더라도 승차 계산에서 손해를 봐야한다. 오리온스와 9경기차가 나는 최하위 동부는 이제 희망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오리온스 말고 전자랜드와 KT가 6강 경쟁권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을 수 있겠지만, 양팀의 전력, 분위기 등을 봤을 때 그 가능성은 극히 낮은게 현실이다.

Posted by 우유얼려
, |
썸네일

지난 해 12월 18일 오리온스와 KT는 4:4 대형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외국선수를 포함해 총 8명의 선수가 팀을 맞바꾼 이번 대형트레이드는 하마터면 취소될 위기에 몰렸었다.

바로 KT 소속이었던 김도수(33, 195cm)가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기 때문이다. 김도수는 23일 KBL에서 진행된 위원회에서 지난 11월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 인정돼 9경기 출전 정지 제재를 받았다.

김도수의 출전정지 제재로 가장 당혹스러웠던 건 오리온스였다. 애초에 KT와 트레이드를 논의할 때 김도수의 도핑관련 문제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양 구단 간에 트레이드 취소 논란까지 불거졌으나, 우여곡절 끝에 트레이드는 성사됐다.

그렇다면 여기서 궁금한 것 한 가지. 김도수는 정말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일까?

스포츠에서 선수들이 순간적으로 근력과 스피드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특정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다. 약물을 이용해 일시적으로 운동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KT와 오리온스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도수는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을 극구 부인했다고 한다. 따로 복용하고 있는 약이 없다는 것이다. 하나 의심 가는 것은 KT에 있을 당시 뱀탕으로 만든 한약을 먹은 것이 전부라는 것. 이 약은 조성민과 같이 먹었는데, 공교롭게도 두 선수가 함께 도핑테스트에 참여했다. 하지만 조성민은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김도수가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자 KT는 난리가 났다. 기본적으로 선수들은 약이나 건강보조식품을 먹을 때 트레이너들과 꼭 상의를 한다. 선수들의 몸에 맞는 약인지를 체크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혹시나 금지약물 등 먹어선 안 될 성분이 들어있는 건 아닌지 파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KT의 이정래 트레이너는 “선수들이 먹는 약은 철저하게 관리를 하고 먹인다. 김도수의 경우에도 꼼꼼히 체크를 했다. 문제될 만한 약은 없었다. 그래서 우리도 매우 당혹스러웠다”고 전했다.

김도수 본인은 물론, KT로서도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무엇이 문제인지 확인을 할 수 없었다. 선수가 그 동안 뭘 먹었는지 일일이 확인을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운동선수들이 먹는 한약이나 의약품에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가 있는 건강보조식품을 먹을 순 있는데, 되도록 금지약물이 들어가 있지 않은 걸 먹도록 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수들이 자의로 금지약물을 복용할 수도 있으나, 금지약물 성분이 들어가 있는 한약이나 건강보조식품을 모르고 먹어 불상사가 나올 수도 있는 것이다.

KBL에서 금지약물 양성 판정을 받은 건 김도수가 2번째다. KBL이 지난 2009년 반도핑 규정을 제정한 이후 2011년 SK 소속의 손준영이 금지약물 양성 판정을 받은바 있다. 손준영은 이후 9경기 출전 정지 제재를 받았다.

당시 손준영은 금지약물에 대해 인식을 하지 못 한 상황이었고, 고의성이 전혀 없는 것을 인정받았지만, 규정상 제재를 피할 수 없었다.

SK 관계자에 따르면 “본인도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전혀 몰랐다. 약을 먹은 것도 없고, 피부병 증상이 있어서 연고를 발랐다고 하는데, 거기에 그런 성분이 있었던 게 아닌지 추론할 뿐이다”고 전했다.

선수가 구단의 눈을 속이고 금지약물을 복용했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허나 지금까지 나온 사례들을 살펴볼 때, 선수가 금지약물 성분이 있는 약을 모르고 복용해, 억울하게 양성 판정을 받을 수도 있음을 배재할 수 없다. 그만큼 주의가 따르는 일이다.

오리온스 관계자는 “양성 반응 판정에 대해 소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나, 사회적으로 민감한 문제기 때문에 그냥 넘어갔다”고 말했다. 자의든 타의든 나온 결과를 번복할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하다. 선수의 실수가 있었더라도 주위의 시선 때문에 그냥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금지약물에 대한 제재는 냉정하고 엄격하다. 기본적으로 1라운드에 해당하는 9경기를 출전할 수 없다. 최근 비신사적인 행동 때문에 여론의 질타를 받았던 애런 헤인즈가 KBL로부터 단 2경기 제재를 받은 것을 보면, 김도수의 9경기 출전 정지가 얼마나 엄격한 조치인지 실감할 수 있다. 소속팀에게도 타격이 클 뿐 아니라, 선수 본인 입장에서도 자신의 명예에 오점을 남기는 일이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서는 주기적으로 스포츠트레이너들에게 금지약물 관련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혹여나 실수로 선수들이 먹어선 안 될 약물을 복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프로농구단 트레이너는 “농구에서 선수들이 자의로 금지약물을 복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트레이너들이 철저히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타 종목 같은 경우 일시적으로 파워를 내기 위해 약물을 복용하기도 하지만, 농구는 다르다. 순간적으로 힘을 내는 게 아니라 40분 동안 쉴 새 없이 움직여야 한다. 그런 효과를 볼 수 있는 약은 없다”고 말했다.

김도수의 제재로 인해 프로농구 10개 구단에는 ‘약물 경계령’이 떨어졌다. 혹여나 실수로 약물을 잘못 섭취해 불상사가 나오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다. 선수들의 약물 복용에 있어 좀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다.

 

Posted by 우유얼려
, |
-양동근, 2차 집계 선두 유지/ 3점슛ㆍ덩크슛 콘테스트 두경민, 이승준 각각 1위

모비스 양동근이 1차 집계에 이어 2차 집계에서도 팬 투표 1위를 기록했다.

오는 12월 22일(일)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앞서 지난 11일부터 인터넷 포털 네이버에서 진행하고 있는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 베스트 5 팬 투표에서 24일 자정 기준, 총 70,814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35,244표를 얻은 모비스 양동근이 지난 18일 발표한 1차 집계에 이어 2차 집계에서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양동근은 지난 16일 SK와의 경기에서 발목을 부상당한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위 김민구(KCC/33,116표)와의 격차를 1차 집계 1,171표에서 2차 집계 2,128표로 벌이며 2011~2012시즌 이후 2시즌 만에 최다득표를 노리고 있다.

포지션별 투표 집계 현황을 살펴보면, 홈팀인 매직팀 가드부문에 최다득표 2위인 KCC 김민구와 지난 시즌 최다득표자 김선형(SK/31,351표), 포워드에 장민국(KCC/23,255표)과 애런 헤인즈(SK/22,155표), 센터는 오세근(KGC/23,401표)이 베스트5에 가장 근접해 있다.

원정팀 드림팀은 가드에 최다득표 1위 양동근과 김시래(LG/25,976표), 포워드에 이승준(동부/30,532표)과 함지훈(모비스/26,409표), 센터 부문은 김종규(LG/32,597표)가 베스트 5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특히 김시래는 지난 1차 집계에서 가드 부문 베스트 5에 포함됐던 조성민을 300표차로 제치고 처음으로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KBL은 지난 18일부터 KBL 웹사이트(http://www.kbl.or.kr/)를 통해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슛 / 덩크슛 콘테스트 출전선수를 선발하는 팬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총 8명이 출전하는 3점슛 콘테스트는 현재 경기당 2.46개로 3점슛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두경민(동부/558표)이 투표 시작부터 앞서가는 가운데, 조성민(KT/518표), 김민구(KCC/483표)등 리그 최고의 슈터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스타전의 꽃’ 덩크슛 콘테스트는 국내선수 부문과 외국선수 부문으로 나뉘어 투표 진행 중이며, 현재 국내선수 부문에서는 2013올스타 덩크왕 이승준(동부/783표)이 최다득표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신인 김종규(LG/530표)와 이대성(모비스/195표)이 2위와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외국선수 부문에서는 로드 벤슨(모비스/501표)과 마이클 더니건(삼성/302표), 데이본 제퍼슨(LG/285표)이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스타 덩크슛 콘테스트 예선에는 국내선수 5명과 외국선수 5명이 출전한다.

네이버 웹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 베스트5 팬 투표와 KBL웹사이트(http://www.kbl.or.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올스타전 3점슛,덩크슛 콘테스트 팬 투표는 12월 3일까지 계속된다.

 

Posted by 우유얼려
, |

 

전자랜드가 홈 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67-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홈 5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성적 8승 10패를 기록하며 공동 6위를 유지했다. 반면 KT는 지난 경기 승리를 잇지 못하고 패했다. 4위.

1쿼터는 접전이 펼쳐졌다. 전자랜드는 김지완의 스틸에 이은 차바위의 속공 득점, 정영삼의 우중간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KT는 앤서니 리처드슨이 1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며 맞섰다. 전자랜드가 16-14, 2점 앞섰다.

2쿼터에는 찰스 로드의 활약이 빛났다. 로드는 2쿼터 초반 돌파에 이은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시킨 뒤 파워풀한 덩크슛을 터뜨리며 팬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로드는 2쿼터에 7점을 몰아 넣었다.

전자랜드는 로드 외에도 박성진과 정병국이 연이어 3점슛을 터뜨리며 3분 30초를 남기고 33-22까지 달아났다. 25-22에서 KT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고 8점을 연속으로 뽑은 것. 이후 전자랜드는 KT에 4점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37-31, 6점차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역시 전자랜드 흐름이었다. 전자랜드는 이현호의 중거리슛과 박성진의 버저비터로 41-31로 점수를 벌렸다. 쿼터 막판에도 박성진이 스틸에 이은 속공 파울을 얻어내며 11점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그 이상 앞설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며 승기를 굳히지는 못했다.

전자랜드는 3쿼터 막판 김우람에게 레이업 득점을 허용하며 3초를 남기고 51-45까지 쫓겼다. 흐름을 내준 상황. 이 때 김지완이 쿼터 종료와 함께 하프라인에도 못 미치는 거리에서 슛을 던졌다. 결과는 버저비터 장거리 3점슛. 덕분에 전자랜드는 기분 좋게 54-45로 점수를 벌리며 3쿼터를 끝낼 수 있었다.

KT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오용준의 3점슛과 함께 4쿼터를 출발한 KT는 쿼터 중반 오용준의 왼쪽 사이드, 김우람의 좌중간, 송영진의 우중간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며 4분여를 남기고 61-60, 역전을 일궈냈다.

이후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지막에 웃은 팀은 전자랜드였다. 정영삼의 중거리슛으로 1분여를 남기고 64-63 재역전을 이룬 전자랜드는 적극적인 수비 속 리차드슨의 슛 시도를 에어볼로 만들었다.

이어 포웰이 17.7초를 남기고 돌파를 성공시켰다. 여기에 포웰이 바스켓 카운트로 얻은 자유투를 실패했지만 이현호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포웰은 17.7초를 남기고 승기를 굳힌 돌파 등 18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 밖에 박성진이 10점, 로드가 9점 등 10명의 선수가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김상규는 8리바운드를 걷어냈다.

반면 KT는 4쿼터들어 역전승을 노릴 수 있었지만 막판 고개를 떨궜다. 리처드슨은 16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클러치 상황에서 슛을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Posted by 우유얼려
, |

 

양동근(32, 181cm) 없는 울산 모비스. 참 낯설다. 당분간 모비스가 견뎌내야 할 시련이다.

양동근은 지난 16일 서울 SK와의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 부상을 입었다. 그는 4쿼터 종료직전 돌파를 시도한 후 착지과정에서 오른 발바닥 부상을 입었다. 뼈나 인대를 다친 건 아니지만, 발바닥이 부어있는 상태라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유재학 감독은 양동근이 회복되는 기간을 약 한 달로 내다보고 있다.

“아직 붓기가 가라앉지 않아 목발을 짚고 있다”라고 운을 뗀 양동근은 복귀시기에 대해 묻자 “회복속도를 예측할 수 없어 섣불리 말할 수 없다. 결장기간을 한 달로 내다보고 있지만, 컨디션에 따라 앞당겨질 수도 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양동근은 신체뿐만 아니라 마인드도 탄탄한 선수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후배들의 귀감이 됐고, 2004-2005시즌 데뷔 후 한 결 같이 코트를 지켰다. 양동근은 지난 시즌까지 아시안게임 대표로 차출된 2시즌을 제외한 5시즌 동안 단 3경기만 결장했다. 심지어 2009-2010시즌에는 갈비뼈에 금이 간 상태에도 “멸치 많이 먹으면 금방 나을 것”이라며 부상투혼을 펼치기도 했다.

양동근은 “발목을 삐끗한 부상이라면 참고 뛸 텐데 지금은 붓기와 통증이 남아있어 휴식을 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불가피하게 자리를 비우게 됐지만, 양동근은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올스타 팬 투표 1위 뺏기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라며 농을 던진 양동근은 이어 “후배들이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라며 동료애를 드러냈다.

모비스는 당분간 전력의 핵심인 양동근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됐지만, 이는 신예들이 성장하는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 양동근이 다친 후 처음으로 열린 17일 창원 LG전에선 이대성이 3점슛 2개 포함 12득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진가를 발휘했다.

모비스는 앞으로도 김종근, 이대성을 앞세워 양동근의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유재학 감독은 “(이)대성이는 공을 다룰 줄 아는 선수다. (김)종근이는 실전에서 연습 때처럼 자신감 있게 슛을 던지고, 수비 자세를 다듬어야 한다”라는 견해를 전했다.

지난 시즌 못다 이룬 통합우승을 목표로 내건 모비스. 그들은 예상치 못하게 다가온 첫 번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까. LG에 접전 끝에 패했던 모비스는 오는 21일 5연패에 빠진 전주 KCC를 상대로 양동근의 부상 이후 첫 승에 재도전한다.

Posted by 우유얼려
, |

[바스켓볼브레이크] ‘김종규 효과’…웃을 날 많아진 LG

 

[스포츠동아] 김시래·문태종 합류 이어 김종규 영입

LG, 높이 갈증 해소하고 상위권 도약

경기당 평균 홈관중 800명 이상 증가


LG는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시즌 8위에 머물렀던 LG는 모비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포인트가드 김시래를 얻었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귀화혼혈선수 문태종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10월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김종규(206.3cm)를 선발한 것은 팀 리빌딩의 화룡점정이었다. 특히 김종규의 합류로 높이에 대한 고민을 해소한 LG는 이번 시즌 상위권으로 도약하며 돌풍의 핵으로 변모했다.

● 팀 전체를 살린 김종규의 합류

김종규가 합류하면서 LG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SK와 챔피언 결정전 우승팀 모비스 못지않은 라인업을 구축했다. 김종규는 공격적으로는 완벽하지 않지만, 수비에서만큼은 확실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장신인데다 스피드와 탄력이 좋아 LG를 만나는 팀들은 김종규가 버틴 골밑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LG 김진 감독은 13일 KGC와의 홈경기에 앞서 “(김)종규가 골밑에 버티고 있으면, 가드나 포워드가 뚫려도 커버를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그 덕분에 가드와 포워드들이 상대를 더욱 강하게 압박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며 “(김종규의) 존재 자체가 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종규의 가세로 LG는 공격력도 한층 좋아졌다. 김종규의 공격력이 좋아서가 아니다. 골밑에 리바운드를 잡아줄 수 있는 선수가 있다는 믿음에 LG 선수들은 과감하게 중거리슛을 시도한다. 그렇다보니 성공률도 매우 높아졌다. 용병들도 공격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 LG 용병 데이본 제퍼슨과 크리스 메시가 골밑 1대1 공격을 시도해도, 상대는 도움 수비를 펼치기가 버겁다. 김종규가 움직이면서 패스를 받아 쉬운 득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김종규 효과’에 들썩이는 창원

최근 들어 LG가 호성적을 거두면서 창원체육관을 찾는 팬들도 늘어나고 있다. 전주와 함께 농구인기가 높은 도시였던 창원에 다시 농구바람이 불고 있다. 시즌 개막 후 홈 7경기를 기준으로 보면 LG는 경기당 평균 4838명을 유치해, 경기당 평균 4323명이었던 지난 시즌보다 11.92%의 관중이 늘었다. 7경기에서 총 3만3866명의 관중을 불러모아 10개 구단 중 2위를 달리고 있다. LG 구단 관계자는 “전체적인 관중수도 늘었지만, 김종규 합류 이전과 이후의 홈 관중수를 비교해보면 경기당 평균 800명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LG는 성적과 마케팅에서 모두 ‘김종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Posted by 우유얼려
, |
속절없는 9연패, 동부만의 팀 컬러가 실종됐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동부만의 확실한 색깔을 보고 싶다.”

원주 동부의 하락세가 심상찮다. 13일 모비스와의 홈 경기마저 내주면서 9연패. TG시절이던 2001-2002시즌 이후 12년만에 최다 연패 타이를 기록했다. 동부는 시즌 초반 5경기서 4승1패로 호조였으나 14일 현재 4승10패. 최하위 안양 KGC에 단 1경기 앞서있다. 상황이 너무나도 좋지 않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뚜렷한 호재도 보이지 않는 게 현실이다.

동부는 현재 73.0점으로 공격은 리그 5위다. 그러나 실점은 78.5점으로 리그 최다다. 동부산성이란 말도 옛말이 된지 오래다. 물론 매년 멤버가 바뀌는 특성상 수비조직력을 견고하게 만드는 게 쉬운 건 아니다. 지금 동부 농구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이렇다 할 색깔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근 동부 경기를 본 한 농구인은 “동부만의 특색이 사라졌다. 지금은 이도 저도 아닌 농구다. 확실한 색깔을 보고 싶다”라고 했다.

▲ 무너진 수비조직력

올 시즌 초반 동부 추락의 근본적 원인은 수비다. 기록에서 보듯 최강의 수비력은 온데간데 없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멤버가 교체되면서 수비위력이 뚝 떨어졌다. 사실 동부는 이승준이 입단한 지난 시즌에도 76.2실점으로 리그 최다 3위였다. 이승준은 플레이 효율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공격력은 위협적이지만, 조직적 수비 이해도가 떨어진다. 여기에 이충희 감독은 “좀 더 적극적으로 수비를 해줘야 한다”라고 보탰다. 기본적인 수비 집중력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썸네일

여기에 허버트 힐 또한 기본적인 수비력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결국 김 감독은 김주성을 시즌 초반 무리하게 오래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 힐과 이승준의 부족한 골밑 수비를 김주성으로 최대한 커버해야 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승준과 힐의 미세한 공격 호흡 난조를 메워줄 수 있는 카드 역시 김주성이었다. 김주성과 함께라면 이승준과 힐의 공격력도 배가됐다.

하지만, 김주성과 힐이 차례로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수비가 허물어졌다. 베테랑 박지현이 풀타임 가깝게 뛰기 어렵고 신예 박병우와 두경민은 1대1 수비력은 괜찮아도 조직적 수비를 이끄는 능력은 검증되지 않았다. 그나마 신인 두경민이 거의 매 경기 맹활약하며 팀 득점만 리그 중위권을 유지하는 수준이었다. 결과적으로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다.

▲ 김주성 돌아온다고 난관 극복 가능할까

일단 동부는 비골 부상을 당한 힐을 내보내고 지난 시즌 삼성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했던 줄리안 센슬리를 재영입했다. 또한, 박병우가 정상 합류했다. 김주성만 정상적으로 합류하면 전력은 100%를 갖추게 된다. 김주성만 돌아오면 동부가 연패를 벗어나서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을까. 그건 장담할 수 없는 일이다.

센슬리의 영입이 동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크다. 센슬리는 모비스와의 첫 게임서 20분간 8점을 기록하며 괜찮은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센슬리는 힐과는 달리 공격 활동반경이 내, 외곽으로 넓다. 돌파를 선호하는 타입이지만 외곽슛도 가능하다. 센슬리의 외곽 움직임이 오히려 이승준의 골밑 공격을 살려주는 옵션이 될 수도 있다. 김주성도 복귀만 하면 언제든 동료의 상황에 맞춰서 움직이고 공격하는 능력이 있다. 두경민과 박병우, 박지현으로 이어지는 백코드진도 스피드와 세기를 고루 갖춘 괜찮은 조합이다.

문제는 이들을 어떻게 하나로 묶느냐는 것이다. 김주성은 부상에서 복귀하더라도 풀타임을 뛰긴 무리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김주성이 쉴 때 플로어 리더 역할을 해줄 선수가 필요한데 그 선수가 딱히 안 보인다. 또 하나. 동부의 현 시스템 속에선 김주성이 복귀하더라도 체력적 문제가 대두할 수 있다.

썸네일

▲ 동부만의 색깔을 찾아라

동부는 올 시즌 공격에서도 확실한 패턴플레이나 안정적인 세트오펜스가 아니라 시즌 초반 김주성, 최근 두경민 등에게 공격 비중이 몰리는 경향이 강했다. 가드진에서도 박지현은 노련하지만, 그동안 활기차게 공격에 가담한 두경민은 막상 13일 모비스 양동근의 집중수비에 단 1점도 넣지 못했다. 신인은 결국 신인이란 소리다. 전체적인 공수 조율능력이 뛰어난 가드가 부족하니 공격력 기복이 심해진다. 수비가 붕괴된 상황에서 이는 이도 저도 아닌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올 시즌 동부가 특유의 컬러가 사라졌다”라고 입을 모은다.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등 확실한 방향을 설정하고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갔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현재 동부 멤버 구성으로 보면 확실히 수비보단 공격력이 좋은 선수가 많다. 그렇다면 이충희 감독이 분명하게 방향을 잡고 팀을 운영해야 한다는 평가다. 선수 개개인의 정신적인 재무장도 필요하다.

Posted by 우유얼려
, |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