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백 "스완지, 기성용 왜 내보낸 거야?" -골

 

선덜랜드의 '멀티 플레이어' 잭 콜백이 지난여름 기성용을 임대 이적시킨 스완지의 결정에 의아함을 드러냈다.

기성용은 올 시즌 초반 스완지에서 팀 내 입지가 좁아지자 임대 이적을 요청했다. 기꺼이 기성용의 요청을 수락한 스완지는 그를 선덜랜드로 1년 임대 이적시켰다.

이에 콜백은 기성용의 기량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스완지가 그를 쉽게 놓아준 게 의외라고 말했다. 그는 잉글랜드 일간지 '더햄 타임스'를 통해 "스완지가 기성용을 임대 이적시켰을 때 우리 팀의 몇몇 선수들이 놀란 게 사실이다. 그는 매우 좋은 선수다. 그는 공을 잡았을 때 평정심을 잃지 않으며 감독의 요구에 적합한 경기를 한다"고 밝혔다.

콜백은 "기성용은 조용하다"며, "그는 대부분 지동원과 함께 지낸다. 훈련 때도 조용히 와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콜백은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선덜랜드가 치른 열두 경기에 모두 출전(선발 출전 11회)한 붙박이 주전이다. 그는 중앙 미드필더와 왼쪽 측면 수비수를 두루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다.

한편, 선덜랜드는 24일 새벽(한국시각) 열린 스토크와의 프리미어 리그 12라운드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선덜랜드는 이날 스토크에 패하며 다시 프리미어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