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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소속 네 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첼시·아스널,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네 팀 바이에른뮌헨·도르트문트·레버쿠벤·샬케0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속 세 팀 바르셀로나·레알마드리드·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비롯 AC밀란(이탈리아), 파리생제르맹(프랑스),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제니트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갈라타사라이(터키) 등 16개 팀이 조별리그를 뚫고 올라왔다.

16강에선 죽음의 대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16개팀 모두 쟁쟁한 실력을 갖춘 것이 첫 번째 이유이고, 조 추첨시 같은 협회의 클럽과 같은 조에 속했던 클럽이 만날 수 없는 것도 우승후보간 대결이 예상되는 또 다른 이유다.

지난시즌을 예로 들어보자. 16강에서 맨유-레알, 바르셀로나-밀란, 바이에른-아스널 등이 경쟁했다. 셀틱을 만난 유벤투스, 샤흐타르와 맞대결한 도르트문트를 제외하면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불꽃 튀기는 대결이 유럽 전역에서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맨유, 밀란, 아스널은 조기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올 시즌에도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이 맨유, 첼시,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등과 맞붙을 확률이 존재하고, 거부클럽 맨시티-파리생제르맹, 티키타카를 앞세운 아스널-바르셀로나, 위기의 명문 맨유-밀란, 리벤지 매치 레알-도르트문트 등 무수한 이야기 거리를 양산할 매치업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올림피아코스, 제니트, 갈라타사라이가 상대적으로 경기하기 편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16강이 홈&어웨이로 치러져 그리스, 러시아, 터키 원정을 떠나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오히려 까다로울 수 있다는 얘기다.

각 팀들은 16일 프랑스 니옹에서 열릴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조 추첨식에서 상대전적에서 우위에 있는 팀, 최근 전력에 이상이 생긴 팀, 원정 거리가 비교적 짧은 팀 등과 한 그룹에 묶이길 바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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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심각한 수준이다.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조금은 황당한, 그러나 무시할 수 없는 이적설에 끊임없이 연결되고 있다.

최근 맨시티는 참으로 많은 선수들을 노리고 있다. 대상도 거물급이다. 현지 언론의 분석에 따르면 맨시티는 수비의 신이라 불리는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부터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까지 일반 클럽들은 꿈꾸기도 힘든 선수들을 영입할 계획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7일 ‘맨시티가 이번 시즌이 종료 된 후 시작되는 여름 이적시장서 라모스의 영입을 타진하려 한다’는 소식과 함께 ‘2014 브라질 월드컵이 종료된 후 메시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황당 무게한 소식들을 일제히 전했다.

정황도 구체적이다. 라모스의 경우에는 연봉 인사 문제로 레알 마드리드와 불화에 빠져있어, 맨시티는 라모스가 요구하는 연봉을 충족시킬 계획이다. 메시의 경우는 한 술 더 떠 이미 “몇몇의 슈퍼 에이전트, 브로커들이 이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한 조각들을 모으고 있다”며 메시의 이적이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실질적으로 라모스와 메시가 팀을 떠날 가능성은 적다. 두 선수 모두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번 보도가 시사하는 점은 다른 데 있다. 바로 맨시티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시즌 중에 이적설은 흔히 일어나는 것이지만, 이번 사례처럼 세기의 거물급들과 연이에 연루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그만큼 맨시티의 위치가 위태하다는 뜻이다.

이는 그대로 지표로 들어난다. 맨시티는 현재 리그에서 6승 1무 4패, 승점 19로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다. 리그 시작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 받던 것과는 정반대의 상황이다. 경기력도 들쑥날쑥해 진짜 모습을 알 수가 없다.

정말 메시와 라모스가 맨시티로 향할 지는 며느리도 모를 일이나, 현재 중요한 것은 기존의 스쿼드를 잘 활용해 부진의 늪을 하루 빨리 벗어나는 것이다.

Posted by 우유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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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호날두(28, 레알 마드리드)가 천금의 결승골로 포르투갈의 브라질행을 앞당겼다. 스웨덴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2, 파리 생제르맹)는 별 다른 기회를 잡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포르투갈은 16일 새벽(한국시간) 리스본의 스포르트 리스보아 이 벤피카 경기장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서 스웨덴을 1-0으로 꺾었다. 후반 37분에서야 터진 호날두의 결승골에 힘입은 승리였다.

경기 초반부터 포르투갈이 스웨덴을 몰아 붙였다. 호날두를 비롯해 주앙 무티뉴와 나니가 공격을 이끌었다. 주앙 페헤이라 또한 공격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냈다. 전반 7분 호날두와 메이렐레스의 패스에 이어 무티뉴가 1대1 찬스를 맞았고 골키퍼까지 흔들었으나 슈팅 각도가 나오지 않아 옆그물을 때렸다.

초반에 쏟아진 공격에 벙벙하던 스웨덴은 이내 전열을 가다듬고 공격에 나섰다. 전반 8분 루스티그가 멀리서 요한 엘만더를 보고 길게 올려줬고 이내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골대에 미치지 못했다. 전반 19분엔 라르손의 논스톱 중거리 슈팅을 루이 파트리시오가 손 끝으로 걷어내는 선방으로 막아냈다. 즐라탄이 공을 받는 척 하고 내준 것이 라르손에게 공간을 내준 장면이었다.

전반 28분 스웨덴에겐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무티뉴의 크로스가 포스티가와 호날두가 있는 박스 안으로 향했다. 골문 바로 앞이라 공이 연결된다면 아주 위험한 순간이었으나 수비의 발에 먼저 맞고 나갔다. 포스티가는 크게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후 포르투갈의 우세 속에 공방전이 계속됐다. 슈팅은 있었지만 실속은 없었다. 호날두와 이브라히모비치 모두 번쩍이는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더했다. 40분 나니가 돌파에 이어 포스티가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포스티가는 공을 받아내며 수비진을 뚫어냈지만 터치가 길어 이내 뒤따라 들어온 수비의 커버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 4분 포르투갈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브루노 알베스가 왼쪽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이 혼전상황을 만들었다. 포스티가가 골키퍼와 경합을 해 공을 따냈지만 골문 바로 앞 수비진의 육탄방어에 막혔고 뒤로 흐른 볼을 호날두가 빠르게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공은 높게 뜨고 말았다.

포르투갈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지만 골이 나지 않았다. 후반 12분 파비우 코엔트랑이 박스 안 측면에서 공을 받아낸 뒤 닐손을 제쳐 들어갔으나 옆에서 따라 들어온 루스티그가 간신히 걷어냈다. 후반 17분엔 코너킥에 이은 포스티가의 헤딩 슈팅이 골대 위를 스쳐 지나갔다. 23분에 나온 나니의 왼발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37분 포르투갈이 드디어 골을 터트렸다. 에이스 호날두가 골을 터트린 것이다. 미구엘 벨로수가 왼쪽을 돌파해낸 뒤 올린 크로스를 호날두가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굳게 잠겼던 스웨덴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후반 40분 호날두가 이번엔 골대를 맞혔다. 우구 알메이다가 올려준 크로스를 또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상단을 강타해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막판까지 포르투갈의 공세가 이어졌다.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인 스웨덴은 에이스 이브라히모비치마저 끝까지 침묵했고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며 1차전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Posted by 우유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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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Brazil] 호날두 vs 즐라탄, 둘 중 한명은 브라질 월드컵 구경꾼

 

[스포탈코리아] '브라질행 티켓을 잡아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출전 32개 중 21개국이 확정된 가운데 남은 11장의 티켓을 놓고 14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 우루과이의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21일까지 '죽음의 레이스'를 벌인다.

남은 본선 티켓은 유럽 플레이오프에 4장과 아프리카 지역에 배당된 5장,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걸린 2장 등 모두 11장이다.

이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경기는 역시 유럽이다. 유럽 지역 예선에서 아깝게 직행 티켓을 놓친 각 조 2위 가운데 8개국이 오는 16, 20일 홈앤드어웨이로 4장의 주인공을 가린다.

4경기 모두 빅카드지만 이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 포르투갈과 25위 스웨덴, 우크라이나(20위) – 프랑스(21위) 경기가 하이라이트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스웨덴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 이 중 한 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구경꾼 신세가 돼야 한다.

호날두와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주말 소속팀 경기에서 나란히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어 이번에 어떤 양상으로 정면 충돌하게 될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아프리카는 이번 ‘죽음의 레이스’를 통해 5장의 본선 티켓 주인을 모두 가리게 된다. 최종예선에 오른 10개국이 이미 한차례 씩 경기를 치렀으며 17일, 20일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가나(23위)가 이집트(51위)를 6-1로 대파, 사실상 본선행 티켓을 손에 쥔 가운데 코트디부아르(17위)가 1차전에서 세네갈(64위)을 3-1, 나이지리아(33위)는 에티오피아(95위)를 2-1로 꺾어 유리한 상황이다. 부르키나파소(52위) 역시 알제리(32위)를 3-2로 제압하고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튀니지(47위)와 카메룬(59위)은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남은 두 장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 짓는다.

남미 지역 예선 5위 우루과이(6위)가 아시아 지역 5위 요르단(70위)과 홈 앤드 어웨이 경기를 벌이고 북중미에서 4위를 한 멕시코(24위)는 오세아니아 지역 1위 뉴질랜드(79위)를 상대한다.

하지만 요르단이 이기면 우루과이 대신 네덜란드(8위)가 시드를 받는다.

본선 진출 32개이 모두 확정된 뒤 갖는 본선 조 추첨은 12월6일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 주 코스타도 사우이페에서 열린다.

◇2014 브라질월드컵 대륙별 최종 예선경기 일정(한국시간)

▲11월14일

00:00 요르단 - 우루과이

04:30 멕시코 – 뉴질랜드

▲11월16일

04:45 그리스 – 루마니아

04:45 포르투갈 스웨덴

04:45 우크라이나 – 프랑스

05:00 아이슬랜드 – 크로아티아

▲11월17일

00:00 나이지리아(2) - (1) 에티오피아

03:00 세네갈(1) - (3) 코트디부아르

23:00 카메룬(0) - (0) 튀니지

▲11월20일

02:00 이집트(1) - (6) 가나

03:15 알제리(2) - (3) 브리키나 파소

04:15 크로아티아 – 아이슬랜드

04:45 스웨덴 – 포르투갈

04; 45 프랑스 - 우크라이나

05:00 루마니아 - 그리스

▲11월21일

09:00 우루과이 - 요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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