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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용의 선덜랜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선덜랜드는 8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2013/2014 잉글랜드 캐피털 원 컵(리그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4강 1차전에서 보리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홈에서 승리를 거둔 선덜랜드는 맨유 원정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또한,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 활약하며 안정적인 경기 조율과 정확한 패스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리그컵 결승 진출이 걸려있는 중요한 일전에서 양 팀이 베스트11을 총가동했다. 선덜랜드는 최전방에 플레처를 중심으로 2선에 자케리니, 라르손, 보리니가 투입됐고 중원은 기성용과 캐터몰이 지켰다. 반면, 맨유는 웰백, 긱스, 야누자이, 발렌시아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 양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 12분 플레처와 패스를 주고받은 보리니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에 맨유는 전반 25분 중앙에서 공을 잡은 긱스아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골대를 맞춰 아쉬움을 삼켰다.

맨유에게 주도권을 내준 선덜랜드가 세트피스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추가시간 라르손의 프리킥이 브라운에게 정확히 연결됐고 간결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 볼은 문전으로 연결됐고 바슬리가 긱스와의 경합에서 이겨내며 긱스의 자책골을 이끌어냈다.

전반에 한 골을 내준 맨유가 후반 초반부터 공세를 퍼부었고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6분 클레버리의 코너킥을 문전에 있던 비디치가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에도 맨유의 공세는 계속됐고 후반 9분 야누자이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동점을 허용한 선덜랜드는 후반 10분 자케리니를 대신해 존슨을 투입해 측면을 강화했다. 구스 포옛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후반 18분 존슨이 스피드를 살려 문전으로 침투했고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클레버리의 발에 걸리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에 보리니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맨유의 야누자이가 연이은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24분 왼쪽 측면을 허문 야누자이가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어 후반 30분과 33분에도 야누자이가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맨유는 후반 41분 에르난데스까지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야누자이, 웰백, 긱스를 중심으로 막판까지 공세를 퍼부었으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결국 후반 막판까지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던 선덜랜드가 승리 했다.

 

Posted by 우유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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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1, 레버쿠젠)이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베스트 플레이어 후보에 올랐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5라운드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6명을 '15라운드 베스트 플레이어' 후보로 선정했다. 손흥민은 당당히 첫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8일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시그널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13/14 15라운드서 전반 18분 선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뉘른베르크와의 14라운드 멀티골 이후 2경기 연속골이다.

이에 분데스리가는 손흥민을 15라운드 베스트 플레이어 후보로 선정했다. 손흥민 외에도 브레멘전 2골 1도움을 기록한 프랭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와 라파엘(뮌헨 글라드바흐), 루이스 구스타보(볼프스부르크), 로니(헤르타 베를린), 기요타케 히로시(뉘른베르크) 등 총 6명이 이름을 올렸다.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손흥민은 17%의 투표율을 받으며 리베리, 라파엘, 구스타보와 함께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로니와 기요타케는 16%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14라운드서 분데스리가가 선정한 이주의 베스트11에 선정된 바 있다.

 

Posted by 우유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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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이 잡혔던 베스트11에 작은 변화의 바람이 부는걸까. 홍명보 감독이 오는 19일 러시아전에서 일부 선수를 바꿀 것을 시사했다.

홍명보 감독은 16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러시아전의 베스트11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UAE 두바이로 날아가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몸 상태를 지켜본 뒤 베스트11을 결정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달 12일 브라질전부터 큰 틀이 잡히기 시작했다.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이용(울산),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등의 플랫4는 고정돼 조직력을 다지고 있으며, 이청용(볼튼), 기성용(선덜랜드), 손흥민(레버쿠젠) 등이 주축 선수들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변수가 있다. 짧은 시간 동안 서울에서 두바이로 떠나 경기를 갖는 터라, 피로 누적 등을 고려해야 한다.

홍명보 감독은 “두바이 도착 후 선수들의 컨디션, 피로도, 부상 등을 체크하려 한다. 뛰지 못하는 선수들도 있겠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누가 나가도 우리의 전술에는 큰 차질이 없다. 그리고 새로운 선수가 가세해도 우리의 축구를 완벽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남은 시간 동안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하루 전날 스위스전을 통해 김신욱 활용법에 대한 이해를 하기 시작했는데, 홍명보 감독은 좋은 옵션이 하나 생겼다고 흡족해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전에 대해 특별히 김신욱 활용법만을 다시 집중 점검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하나가 아닌 전체를 봐야 한다는 것이다.

홍명보 감독은 “러시아전을 통해 특정 부분을 점검할 계획이 없다. 브라질전, 말리전, 스위스전을 치르면서 많은 걸 점검했다. 지금껏 해왔던 걸 잘 이어가면서 한편으로 부족했던 걸 보완해 가려 한다”라고 전했다.

Posted by 우유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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