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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길을 걷는다.’

15세 천재 소년 이승우를 잡기 위한 유럽 명문 구단의 레이스가 종착역에 다다랐다. 결론은 현 소속팀 FC 바르셀로나와의 장기 계약이다. 바르셀로나 후베닐B(16세 이하)에서 뛰는 이승우가 잉글랜드 및 프랑스 구단들의 영입 제의를 뿌리치고 바르셀로나와 재계약한다. 스페인 축구 시장에 밝은 관계자는 “최근 이승우와 바르셀로나, 양 측이 5년 계약에 합의했다. 서류 작업만 끝나면 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돈 보다 미래를 선택하다

이승우는 올 겨울 유럽 유망주 시장 최대어였다. 지난 2011년 바르셀로나 유스팀과 3년 계약한 그는 소속팀 특유의 제로톱 시스템 최전방 공격수를 맡아 엄청난 잠재력을 선보였다. 2011~12시즌 카데테B(14세 이하)에서 26경기 38골 18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엔 카데테B에서 12경기 21골로 펄펄 날았다. 세계 유스클럽 선수권대회 MVP, 카니야스배 국제 유소년 대회 MVP(이상 2011년), 시레아 대회 득점왕 및 MVP(2012년), 마요르카 국제대회 득점왕, 이탈리아 산 보니파치오 국제대회 득점왕(이상 2013년) 등 각종 토너먼트 개인상도 휩쓸었다. ‘라 마시아(스페인어로 농장이라는 뜻)’로 불리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르셀로나 유스에서도 최고 수준 공격수로 쑥쑥 컸다. 지난 10월엔 해당 연령보다 한 단계 위인 후베닐B로 ‘월반’, 실력을 확실히 인정받았다.

이승우는 내년 6월 바르셀로나와의 계약 기간이 끝난다. 이를 아는 유럽 명문 구단들은 그를 그냥 놔두지 않았다. 올 여름부터 치열하게 경쟁했다.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가 일찌감치 관심을 보인 가운데 최근엔 ‘오일 머니’를 손에 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도 입단을 요청했다. 총 6팀이 영입전에 본격 뛰어들었으나 이승우의 마음을 사로잡은 곳은 현 소속팀 바르셀로나였다.

돈 보다는 미래를 선택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과 PSG의 무기는 자금력이었다. 5년 계약 기간에 총액 50억원 안팎을 제시하며 이승우를 유혹했다. 16세 때 바르셀로나에서 아스널로 옮겨 성공한 세스크 파브레가스, 올해 18세 나이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해 주전 자리를 꿰찬 아드난 야누자이 등이 10대 후반 잉글랜드로 둥지를 옮겨 빛을 본 케이스였다. 하지만 이승우는 금전적인 조건보다 자신을 얼마나 키워줄 수 있는가에 더 초점을 뒀다.

◇메시의 길 밟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올 초 FIFA 이적 조항 19조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이승우와 백승호 등 바르셀로나 유스 선수 상당수에게 스페인 정규리그 출전 금지 제재를 내렸다. 이승우는 이후 실전 감각이 떨어져 고생했으나 최근 각종 토너먼트에 출전, 컨디션을 정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적시장 관계자는 “만 18세가 되는 2016년 1월6일까지 이승우는 정규시즌 경기에 뛸 수 없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구단으로 이적해도 마찬가지인데 바르셀로나 유스팀은 수준이 높다보니 한 달에 1~2차례 정도 FIFA 간섭을 받지 않는 국제대회에 초청받는다. 실전 감각을 유지해야 하는 이승우에겐 첫 째 고려대상이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바르셀로나의 정성도 대단했다. 최근 17세 파라과이 국가대표 공격수 안토니오 사나브리아를 아스널에 뺏긴 바르셀로나는 이승우까지 내줄 수 없다는 계산에 따라 재계약 총력전에 나섰고 마침내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이승우를 리오넬 메시 후계자 중 하나로 점찍고 있다. 그를 옵션 없이 20세까지 묶어둘 수 있게 5년 계약한 이유도 그렇다. 이적시장 전문가들은 “이 정도면 사실상 프로계약을 체결했다고 봐도 된다”고 평가했다. 이승우 스승인 최광원 대동초등학교 코치는 “올 가을 바르셀로나에 갔는데 이승우를 FIFA 제재가 풀리는 18세 때 성인팀으로 올리려고 하더라. 한국에서 평가하는 것보다 훨씬 대단한 선수임에 틀림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라 마시아’에서 성장해 세계 축구의 별이 된 메시의 길과 이승우의 길이 닮아가고 있다. “아시아 최초의 바르셀로나 1군 선수가 되고 싶다”던 이승우가 자신의 꿈에 한 발 더 다가섰다.

Posted by 우유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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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 우위에 불구하고 아약스에게 패한 바르셀로나의 상황은 소위 말하는 ‘멘붕’이다. 최근 주요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팀 분위기가 어지러운 가운데 정신력마저 뒤진 바르셀로나를 이렇다 할 공략을 하지 못한 채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팀이 전체적으로 피로한 모습이다.

바르셀로나는 한국시간으로 27일 새벽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아레나에서 벌어진 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에서 홈팀 아약스에 1-2로 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에만 아약스에게 2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19분 툴라니 세레로에게, 전반 42분에는 다니 호에센에게 실점했다.

후반 3분 아약스의 백패스를 네이마르가 가로챘고 이 과정에서 조엘 벨트만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으며 바르셀로나를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벨트만이 퇴장까지 당했고 차비 에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상황은 바르셀로나에게 급격하게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그 이상을 넘어서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를 한명이 많은 상황에서도 아약스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아약스는 수적 열세에도 오히려 효과적인 역습으로 바르셀로나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강한 압박에 바르셀로나는 차비, 이니에스타가 막혔다. 타타 마르티노 감독은 카를레스 푸욜과 마틴 몬토야를 양 측면 수비수로 내세웠지만 이 전략도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리오넬 메시를 잃었다. 허벅지 부상이 발생한 메시는 부상 이후 휴식만 취하고 있다. 2013년 남은 경기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겨울 휴식기 이후 돌아올 예정이다. A매치 기간 동안에는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가 부상을 입어 역시 2013년을 마감했다. 최전방과 최후방의 두 중요한 주전을 잃으며 전력 손실이 불가피했다. 설상가상으로 풀백 다니 아우베스마저 다리 근섬유 파열로 열흘 가량 쉬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지난 주말 그라나다를 4-0으로 꺾을 때만 해도 바르셀로나에게서 주전들의 공백은 느낄 수 없었다. 그러나 상대의 수준이 올라가고, 경기가 주는 압박이 심해지는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바르셀로나의 현재는 확실히 드러났다. 네이마르는 뛰어난 선수지만 모두가 바라는 상황에서 메시처럼 해결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아우베스를 대체하기 위한 마르티노 감독의 전략은 대실패였다.

바르셀로나는 조금만 부진해도 비판을 받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그들은 공식전에서 단 한번의 패배 없이 자신들의 위치를 지켜왔다. 하지만 이번 패배만큼은 바르셀로나에게도 타격이 크다. 우선 시즌 첫 패배라는 익숙하지 않은 상황, 그것도 이겼어야 했던 상황이 주어졌음에도 돌파를 못한 것은 1패 이상의 심리적 타격이 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 환기가 필요한 바르셀로나에게 이 어지러운 상황을 타개할 기회는 휴식이다. 스페인은 연말과 연초 약 2주 가량의 휴식기가 주어진다. 그 시기가 지나면 메시와 발데스도 복귀할 예정이다. 그때까지 남은 리그 4경기, 코파델레이 2경기, 챔피언스리그 1경기가 바르셀로나에겐 중요하다.

Posted by 우유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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