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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서영 최희’

‘야구 여신’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KBSN 최희(27) 아나운서와 XTM 공서영(31) 아나운서가 초록뱀과 계약했다는 소식이 화제다.

12일 한 매체에 따르면, 복수의 방송관계자는 “최희, 공서영 아나운서가 연예계 활동을 활발하게 하기 위해 초록뱀 미디어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모두 ‘야구 여신’ 반열에 오르며 인기를 얻었다. 최희 아나운서는 연세대학교 졸업 후 지난 2010년 KBSN 스포츠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그는 KBSN의 ‘아이러브 베이스볼’의 진행을 맡았다. 공서영 아나운서는 지난 2004년 걸그룹 클레오에 합류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2010년 KBSN 스포츠에 입사, 2년 뒤 프리랜서 선언 뒤 XTM으로 옮겼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최희 공서영, 야구도 계속 하는 건가?”, “최희 공서영, 공중파에서도 자주 보게 되려나?”, “최희 공서영, 연예인 못지 않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두 사람이 계약을 마친 초록뱀 미디어는 KBS ‘오작교 형제들’, ‘추노’, 케이블채널 tvN ‘나인’, ‘감자별 2013QR3’, ‘인현왕후의 남자’ 등 여러 방송 콘텐츠를 제작하는 엔터테인먼트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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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이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을 이끌어온 류중일 감독이 훈훈한 나눔의 실천과 함께 ‘새로운 3년’의 출발선에 섰다.

류중일 감독은 9일 삼성 서울 사무실에서 앞으로의 3년을 위한 계약서에 사인했다. 그간 보여준 성적에 걸맞게, 류중일 감독의 연봉은 수직 상승했다. 3년간 계약금 6억원, 연봉 5억원으로 총액은 21억원.

류중일 감독은 이로써 한국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감독 연봉 5억원 시대를 열었다. 아울러 사회공헌 차원에서 계약금의 ⅓인 2억원을 자선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최고 인기 종목의 통합 3연패 감독으로서, 그동안 받은 팬들의 사랑을 기부를 통해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이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 수년간 청각장애 선수로 구성된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및 청소년선도위원회 등에 개인적으로 후원을 해왔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 2010년 12월 처음 사령탑 자리에 오를 때 3년간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총액 8억원에 계약했다. 신임 감독에 대한 우려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류중일 감독은 그후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 3연패를 사상 처음으로 달성했다. 감독 취임 직후부터 3년간 거둔 눈부신 성과가 이번 계약에 반영됐다.

삼성은 눈앞에 다가온 2014시즌을 준비하며, 한편으론 더 큰 그림을 그리려 한다. 류중일 감독 체제의 1기를 매듭짓고,‘새로운 3년’을 준비하자는 것이다. 팀 전체가 다시 출발선에 섰다는 마음가짐을 갖기로 했다. 지난 3년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초심으로의 회귀다. 본 계약은 삼성라이온즈의 ‘새로운 3년’이자,  류중일 감독의 2기 스타트를 의미한다.

계약을 마친 류중일 감독은 “훌륭한 코치들과 좋은 선수들을 만나고, 열정적인 구단의 지원 속에서 연속 우승을 했으니 나는 참 행복한 감독이다. 좋은 대우를 받으며 계약을 하게 돼 영광이다. 지난 3년을 매듭짓고 앞으로 새로운 3년 동안에도 절대 허물어지지 않는 강자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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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날씨보다 혹독한 칼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두산이 팬심 마저 흔들리고 있다.

두산은 2013년 시즌을 마감한 뒤 베테랑 선수들의 대거 이탈과 감독의 교체 등 예상을 뛰어넘는 행보를 보이며 변화된 스타일의 2014년을 예고했다. FA, 2차드래프트, 트레이드 등 수차례에 걸쳐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주역들을 떠나보낸 두산은 지난달 27일 급기야는 수장의 교체라는 초강수 카드까지 꺼내들며 환골탈태의 정점을 찍었다.

 

이에 두산의 팬들은 충격을 넘어 분노를 표하는 반응을 보였다.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이래 거의 매일이다시피 터지는 두산발(發) 폭격에 두산 선수들은 물론 팬들까지도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졌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팬들은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들을 놓친 것은 물론 오늘의 두산을 만들어준 베테랑 선수들, 그리고 미래의 두산을 책임질 유망주들까지 내보낸 두산에게 심각한 실망감을 전했고 수장의 교체가 결정된 이후에는 강력한 반발심을 숨기지 않았다. 더 이상 “두산을 응원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전한 팬들도 상당수 였다.

두산 측에서는 ‘세대교체’, ‘전력 강화’, ‘승부처에서의 결단력’ 등을 이유로 들었지만 팬들의 실망감을 이해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위와 같은 이유라면) 더욱 더 기존 멤버들을 잡았어야 했다”는 후폭풍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심지어 ‘2014년 무관중 운동’의 팬페이지가 만들어지고 지난 1일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곰들의 모임’ 환담회 자리에는 프런트야구를 비판하는 화환이 보내지기도 했다. 이들에 따르면, “계속 이런 식이라면 두산에 남고 싶은 선수도 오고 싶어하는 선수나 코치도 없을 것”이라며 “팀이 어그러지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썸네일
두산 프런트 야구 행보에 불만을 표하는 팬들이 지난 1일 진행된 \"곰들의 모임\"환담회에 비판성 화환을 보냈다.
반면, 이미 벌어진 일 잘 수습이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표한 팬들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두산의 한 팬은 “미워도 우리팀이다. 비판은 비판이고 응원은 응원인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자”는 뜻을 전했고 다른 팬은 “새로운 감독이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 젊은 선수들도 위기를 기회삼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실제 두산 팬들의 모임 자리인 ‘곰들의 모임 환담회’에서는 6000여명의 팬들이 집결해 변함없는 팬심과 응원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급격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두산을 바라보는 팬들의 심정은 아직까지 안정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비판의 목소리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남은 것은 송일수 체제를 확립한 두산이 얼마만큼의 만족도를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느냐다. 그만큼의 막중한 책임이 새롭게 출발한 두산베어스의 어깨에 실려져 있으며 떠나기 시작한 팬심을 다시 돌릴 수 있을 지 여부도 이번 겨울 동안의 준비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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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이승엽을 능가하는 빅이벤트".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오승환(31)이 성대한 입단식으로 호랑이 유니폼을 입는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일 '오승환의 한신 입단식이 4일 서울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에서 치러진다고 보도하며 대규모 취재진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신 측에서 마련한 오승환의 한국 입단식은 이대호와 이승엽을 능가하는 초VIP 대우라는 평가도 덧붙였다. 

<산케이스포츠>는 나카무라 가즈히로 단장 등이 참석하게 될 오승환의 서울 입단식에는 초일류 호텔 연회장에서 열리며 한일 미디어가 집결해 이대호-이승엽을 능가하는 빅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승환이 한신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도 이번 입단식이 처음이다. 

미나미 노부오 한신 사장은 "오승환은 한국에서도 슈퍼스타답게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한국팬들 앞에서 선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한국에서 먼저 입단식을 연 이유를 밝혔다. 한신 측에서는 1000명 정도까지 수용 가능한 대형 호텔을 섭외하며 오승환에 대한 예우를 갖추고 있다. 

지난 2011년 말 이대호의 오릭스 버팔로스 입단은 부산에서 치러진 바 있다. 당시 한일 미디어 관계자는 100명이었는데 이번 오승환의 입단식은 2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최대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회장을 선택한 것은 초VIP 대우의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매체는 '오승환은 돌직구라고 불리는 157km 강속구와 슬라이더를 무기로 9년간 277세이브를 올리며 한국프로야구 신기록을 수립한 슈퍼스타다. 한국 미디어가 집중될 것으로 판단해 한신 측에서도 2명의 대변인을 파견하며 한일 언론에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에서의 입단식은 오는 12일 오사카 시내 호텔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미나미 사장, 와다 유타카 감독 등과 회식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승환은 괌에서 개인훈련을 시작, 1월말 오키나와 기노자에서 열리는 합동 트레이닝에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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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FA 듀오' 한화 정근우(31)와 이용규(28)가 새로운 소속팀에서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정근우와 이용규는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한 커피숍에서 열린 기자들과 인터뷰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 선수 모두 "한화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고 입을 모으며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두 선수와 일문일답. 

- 어제 제주도로 내려와 김응룡 감독에게 인사했는데. 

(정근우) 계약해서 인사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았다. 

- 이용규 선수의 복귀 시기는. 

(이용규) 코칭스태프에서는 무리하지 않는 내에서 일찍 돌아와주길 바라사는 마음이다. 저도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재활만 잘 소화하면 예상보다 빠르게 올 수 있을 것 같다. 재활 상태는 이제 튜빙 훈련을 하는 단계다. 입단 소식을 듣고 구단에서 재활 캠프도 신경써주셔서 따뜻한 데에서 할 예정이다. 12월 사이판으로 갈 듯하다. 

- 류현진과는 혹시 전화통화했나. 

(정근우) 아니다. 언론에만 통화한다고 말했나 보다(웃음). 

- 한화 입단에 대한 느낌은. 

(정근우) 친구로 많이 의지하는 태균이가 있어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좋은 분위기로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이다. 

(이용규) 나도 똑같다. 친한 진행이가 있다. 또 대표팀에서 태균이형, 근우형이랑 잘 어울렸는데 그게 인연이 돼 한 팀에서 만났나 보다.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랑 야구하면 마음이 잘 맞을 것이다. 서로 잘 맞으면 플러스 알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최대한 빨리 복귀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게 최우선이다. 

- 함께 한화에 오게 돼 마음의 부담이 덜한 부분은 있나. 

(정근우) 용규랑 오래 전부터 대표팀에서 함께 해오며 테이블세터를 많이 했다. 서로에 대해 많이 아니까 편안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을 듯하다. 

(이용규) 1~2번 타순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신다. 타순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근우형과 함께 돼 서로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다. 팀에 합류한 뒤 그라운드에서 어떻게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 성적으로 보답해야 할 듯하다. 

- 한화의 어떤 부분이 끌렸나. 

(이용규) 노재덕 단장님이 직접 전화해서 놀랐다. 직접 집까지 찾아오실 줄 몰랐다. 정말 적극적이셨다. 처음부터 다른 팀에서 제의오면 크게 재고 싶을 마음이 없었다. 자존심만 세워주면 한 방에 계약하겠다고 했다. 한화 구단에서 기대이상으로 잘 해주셨다. 새로운 마음으로 하고 싶은 게 와닿았다. KIA에 있었지만 한화 선수로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런 부분에 많이 끌렸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정근우) 어렸을 때부터 태균이와 같이 해보고 싶었다. 또 한화에서 적극적으로 해주셔서 정말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다. SK와 협상할 때도 느꼈지만 정말 내가 야구를 예전처럼 도전해보고 싶었다. SK에서는 나도 모르게 같은 환경이라 나태해졌다. 저도 도전을 해보고 싶고, 야구인생에서 터닝포인트로 삼아보고 싶었다. 때마침 한화랑 잘 맞았다. 

- 밖에서 본 한화 이미지는 어떤가. 

(정근우) 많이 처져있는 분위기로 보였다. 상대방으로 볼 때 그렇게 느꼈다. 나와 용규가 와서 활발하게 잘 움직이면 조금씩 바뀌지 않을까 싶다. 최대한 솔선수범해서 우리 스타일대로 해보겠다.

- 내년 시즌 목표는.

(이용규) 스프링캠프 가서 중간 시점에 복귀 시기를 잡을 듯하다.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게 어깨 상태에 대해 구단에서 저를 믿고 재활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마음을 갖고 계셨다. 거기에 대한 고마움이 있었고, 보답하기 위해서는 복귀 시점에서 수술한 선수의 모습을 보이지 않아야 할 것이다. 90% 이상 재활해서 복귀한 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구체적인 목표는 없다. 한화가 재미있어졌다, 활발해졌다고 비쳐지고 싶다. 기존에 있던 한화 선수들도 자연스럽게 바뀌지 않을까 한다. 조금 더 근성있게, 오기있게 하겠다. 근우형과도 얘기를 했지만 부담은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내에서 보여주면 바뀔 것이라고 본다. 

(정근우) 용규가 좋은 컨디션으로 돌아와 함께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 최대한 팀이 잘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다른 팀에서 왔으니 하나하나 알아가는 느낌으로 최선을 다하곘다. 

- FA 자격 얻으며 갈 수 있는 팀들도 생각했을 듯한데. 

썸네일

(정근우) 여러가지 부분에서 어느 정도 생각을 하고 있었던 팀이다. 그런 팀에서 제의를 해줘서 큰 고민없이 결정을 내렸다. 

(이용규) 사실 그런 생각을 안 했으면 거짓말이다. 한화에서 일찌감치 FA 영입을 선언해 기대했었다. 저희가 9년 동안 고생해서 처음으로 FA 자격이다. 저희 권리이니까 시장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한화에서 강하게 다가왔다. 저를 필요로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 몸값에 대한 부담은 없나. 

(정근우) 기준치는 잡기 어려울 것 같다. 한화가 내년에 성적이 더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첫 번째이다. 

(이용규) 올해 FA 선수들 중에서 큰 계약자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 '예상보다 많이 받았다'고 하지만 야구하는 후배들을 생각하고 싶다. 지금 이슈화 되는 부분은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라나는 선수들이 더 많은 희망을 가질 것으로 본다. 저희가 잘해야 구단에서도 왜 투자를 해야 하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선수가 봐도 인정할 만한 것을 보여줘야겠다. 

- 김응룡 감독님과 첫 인사였는데 느낌은 어땠나. 

(정근우) 저보다 덩치가 크시더라. 평소에는 말씀을 많이 하셨나? 기분이 좋으셨는지 우리한테는 아니지만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 그걸 보니 기분이 좋더라. 감독님이 잘 해달라는 의미로 말씀하셨으니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하겠다. 

- 굳이 제주도까지 온 이유는,. 

(정근우) 당연히 어른께 인사를 드리러 와야 한다. 

- 절친한 김태균, 최진행과 전화했나.

(정근우) 태균이한테서 늦게 전화왔다. 태균이는 항상 느리다. 와주서 고맙다고, 재미있게 해보자고 하더라. 야구가 단체 스포츠이고, 서로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 태균이가 혼자 모든 걸 했다는데 그 옆에서 받쳐주고 싶다. 그렇게 하다 보면 팀에 힘이 생길 듯하다. 

(이용규) 진행이과 통화헀다. 진행이가 설레인다고 하더라. 그 말 한마디에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 친구와 팀이 잘 되기 위해서는 나와 근우형이 많이 나가야 할 것이다. 함게 움직이면 태균이형이나 진행이 성적도 좋아질 것이다. 진행이는 벌써부터 경기 모드에 들어간다고 하더라. 마음 통하는 선수들이 서로 많이 잘 될 것이다. (정근우) 진행이도 전화가 와서 '형, 저 내년에 많이 기대된다고, 설레인다고, 기다려진다'고 하더라. 막 웨이트하고 싶다고 난리더라. 

- 이용규 선수는 KIA 시절 함께 한 이종범 코치와 또 만났는데. 

(이용규) 이종범 코치님과 인연이 있는 것 같다. KIA에 처음 가서도 룸메이트를 했다. 우연치 않게 2005년부터 주전으로 뛸 수 있게 된 계기가 됐다. 2~3년간 코치님과 떨어져 있었는데 여기서 다시 만나게 될줄 몰랐다. 누군가 멘토가 있다면 그것은 저에게 알파가 될 것이다. 저도 힘든 순간이 올텐데 슬럼프에 빠져도 잘 헤어나지 않을까 싶다. 좋은 점이 많다. 

- 대전에서 생활해야 할텐데. 

(이용규) 대전은 제3의 고향이다. 아버님이 군산이고, 어머님이 청주인데 그런 인연들이 많은 듯하다. 

(정근우) 대전에서는 전 혼자 있을 것 같다. 집이 있는 인천이랑 대전은 멀지 않아서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 김응룡 감독이 FA 계약했다고 해서 쉬지 말고 훈련을 하라고 했는데. 

(정근우) 4박5일 정도로 가족들과 여행을 다녀올 생각이다. 일단 헬스하고 수영하고 움직일 것이다. 12월말에 하와이에서 몸을 만들 생각이다. 캐치볼도 하고, 러닝도 하고, 몸 상태를 높여서 들어올 것이다. 

(이용규)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구단에서 많이 신경써주신다. 빨리 팀에 합류해서 재활훈련을 하는 게 최우선이다. 12월부터는 쉬는 날이 없을 듯하다. 

- 전 소속팀 선수들의 반응은 어떤가.

(이용규) 솔직히 말해서 선수는 선수 편이다. 값어치 인정해주는 팀으로 가는 게 맞다. 후회하지 않아야 한다. 주위에서도 새롭게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으니까 좋게 봐주시더라. 

(정근우) 친구-선배들의 축하 메시지가 많이 왔다. 같이 하다가 못하게 돼 아쉽다. 벌써 생각이 많이 난다고 해서 마음이 아팠다. 어차피 다 보는 것이니까 이렇게 된 이상 각자 맡은 역할에 대해 최선을 다하자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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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K 70억 제안에 80억 요구 해놓고

2. 한화 70억 수용…몸값 축소 발표?

3. 보장액 63억…7억 옵션규모 너무 커

4. 일부구단선 우선협상 무용론도 대두

한화는 17일 “프리에이전트(FA) 정근우(31)와 4년간 계약금 35억원, 연봉 7억원, 옵션 7억원 등 총액 70억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13일 롯데와 4년간 총액 75억원에 FA 계약을 한 강민호(28·롯데)에 이어 FA 역사상 2번째 ‘잭팟’이다. 그러나 정근우와 한화의 FA 계약에는 몇 가지 미스터리한 부분이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 원 소속팀 SK와 같은 조건(70억원)에도 한화행?

SK와 정근우는 원 소속팀의 우선협상기간 마지막 날인 16일까지도 FA 협상을 진행했다. 우선협상기간이 시작된 10일 이후 4번째 만남이었다. 그러나 양측의 입장차가 커서 논의는 평행선을 달렸다. SK는 16일 협상이 최종 결렬된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정근우의 요구액과 SK의 제시액을 공개했다. SK 구단 관계자는 “보도자료가 나가는 부분은 정근우에게도 사전에 동의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SK가 정근우에게 제시한 최종안은 4년 70억원. 반면 정근우는 4년간 옵션 없이 80억원 보장을 요구했다. 결국 정근우는 시장에 나왔고, 17일 새벽 한화와 계약했다. 한화가 공표한 계약조건 역시 4년간 총액 70억원이었다. 다수의 야구 관계자들은 한화가 계약규모를 축소 발표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옵션 규모가 7억원?

또 한 가지 의아한 부분은 정근우 FA 계약의 옵션 규모다. 17일 나란히 NC와 FA 계약을 한 이종욱과 손시헌은 각각 4년간 총액 50억과 30억원을 받는다. 둘의 옵션 규모는 모두 2억원 수준이다. KIA와 4년 총액 24억원에 FA 계약을 한 이대형 역시 옵션 규모는 2억원. 정근우가 FA 시장에서 이들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던 점을 고려할 때, 정근우의 옵션 규모(7억원)가 너무 크다는 지적이다. 선수들은 보통 옵션보다 보장금액이 높은 계약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한화의 발표에 따르면, 정근우의 보장금액은 63억원이다.

● 시장에서 내 가치를 평가받고 싶다?

정근우는 이미 원 소속팀과의 우선협상에 난항을 겪던 시기부터 “복잡한 심경이다. 시장에서 내 가치를 정확하게 알아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말해왔다. 결국 SK와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국가대표 2루수’는 FA 시장에 나왔다. 그러나 자신의 가치를 알아보는 데 걸린 시간은 아주 짧았다. 한화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한화와 정근우는 17일 새벽 만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일사천리로 계약했다. 정근우는 한화 구단을 통해 “계약조건도 중요했지만 무엇보다 나를 가장 필요로 하는 팀,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팀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아 한화를 선택하게 됐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불과 몇 시간 만에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고 진심을 건넨 격이다. 모 구단 단장은 “FA와 원 소속구단의 우선협상기간은 이미 유명무실해졌다”고 지적했다. 공공연한 비밀이 또 다른 거짓말들을 낳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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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예상보다 득표수가 적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위상은 굳건하다. 2013년 메이저리그(MLB) MVP 투표에서 추신수(31)의 위엄이 빛났다. 본격적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앞두고 추신수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하나의 자료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양대리그 최우수선수(MVP) 선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정규시즌이 끝난 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투표가 이뤄진 가운데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가, 내셔널리그에서는 앤드류 매커친(피츠버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카브레라는 385점을 얻어 282점을 얻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다시 한 번 제쳤고 매커친은 피츠버그 선수로는 1992년 배리 본즈 이후 21년 만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수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득표수를 놓고 관심을 모았던 추신수는 내셔널리그에서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추신수는 6위표 1장을 비롯, 7위와 8위표 1장, 9위표 4장, 10위표 3장을 얻어 총점 23점을 기록했다. 신시내티에서는 조이 보토(149점), 제이 브루스(30점)에 이어 3위였다. 마이애미 지역지인 선 센티넬의 후안 로드리게스 기자가 6위표를 던진 것을 비롯, 주로 다른 지역의 기자들과 전국 단위 언론의 기자들이 추신수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는 점은 눈에 띈다.

브루스보다 못한 득표를 했다는 점은 아쉽지만 그래도 좋은 성과였다. 내셔널리그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득표에 성공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와 우에하라 고지(보스턴)가 2점, 다르빗슈 유(텍사스)가 1점을 얻었을 뿐이었다. 투수가 MVP 투표에서 불리한 점을 감안해도 추신수가 더 높은 평가를 받았음을 알 수 있다.

추신수의 뒤로는 ‘몸값 기준액’이 된 제이슨 워스(워싱턴·20점)를 비롯, 최근 샌프란시스코와 5년 90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맺은 헌터 펜스(7점) 등이 위치했다. 두 선수 모두 외야수라는 점에서 추신수의 활약상이 빛났다.

자유계약시장의 경쟁자들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였다. 추신수와 함께 뉴욕 양키스행이 거론되는 카를로스 벨트란(세인트루이스)는 득표가 없었다. 리그가 다르기는 하지만 외야 최대어를 다투는 제이코비 엘스버리(보스턴)도 3점에 그쳤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 중 추신수보다 더 많은 득표에 성공한 선수는 아메리칸리그 5위(150점)에 오른 로빈슨 카노가 유일했다. FA시장 최대어 중 하나라는 현지 언론의 시각이 결코 틀리지 않았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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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가 FA 시장에 나오겠다고 선언했다.

이용규는 15일 마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심경을 밝혔다. 원 소속구단 KIA 타이거즈와의 협상 과정에서 마음에 상처를 입은 이용규는 "이미 계약한 선수도 있고, 다른 선수들도 팀과 마지막 조율을 하고 있는 단계인데, 충분히 시간이 있었는데도 협상 마감 하루 전(15일)에 조건을 제시한다는 것은 협상이 아니라 통보라고 생각한다. 지난번 만남에서도 구단에 내가 원하는 부분에 대해 분명히 의사를 전달했다"고 털어놓았다.

현재 검진을 위해 서울에 와 있는 이용규는 KIA와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도 구단과 통화를 했지만, 지금으로서는 (협상을 하러)광주에 갈 생각이 없다. 마음이 바뀔 일은 크게 없을 것 같다"는 것이 이용규의 생각이다.

반면 KIA는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KIA의 협상 실무자는 "사전에 선수와 교감이 있었다고 판단해 15일 저녁에 만나서 (조건에 대해)이야기를 나눌 생각이었다. 그냥 연봉 협상이 아니고 FA다. 큰 계약이고 큰 선수인 만큼 이전 만남에서도 합당한 대우를 해주겠다고 말했다"며 이용규와 다른 입장을 타나냈다.

양 측이 16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이용규는 FA 시장에 나오게 된다. 17일부터 23일까지는 KIA를 제외한 나머지 8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에 임할 수 있다. KIA는 이틀 동안 이용규의 마음을 돌려놓지 못하면 24일이 되어야 다시 이용규와 접촉할 수 있다.

이용규와 KIA의 협상이 결렬로 끝나면 많은 팀들의 구애가 예상된다. 어깨 수술로 인해 다음 시즌 초 출장이 불투명하지만, 강민호가 롯데와 재계약한 상황에서 정근우(SK)와 함께 야수 최대어로 꼽히는 이용규는 1번타자와 외야수가 필요한 많은 팀들의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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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 'kt의 BI', 신생팀 도전정신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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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이미지 심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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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마스코트 빅(왼쪽)과 또리(오른쪽)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kt wiz 야구단이 14일 BI(Brand Identity)를 공개했다.

신생팀이라면 어느 구단이나 거쳐야 하는 일반적인 단계. 팀을 상징하는 이미지와 마스코트 없이 구단을 시작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날 kt가 첫 선을 보인 BI는 여러가지 면에서 신선한 시도가 느껴졌다. 팬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서기 위해선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다가가 보겠다는 의지만은 강하게 담겨 있었다.

우선 이니셜 심볼이 원정과 홈 유니폼에 각각 다르게 구성됐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니셜 심볼은 k와 w 2글자를 이용해 강력한 마법문장이 연상되도록 디자인했고, 전통과 현대적 감각의 조화를 고려했다는 것이 kt측의 설명. 이미지 심볼은 전형적인 마법사 이미지에서 탈피해 현대적인 마법사의 모습을 새롭게 창조했다고 덧붙였다. 이니셜 심볼과 이미지 심볼을 별도로 제작한 것은 kt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다.

원정 유니폼의 이니셜 심볼은 구단 명칭이 보다 강조됐다면 홈 유니폼 심볼은 현대적 마법사 이미지가 보다 도드라져 있다.

엠블럼은 지역 밀착 마케팅의 의지가 엿보였다. 연고지인 수원시를 강조, 지역 밀착형 구단임을 분명히 했다. 수원시의 자랑인 수원성의 외관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디자인이기도 하다.

기존 구단 엠블럼의 경우, 소속 지역을 표기하지 않거나 작게 표현돼 있다. 그러나 kt wiz 엠블럼은 구단명과 함께 연고지인 수원이 명확하게 표현 돼 있어 뿌리가 어디인지를 분명히 했다.

kt는 “이런 디자인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엠블럼의 각 디자인 구성 요소들의 비례, 크기, 색상 등에 대한 수백여 차례의 개발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마스코트에서의 차별성은 향후 마케팅 전략에도 적지 않은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kt의 마스코트는 하나가 아닌 둘이다. 각각 빅(vic)과 또리(ddory)로 불린다. 함께 있으면 빅또리로 승리를 의미 한다.

특이한 점이 마스코트의 탄생 스토리를 따로 만들었다는 점. 수원야구장에 살고 있던 작은 몬스터 두 마리가 어느 날 우연히 마법의 심볼을 갖게 되면서 kt wiz를 승리로 이끄는 응원단장 ‘빅과 또리’가 된다는 내용이다.

대단한 설화는 아니지만 야구단에 스토리를 입혀 팬들이 뭔가 대화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구단이 프로 스포츠의 마케팅 핵심인 ‘스토리 만들기’를 정통으로 꿰뚫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kt측은 점차 증가하는 야구팬층인 아이들과 여심을 겨냥해 뽀송뽀송한 털 재질로 만지고 싶고 가지고 싶은 마스코트가 되도록 기획하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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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유병민]

내년에도 부산 사직구장에는 '롯데의 강민호'가 울려퍼진다. 강민호(28)가 프로야구 역대 최고 금액으로 원소속 팀 롯데와 FA(프리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는 13일 "강민호가 롯데에 남는다. 계약기간 4년에 총액 75억원의 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금 35억원에 연봉은 10억원으로 옵션은 없다. 이로써 롯데는 FA 시장 '최대어'이자 팀의 간판 스타인 강민호를 잔류시키는데 성공했다.

◇최고 대우 약속 지켰다

롯데는 협상 테이블이 차려지기 전부터 강민호에게 역대 최고 대우를 약속했다. 프로야구 역대 FA 최고 금액은 지난 2005년 심정수가 삼성과 계약하면서 기록한 4년 총액 60억원이다. 강민호는 "자존심을 세워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그러자 구단은 금액을 놓고 고심을 거듭했고, 4년 총액 75억원을 제시했다. 강민호는 구단의 제시액에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구단은 통상 FA 금액으로 보장금액+옵션을 제시한다. 옵션은 성적 달성에 따라 받게되는 금액이다. 성적이 부진할 경우 옵션 금액을 주지 않아도 된다. 일종의 안전장치를 걸어두는 셈이다. 배재후 단장은 협상을 앞두고 "금액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강민호가 만족할 만한 대우를 해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보장금액과 옵션 규모에 궁금증이 증폭됐다. 그러나 롯데는 옵션없이 순수 보장금액을 제시해 강민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롯데 속전속결 전략 성공

롯데와 강민호는 지난 11일 사직구장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협상 테이블에는 강민호와 배 단장, 이문한 운영부장이 앉았다. 첫 만남에서 50분 정도 얘기를 나눈 구단과 강민호는 이날 오후 6시에 다시 만나 저녁 식사를 하면서 협상을 이어갔다. 구단은 이 자리에서 강민호에게 총액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더불어 '너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민호가 "진정성이 느껴졌다.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밝힌 이유다.

협상 첫 날 두 차례나 만남을 갖는 건 이례적이었다. 그만큼 롯데가 빠른 시일내 계약을 마무리 짓고 싶어한 것으로 보인다. 협상 첫 날 총액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롯데는 이날 강민호의 사인을 받아냈다. 속전속결 전략이 성공한 셈이다. 롯데는 FA 협상이 시작된 지 나흘 만에 최대어를 잡는데 성공했다.

롯데는 원소속 구단 협상 기간에 강민호를 잡지 못하면 잔류가 불가능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의 장외 몸값이 너무 높게 형성됐기 때문이다. 특히 LG·한화 등 포수자원이 약한 팀들은 강민호가 시장에 나오기를 호시탐탐 기다리고 있다. 장외에선 강민호의 몸값이 4년 최대 80억원까지 뛸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기 때문에 롯데는 원소속 구단 협상 기간에 전력을 다했다.

Posted by 우유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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