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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현지 매체로부터 팀 내 최고 평가를 받은 박지성 /사진 AFP=news1

캄뷔르전서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박지성(33, 에인트호번)이 현지 매체로부터 팀 내 최고 평가를 받았다.

에인트호번 소속 박지성은 6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레이우아르던 캄뷔르 스타디온에서 열린 캄뷔르와의 13/14 에레디비지에 22라운드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팀의 2-1 역전승 도왔다.

이를 지켜본 네덜란드 축구전문매체 '골닷컴 네덜란드판'은 박지성에게 3.5점(5점 만점)을 부여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오스카 힐리에마르크(에인트호번)와 함께 팀 내 최고 평점이다.

박지성은 지난 발베이크전과 마찬가지로 공격 가담을 자제한 채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으며 매끄러운 경기진행을 이끌었다.

역전 결승골을 기록한 위르겐 로카디아를 포함해 대부분의 에인트호번 선수들은 평점 3점으로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동점골을 넣은 제프리 브루마는 2.5점으로 다소 박한 평가를 얻었다.

한편 이날 승리로 에인트호번은 지난 3일 발베이크전(0-2)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에인트호번은 9승 5무 8패 승점 32점을 기록하며 7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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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 최고 평점인 3.5점을 받은 박지성 /사진=골닷컴 네덜란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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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K스포츠


모두가 궁금해하는 박지성의 올여름 일정이 나왔습니다. 

우선 박지성은 오는 5월31일이나 6월1일 박지성장학재단이 주최하는 2014 아시안 드림컵에 출전합니다. 

경기 장소는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 중 한 곳으로 결정할 계획인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유력합니다. 

브라질월드컵대표팀이 5월 중순부터 소집훈련을 시작하는 만큼 박지성이 5월 말에서 6월 초에 아시안 드림컵 일정을 잡았다는 건 대표 복귀 의사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결혼은 월드컵이 끝난 후인 7월 27일에 할 예정입니다. 

이미 서울의 한 호텔을 예약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지성은 월드컵 출전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상태에서 올여름 일정을 잡은 터라 최근 불거진 홍명보 감독과의 사전 교감설, 3월 A매치 출전설 등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지성은 2011년 1월 아시안컵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고 나서 대표 복귀는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최근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의 인터뷰가 나오고 나서 복귀설에 휩싸였습니다.

홍 감독이 "조만간 박지성을 만나 내 귀로 선수의 의사를 직접 들을 계획"이라고 말한 게 박지성 복귀 가능성이 크다는 식으로 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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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 박지성과 만남 선언 뒷이야기

“박지성 복귀 여부는 처음부터 계획에 있었다.”

홍명보 감독은 9일 박지성(33·아인트호벤)과의 만남을 다시 한번 공식화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의 문병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얘기가) 겉도는 상황이었고 제 귀로 직접 듣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에서 원정 평가전을 가지는 3월이 좋은 시점”이라고 구체적인 시기도 내놓았다. 그는 전날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 여부를 직접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당초 박지성의 복귀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 지난해 6월말 파주NFC에서 가진 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복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다. 의사가 존중돼야한다”고 밝혔다.

이제 와서 입장이 바뀐 것일까. 홍 감독은 “처음 대표팀을 맡을 때부터 가졌던 마음”이라고 했다. 실제로 대표팀은 7월 동아시안컵부터 바쁜 일정을 보냈다. 매달 2차례 평가전을 치러 숨 돌릴 틈이 없었다. 홍 감독이 강조했던 수비 조직력이 차츰 안정 단계에 도달했고,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분명한 입장을 취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월드컵까지) 6개월 남은 시점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박지성이 한국축구에 많은 공헌을 했고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어 은퇴 여부를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박지성의 대표팀 내 역할은 분명하다. 홍 감독은 박지성을 지목하며 베테랑의 역할을 말하진 않았지만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대표팀은 이청용(26·볼턴) 기성용(25·선덜랜드) 구자철(25·볼프스부르크) 등 경험 있는 선수들이 두루 있지만 선수단의 조화 측면에서 중간 역할을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홍 감독은 “대표팀은 젊은 팀 컬러가 확실하지만 그것들을 완충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월드컵과 같은 어마어마한 대회에서 경험 많은 선수가 젊은 선수들의 정신과 심리적 안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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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피알플래닛, 김민지 트위터

박지성 김민지와 결혼계획 발표…“내년 시즌 끝나면”

축구선수 박지성(PSV 에인트호벤)이 김민지 SBS 아나운서와 결혼계획을 발표했다.

박지성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2014학년도 JS파운데이션 예비 대학생 등록금 지원사업’ 행사에 참석해 김민지 아나운서와 결혼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날 박지성은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역시 열애설”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박지성은 “내년에 열애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면서 “시기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시즌이 끝나면 결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지성과 김민지는 지난 6월 열애 사실이 알려졌다.

박지성 김민지와 결혼계획 발표에 네티즌들은 “박지성 김민지, 행복하세요” “박지성 드디어 가는구나” “김민지 아나운서, 내조 잘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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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탱크’ 박지성(32, PSV 에인트호벤)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시간이 1년 6개월여 밖에 남지 않았다.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 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은퇴시기는 오래 남지 않았다. 길어야 1년 6개월 더 뛸 예정이다”라며 은퇴 시기를 2015년 6월로 잠정 결정했음을 밝혔다.

2015년 8월은 원소속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의 계약 기간이 끝나는 시점이다.

지난 시즌 QPR로 이적한 박지성은 오랜 기간 부상에 시달리며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런 부상에 따른 부진이 이어지며 지난 여름 박지성의 은퇴설이 돌기 시작했다.

지난 여름 은퇴설이 나올 때 박지성은 “앞으로 2~3년 동안 더 뛰고 은퇴할 생각”이라며 직접적으로 은퇴에 대해 거론했었다.

지난 2000년 일본 J리그의 교토퍼플상가에서 프로 데뷔를 한 박지성은 2002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스승인 거스 히딩크 감독을 따라 PSV로 진출하며 본격적인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PSV에서 성공적으로 유럽 적응을 마친 박지성은 최고의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2005년에 이적하며 7시즌 동안 활약하며 한국 선수들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의 물꼬를 텄었다.

잠정 은퇴시기가 밝혀지면서 한국 팬들이 박지성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시간도 이제 1년 6개월여 밖에 남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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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 에인트호벤의 승리를 이끈 박지성(32)이 위트레흐트전을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만들길 바랐다.

박지성은 16일 새벽 위트레흐트의 갈겐바르트에서 열린 2013/201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17라운드 위트레흐트 원정 경기에서 79분간 활약했다. 박지성의 복귀 속에 PSV는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화력쇼’를 선보이며 위트레흐트를 5-1로 눌렀다.

경기가 끝난 뒤 네덜란드 언론 ‘AD’는 15일 “박지성이 PSV를 깨웠다”며 박지성의 활약을 추켜세웠다.

박지성은 “상황을 바꿀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이겼다. 이것이 우리를 깨우는 신호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승리가 부진 탈출로 이어지길 원했다.

이어 그는 “경험이 많은 선수로서 어떻게 부진에서 벗어나는 지 더 잘 알고 있다. 우리 팀은 젊기에 승리하는 분위기만 탄다면 누구도 멈출 순 없다. 난 그것을 도와야 한다”며 PSV가 다시 올라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7경기(2무5패) 만에 승리를 추가한 PSV는 6승5무6패 승점 23점을 마크하며 순위를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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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13번이 우리가 알고 있던 13번 아닌가?”

맨유 팬들로선 땅을 쳤을 통한의 무승부였다. 그 주인공은 박지성과 닮은, 같은 등번호 13번을 단 카디프의 김보경이었다. 박지성이 뒤를 이을 재능으로 꼽았던 김보경이 박지성 커리어에 대단한 임팩트를 남긴 맨유를 상대로 충격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어쩌면 기묘한 인연이자 이야기다.

극적인 임팩트였다.

극적인 시간에 터진 골(Last-gasp goal)이었다. 90분이 지나 추가 시간이 흐르고 있었고 카디프는 1-2로 뒤져 있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카디프는 2연패로 강등을 실질적으로 걱정해야 할 절박한 위기 상황이었다. 김보경의 헤딩 골이 터진 건 바로 이 때였다. 공이 김보경의 머리에 맞은 순간 시간은 90분 22초였다. 카디프의 모든 팬들이 가슴 졸이던 막판 김보경의 골이 터진 것이다. 그것도 프리미어리그 데뷔 골이었다. 이 모든 것이 김보경이 교체 투입된 지 15분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극적인 희비의 갈림이었다. 카디프는 연패의 늪에 빠지지 않으면서 반전의 기회를 잡았지만 맨유는 빅4에 진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맨유가 카디프를 잡았다면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감독 교체의 후유증에서 벗어나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복원할 수 있는, 다잡았던 경기였다. 특히나 카디프와 경기 직전 지역 라이벌 맨시티가 식스앤더시티의 스코어로 토트넘을 대파해 맨유로서도 승점 확보가 매우 절실한 시점이었다. 만약 맨유가 4위 안에 진입했다면 프리미어리그 전체 판도가 또 한 번 요동쳤을 만큼 리그의 큰 흐름에 있어서도 중요한 결과였다. 하지만 맨유는 결과적으로 무승부에 그치면서 빅4 진입에 실패했고 6위에 머물렀다.

에브라 “안녕하세요?” 김보경 “네 안녕해요~”

김보경의 골이 더 극적이었던 건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연결된 이야기와 장면들 때문이었다. 김보경의 카디프 등번호는 13번이다. 13번은 박지성 선배가 맨유 시절 달았던 번호다. 박지성을 의식해 팀에 요구한 번호는 아니지만 13번의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부담과 함께 자부심이 담긴 등번호다. 맨유 선수들의 기억 속에서도 낯설지 않은 장면이었을 것이다. 닮은꼴의 외모(물론 김보경은 유재석과 더 닮았지만)를 떠나 붉은 색 저지를 입고 등번호 13번을 단 김보경은 맨유 선수들에게 박지성을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했을 것이다. “저 13번이 우리가 알고 있던 13번 아닌가?”하고 순간 착각 했을지 모를 일이다. 그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김보경의 활약이 이어지자 중계 카메라가 박지성의 공식 절친 에브라를 이어 비추기도 했다. 김보경과 에브라는 지난여름 상하이에서 열린 박지성 자선축구대회를 통해 만나기도 했는데 오늘 새벽 경기가 끝난 뒤 두 선수가 인사를 나눴다고 한다.

에브라가 한국말로 먼저 “안녕하세요?” 하자 김보경은 “네 안녕해요.”라고 답했다.

에브라와 함께 박지성이 맨유 시절 절친으로 지냈던 또 한 명의 선수를 꼽자면 리오 퍼디난드다. 근데 또 공교롭게도 김보경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진 건 에브라와 퍼디난드 앞에서였다. 위팅엄이 프리킥을 올리자 김보경은 에브라 곁에 서 있다 돌아 뛰었고 퍼디난드와 루니 사이에서 공중볼을 따내면서 극적인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퍼디난드가 마지막까지 김보경과 몸싸움을 벌였지만 김보경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헤딩 골을 성공시켰다. 카디프 선수들은 모두들 몰려들어 환호하는 김보경 위를 덮쳤고 맨유의 모예스 감독은 머리를 붙잡고 고통스러워했다. 관중석에는 퍼거슨 전 감독도 와 있었는데 이 모든 장면들이 하나의 필름처럼 연결되면서 묘한 분위기와 기억을 끄집어냈다.

선배 박지성과 닮은 길

김보경으로서도 매우 중요한 터닝 포인트의 골이었다. 최근 2,3경기에서 어려운 경기를 했던 김보경은 A매치 부담까지 겹치며 이번 경기서 후반 교체로 뛰었다. 조던 머치, 돈 카위 등과의 주전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시점이었다. 김보경은 한 경기를 빼고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에 나섰지만 최근 결장하거나 교체 출전하는 빈도가 늘었다. 이러한 타이밍에 결정적인 득점을, 그것도 맨유와 같은 빅 클럽을 상대로 한 기막힌 골로 분위기를 일신할 수 있게 됐다. 시즌 초 맨시티와의 경기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끈 데 이어 이번 맨유전에서는 골까지 넣으면서 프리미어리그급 경쟁력과 강팀 킬러로서의 명성을 쌓기 시작한 김보경이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임을 감안하면 강렬한 임팩트다. 등번호 13번 선배 박지성의 길과 다르지 않은 흐름이다.

김보경의 골은 이번 시즌은 물론 지난 시즌까지 통틀어 한국 선수의 프리미어리그 첫 골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골 침묵을 깨트리고 코리안 리거들의 존재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었던 김보경의 골이다. 선덜랜드 기성용의 활약과 맞물려 기대를 높이는 일이다. 월드컵을 바로 앞둔 시즌이라 여느 때보다 꾸준함과 집중력을 요하는 시즌이기도 하다.

흥미로운 건 강팀 킬러로 자리 잡기 시작한 김보경의 카디프 다음 주말 상대가 선두 아스널이고 기성용 선덜랜드의 상대가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의 명가 아스톤 빌라라는 사실인데 지난 주말의 탄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다려지게 하는 그 한 주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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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20일 러시아전을 끝으로 2013년을 마무리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을 향한 준비 과정 중 반환점을 돈 셈이다. 지난 6월 대표팀에 부임한 홍명보 감독은 매달 평균 두 차례씩 총 10번의 A매치로 전술을 다지고 옥석을 가렸다. 이달엔 스위스와 러시아 등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직행한 유럽 국가 두 팀을 불러 경쟁력을 점검했다.

4년 전 남아공월드컵을 준비했던 ‘허정무호’가 연상된다. 당시 대표팀도 2009년 6월 남아공행을 확정지은 뒤 본격 담금질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 해 11월 덴마크 세르비아 등 본선 진출 두 나라와 평가전을 치렀다는 점도 지금 대표팀과 같다. 향후 행보도 비슷하다. 허정무호는 2010년 1월 남아공과 스페인을 거치는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홍명보호도 브라질과 미국에서 내년 1월 3주 전지훈련을 한다. 16강에 오르며 원정 월드컵 최고 성적을 올린 허정무호 행보는 홍명보호에 좋은 참고가 될 수 있다. 2009년 11월과 2013년 11월 두 대표팀은 뭐가 같고 뭐가 다를까. 허정무호가 지금 홍명보호에 던져주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출발 다르지만 골격 같았다

두 대표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출발점이다. 2008년 1월 칠레전을 통해 출항한 허정무호는 1년 6개월간의 아시아 예선을 통해 선수 선발과 조직력 해법을 어느 정도 찾았다. 그런 탓인지 본선행 확정 뒤 그 해 치른 5차례 평가전에서 29명의 선수들만 뽑아 테스트했다. 새 선수들은 적었다. 반면 월드컵 본선 진출 뒤 대표팀 지휘봉을 새로 잡은 홍 감독은 10경기를 하면서 46명의 선수들을 불렀다. 백지 상태에서 철저히 검증했다. 최종예선에서 공헌했던 선수들도 적지 않게 탈락했다.

그러나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골격은 비슷했다. 두 대표팀 모두 수비라인에 일찌감치 고정 멤버를 뒀다. 허 감독은 5차례 평가전 전부 주전 센터백 콤비를 이정수 조용형으로 투입했고 왼쪽에 이영표를 놓았다. 오른쪽엔 차두리와 오범석을 상대에 따라 바꿔 썼는데 이런 포백 구성은 남아공월드컵 본선 4경기와 일치한다. 홍 감독도 짧은 시간 대표팀을 꾸리고 있지만 선발 라인업 가운데 포백 윤곽을 가장 먼저 드러내는 중이다. 올림픽대표팀 단짝 김영권과 홍정호를 중앙 수비수로 놓고 왼쪽에 김진수, 오른쪽 이용으로 가닥을 잡았다. 공격수 구성은 다르다. 허정무호가 주전 원톱으로 박주영을 가닥 잡은 반면 홍 감독은 확실한 주전 스트라이커를 결정에 애를 먹고 있다. 남은 7개월간 홍명보호의 최대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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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성공’…베테랑 발탁은?

세대교체는 허정무호와 홍명보호에 동시 적용되는 개념이다. 허 감독은 예선을 치르면서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하나 둘 뽑아 연착륙하도록 도왔다. 이청용이 20살이던 2008년 5월 3차예선 요르단전에 나와 맹활약했고, 기성용도 4달 뒤 북한과의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데뷔전 데뷔골로 빛났다. 20대 초반 박주영과 이근호도 허정무호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주전을 꿰찼다. 대표팀이 물 흐르듯 세대교체를 완성했다. 홍명보호도 그렇다. 첫 무대였던 7월 동아시안컵부터 30살 넘은 선수들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대표팀이 젊어졌다. 그가 지난 해 맡았던 23세 이하 런던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승선했고 이들이 포지션 곳곳에서 활약, 물갈이 흐름을 주도했다. 선수들은 한 해 한 해가 다르다. 두 감독 모두 지금이 아니라 1년 뒤 월드컵 본선을 기준으로 놓고 누가 제 기량을 발휘할지 판단했다.

다만 허정무호는 베테랑 필요성도 본선이 다가올수록 절감했다. 이동국과 김남일 설기현 안정환 등 관록의 고참들을 꾸준히 불러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2009년 이들이 포함된 세르비아전 명단 23명 평균 나이가 27.0세까지 올라간 이유다. 홍 감독은 아직까지 베테랑 필요성을 크게 전달하고 있지 않다. 이번 스위스~러시아 2연전 23명 중 30살이 넘은 선수는 곽태휘 하나 뿐이었고 대표팀 평균 연령은 24.4세에 불과했다. 곽태휘 등 베테랑을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지도 관심사다. 홍 감독은 4년 전 대표팀의 베테랑 기용을 따를까, 따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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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퍼즐은 25%?

4년 전 이 때 허정무호 23명 중 7개월 뒤 월드컵 본선에 간 선수들은 총 17명이었다. 4분의1 가량인 26%가 탈락하고 월드컵 무대에 가지 못했다. 우선 덴마크 세르비아전에서 부상으로 빠졌던 박주영이 주전 공격수로 돌아와 남아공에 갔다. 김동진도 본선에 맞춰 컨디션을 찾았고 노장 안정환이 승선했다. 이승렬과 김보경 등 20세 신예들과 미드필더 김재성은 2010년 1월 전지훈련에서 깊은 인상을 드러내며 허 감독의 낙점을 받았다. 뒤늦게 승선했지만 본선에서 벤치에만 머무르지는 않았다. 이승렬은 1차전 그리스전 때 교체로 들어갔고 김재성은 16강 우루과이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출전하기도 했다. 반면 이근호나 김치우 등 최종예선 공신들이 컨디션 난조 등으로 남아공에 가지 못하고 쓴 맛을 봤다.

홍 감독 역시 브라질에 갈 23명 중 70~80%는 마음 속에 정해놓았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이나 소속팀에서의 부진 등을 이유로 컨디션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내달 전지훈련에서 마지막 25% 정도의 퍼즐을 맞추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기량이나 가능성은 물론 선발로 나선 선수들을 묵묵히 응원할 수 있는 정신력까지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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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32, PSV에인트호번)이 그라운드 복귀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9월 28일(이하 현지시간) AZ알크마르전 부상 이후 약 50여일간 그라운드를 떠났던 그가 18일 데허드강 훈련장에 등장했다.

PSV 구단이 2분 10초짜리 훈련 영상을 보면 박지성은 피지컬 코치의 지도 하에 런닝, 드리블 훈련 등을 무리없이 소화했다.

박지성은 그간 병명이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한 부상으로 시름 앓았다. 두 차례 국내에 들어와 한방 치료를 했지만 좀처럼 낫지 않았다. PSV에선 실내에서 재활에 전념했다.

그러나 이날 훈련장 등장을 통해 더 이상 보조기구가 필요 없고, 조만간 경기에 투입될 수 있다는 희망을 남겼다.

퀸즈파크레인저스 소속의 박지성은 지난 8월 유럽 친정구단인 PSV로 1년 임대로 입단했다. 라이벌 아약스전 1골 2도움 포함 8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 선두권을 형성한 PSV는 박지성의 부상 이후 리그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13라운드 현재 8위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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