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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1)이 선발로 출전해 90분을 소화한 가운데 레버쿠젠(독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도노스티안 산 세바스티안서 열린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6차전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과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90분을 소화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레버쿠젠은 레알 소시에다드를 1-0으로 물리쳤다.

3승 1무 2패(승점 10)를 기록한 레버쿠젠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같은 시간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이하 맨유)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의 경기서 맨유가 1-0으로 승리했기 때문이다. 맨유에 패배한 샤흐타르는 2승 2무 2패(승점 8)로 3위에 머무르며 유로파리그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좌우를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움직이며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네 차례 슈팅 기회가 있었다. 그 중 가장 날카로웠던 것은 전반 41분의 슈팅이었다. 아크 왼쪽에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가 잡지 못하고 쳐낼 정도로 빠르고 날카로웠다. 그러나 나머지 세 차례 슈팅은 골대 밖으로 벗어났다. 손흥민은 후반 45분 도미닉 코어와 교체됐다.

손흥민의 파트너 스테판 키슬링도 마찬가지다. 키슬링은 후반 3분 절호의 노마크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반대쪽으로 쇄도하며 헤딩으로 연결한 것. 하지만 키슬링의 머리에 맞은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승리는 레버쿠젠의 몫이었다. 공격수들이 침묵하자 수비수가 해결했다. 키슬링의 헤딩슛이 골키퍼에 막혀 코너킥으로 연결되자 수비수 외메르 토프락이 공격에 가담해 추가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잡은 토프락은 공을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레알 소시에다드의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레버쿠젠은 귀중하게 넣은 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손흥민이 후반 43분 홀로 상대 문전으로 돌파하는 등 골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은 실패했다. 그러나 1-0으로 승리한 덕분에 레버쿠젠은 샤흐타르를 제치고 조 2위로 올라서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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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웨슬리 스네이더(29, 갈라타사라이)를 다시 노린다.

맨유가 스네이더를 노리고 있다.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은 "맨유가 1월 이적시장에서 스네이더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드필더 보강을 외치는 데이빗 모예스 맨유 감독이 스네이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맨유는 이번 시즌 플레이메이커의 부재를 절실히 느끼고 있다. 마루앙 펠라이니를 여름에 영입하기는 했지만 전형적인 플레이메이커는 아니다. 이 때문에 모예스 감독은 공격진이 아닌 미드필더진의 보강이 더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임에도 선두 아스날과 승점 차가 13점이나 벌어진 것은 맨유에 굴욕적이다. 13점 차를 뒤집기 위해서는 1월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의 보강이 절실하다. 결국 다시 찾은 것이 스네이더다. 맨유는 2년 전 스네이더의 이적에 근접했지만 성사시키지 못했다.

스네이더는 정상급의 기량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월드컵 준우승 등 큰 대회의 경험도 풍부하다. 기량과 경험을 모두 갖춘 스네이더라면 맨유를 다시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네이더는 갈라타사라이와 계약이 2016년 여름까지 체결돼 있고, 알려진 바에 따르면 500만 유로(약 72억 원)를 연봉으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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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1, 레버쿠젠)이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베스트 플레이어 후보에 올랐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5라운드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6명을 '15라운드 베스트 플레이어' 후보로 선정했다. 손흥민은 당당히 첫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8일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시그널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13/14 15라운드서 전반 18분 선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뉘른베르크와의 14라운드 멀티골 이후 2경기 연속골이다.

이에 분데스리가는 손흥민을 15라운드 베스트 플레이어 후보로 선정했다. 손흥민 외에도 브레멘전 2골 1도움을 기록한 프랭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와 라파엘(뮌헨 글라드바흐), 루이스 구스타보(볼프스부르크), 로니(헤르타 베를린), 기요타케 히로시(뉘른베르크) 등 총 6명이 이름을 올렸다.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손흥민은 17%의 투표율을 받으며 리베리, 라파엘, 구스타보와 함께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로니와 기요타케는 16%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14라운드서 분데스리가가 선정한 이주의 베스트11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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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월드컵 조편성 결과가 나오자 한국은 환호성을 질렀다.

한국은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와 H조에 편성됐다. 환호성을 지른 이유, 한국 입장에서는 만족할 만한 조편성이었기 때문이다. 세계 축구를 호령하고 있는 절대 강자와 같은 조에서 만나는 것을 피한 데 대한 만족감이다. 쉽지는 않지만 해볼 만한 조에 속했다는 평가다. 한국은 조심스럽게 16강 진출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그런데 외신의 반응은 다르다. ESPN을 비롯한 대부분의 외신들은 하나같이 H조에서 벨기에와 러시아가 16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내년 브라질 월드컵 참가 32개 국 중 한국의 순위가 29위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국과 알제리는 벨기에와 러시아에 비해 '평가절하'되고 있는 형국이다.

당연한 상황이다. 또 당연한 예상이다. 축구 전문가가 아니라고 해도 지금 상황에서는 H조 예선 통과의 유력한 팀으로 벨기에와 러시아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 객관적인 예상을 한다면 조 1위와 2위는 벨기에와 러시아가 될 수밖에 없다.

축구의 대륙 유럽에서 조 1위로 유럽예선을 통과했다는 것에 큰 점수를 주고 있다. 벨기에는 A조에서 8승2무, 무패를 기록하며 조별예선을 통과했다. 벨기에는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등과 경쟁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것이다.

러시아 역시 F조에서 7승1무2패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을 조 2위로 밀어내는 저력을 선보였다.

이에 비해 한국은 어렵게, 가까스로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통과했다. 한국은 이란에 이어 A조 2위로 본선에 올랐다. 벨기에와 러시아에 비해 초라해 보일 수밖에 없다.

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의 활약과 성적이 지금 이 시점에 그 팀을 평가하는데 주요 잣대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렇기에 한국은 유럽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한 벨기에와 러시아와 비교해 저평가를 받는 것이다.

또 벨기에는 에당 아자르(첼시)라는 세계적 스타의 존재감이, 러시아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라는 세계적 명장이 이끄는 힘이 더 많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요인이다.

그리고 100% 신뢰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가장 객관적인 지표로 평가되고 있는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에서도 벨기에와 러시아는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벨기에는 11위, 러시아는 22위다. 알제리가 26위고 한국은 54위다.

이렇듯 겉핥기식 예상을 한다면 벨기에와 러시아가 16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결론이 쉽게 나온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예상, 축구의 대륙 유럽에 속한 팀에 가산점을 준 단순한 예상이다.

월드컵 본선에 나가는 한국은 항상 외신들에게 이런 대접을 받아왔다. 2002년 홈에서 열린 한일월드컵을 제외한다면 항상 한국은 평가절하 당했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당시에도 한국이 속한 조에서는 남미의 아르헨티나, 유럽의 그리스가 16강 진출 예상국이었다. 그렇지만 결과는 어떠했는가. 16강 한 자리는 한국 차지였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도 마찬가지다. 당연한 예상이다. 한국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예상같은 것은 바라지도 않았다. 아시아 축구를 무시하는 행태가 지속되고 있다. 지금 예상은 예상일 뿐이다. 이런 예상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도 없다. 한국이 벨기에와 러시아를 압도할 만한 모습을 아직까지 보여주지 못했을 뿐이다.

예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가 중요하다. 겉이 아닌 속을 천천히 자세히 들여다 본다면 한국 역시 충분히 16강에 오를 수 있는 경쟁력을 품고 있다.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런 예상을 뒤집을 준비를 하고 있다. 2010년 남아공에서 보여줬던 한국 축구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세계무대에서 펼쳐보일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국이 확정된 이후에 참 편하게 했던 예상들을 시원하게 비웃어주면 된다.

예상대로 다 될 거면 월드컵을 무슨 재미로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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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월드컵에서 벨기에와 알제리, 러시아와 운명의 대결을 펼친다. 각 포트에서 가장 약체에 꼽히던 팀들과 만나는 최고의 행운이 한국으로 향했다.

한국시간으로 7일 새벽 브라질의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열린 2014 FIFA 브라질월드컵 조추첨에서 한국은 포트3에서 H조에 뽑혔다. H조에는 유럽의 벨기에, 아프리카의 알제리가 선택된 상태였다. 이탈리아의 명수비수 파비오 칸나바로의 손에 결정됐던 운명에서 대한민국은 비교적 수월한 상대를 만났다.

마지막 포트4에서는 러시아가 H조 넘어왔다. 공교롭게 러시아는 지난 11월 한국이 2013년 마지막 A매치에서 상대했던 팀이다. 당시 한국은 김신욱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1-2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벨기에와는 지난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과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두 차례 맞붙은 바 있다. 알제리, 러시아와 월드컵 본선에서 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 조추첨 결과

A조: 브라질-크로아티아-멕시코-카메룬

B조: 스페인-네덜란드-칠레-호주

C조: 콜롬비아-그리스-코트디부아르-일본

D조: 우루과이-코스타리카-잉글랜드-이탈리아

E조: 스위스-에콰도르-프랑스-온두라스

F조: 아르헨티나-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이란-나이지리아

G조: 독일-포르투갈-가나-미국

H조: 벨기에-알제리-러시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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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기브니 : 데일리미러 칼럼니스트] 카타리 스포츠 인베스트먼트로부터 3년간의 지원을 받은 신흥 부호 파리 생제르맹은 마침내 경이로운 축구를 펼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3억 2천만 파운드와 세 명의 감독이 필요했지만, 이제 PSG의 경기력은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다. 로랑 블랑 감독이 이끄는 PSG는 2년 연속으로 리게 앙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UEFA 챔피언스 리그의 우승후보로도 분류돼야 마땅하다. 지금의 뛰어난 경기력을 이어갈 수 있다면 아직도 PSG를 의심하는 이들은 빠르게 사라질 것이다.

이번 시즌 PSG는 리그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두 번의 무승부로 시즌을 시작하더니 이후 13경기에서 11승 2무를 거뒀다. 지난 시즌까지 합하면 리그 26경기 무패행진이라는 인상적인 기록이 된다. 이전에 마지막으로 패한 것은 카를로 안첼로티가 감독이고 레오나르두가 단장이던 시절 스타드 드 랭스 원정에서 0-1로 패한 경기다. 이후 레오나르두 단장은 PSG가 리그 우승을 위한 팀을 갖추지 못했다고 말했고, 이는 프랑스 전역에서 비웃음을 사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올여름에 레오나르두는 PSG를 떠났다. 블랑은 PSG가 가장 선호하던 감독이 아니었다. 실제로는 감독 후보 중 8순위쯤 됐던 것 같다. 그렇지만 뛰어난 결과와 내용 모두를 잡아내면서 블랑은 더 나은 조건으로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과거 프랑스 대표팀의 주장 출신인 블랑이 4개월 만에 얼마나 일을 잘해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다.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PSG는 올림피아코스를 2-1로 꺾으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다섯 경기에서 4승 1무로 승점 13점을 획득한 PSG는 조별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벤피카를 홈으로 불러들이는데, 16점의 승점을 얻게 될 가능성이 크다.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좋은 출발은 조 편성부터 운이 따른 덕분이다. 그렇지만 지금의 PSG는 유럽의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힘든 경기를 선사할 팀이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어느 때보다 동기부여가 확실해 보이고, 에딘손 카바니는 새로운 역할에 적응을 마쳤다. 미드필드 트리오는 유럽 최고 수준이며, 유럽에서 가장 활약이 좋은 수비수도 둘이나 있다. 골문은 살바토레 시리구 골키퍼가 지키고 있으니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 가능한 팀이 완성된다.

지난 일요일 리옹과의 경기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두 번의 페널티킥을 모두 성공하며 11골로 리게 앙 득점 선두로 나섰다. 시즌 초반에는 발동이 늦게 걸렸지만, 그는 또다시 시즌 30골을 바라보고 있다. 32세인 이브라히모비치의 기량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징조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이번 시즌 들어 그에게는 새로운 굶주림이 생긴 것 같다. 2선으로 처져서 더 창의적인 플레이로 경기에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한다. 첫 시즌에는 이브라히모비치를 향해 긴 패스가 이어지는 장면이 많았는데, 이제는 그의 발을 거치는 플레이가 대부분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역동적이고 골에 굶주려 있다.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안더레흐트를 상대로 네 골을 퍼부으며 총 여덟 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 모든 대회를 합해 35골을 넣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벌써 19골이다. 발롱도르를 수상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썸네일 
이브라히모비치의 곁에는 6천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한 카바니가 있다. 중앙 공격수가 더 익숙한 카바니는 이번 시즌 측면 공격수 역할에 적응해야 했다. 이브라히모비치와 호흡을 맞추는 데는 몇 주가 걸렸지만, 이제는 호흡이 완벽하게 맞기 시작했다. 이는 카바니의 좋은 태도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불평하지 않고 이브라히모비치의 그림자에서도 늘 미소를 머금고 팀을 위해 뛰었다. 조용히 본인의 능력도 발휘하기 시작하며 어느새 10골을 득점하는 멋진 반전을 이뤄냈다. 앞으로는 더 많은 골을 넣을 것이다.

PSG는 처음에 카바니와 이브라히모비치를 투톱으로 기용하는 4-4-2 포메이션을 시도했지만, 블랑 감독은 중원에 마르코 베라티, 티아구 모타, 블뤼세 마튀디까지 세 명의 미드필더를 배치하게 됐다. 이 셋 중 두 명이 호흡을 맞춰도 물론 훌륭한 기량을 발휘하지만, 셋이 동시에 출전하자 그야말로 엄청난 효과가 나왔다. 모타가 포백을 보호하고, 마튀디가 90분 내내 전력을 다해 뛰어 엔진 역할을 하며, 베라티가 지휘자가 되어 패스를 연결하고 경기를 이끈다. 셋이 완벽하게 서로를 보완하고 있기에 현재 PSG보다 나은 중원 구성을 갖춘 팀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이 셋의 뒤에는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인 티아구 실바가 있다. 그는 4,500만 유로의 이적료로 AC 밀란을 떠나 PSG에 입단했는데, 완벽한 리더십으로 수비진을 이끌며 PSG의 든든한 벽 역할을 해내고 있다. 실바의 파트너로는 알렉스나 마르퀴뇨스가 있는데, 이 세 명의 브라질 수비수 모두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기량이 향상된 선수는 오른쪽 풀백인 그레고리 판 데르 비엘이다. 그는 지난 시즌 거액의 이적료로 아약스를 떠나 PSG에 입단한 뒤 실패를 겪으며 실력에 의문을 낳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자신을 향한 의심을 걷어낸 것은 물론이고 기대를 뛰어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른쪽 측면에서 훌륭하게 공격을 지원하며 세 개의 도움도 기록하고 있다.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의 주전 자리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에비앙 원정에서 0-2로 패하며 무패행진은 마감했지만, 현재 PSG에는 쉽사리 패하지 않을 듯한 무적의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지금의 경기력과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다면 PSG는 리게 앙 우승은 물론이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결승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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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이 브라질월드컵 조추첨서 포트3에 속한 국가 중 한국을 어려운 상대로 평가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5일(이하 한국시각)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 조추첨서 잉글랜드에게 가능한 시나리오를 전망했다.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추첨은 오는 7일 오전 1시 브라질 코스타도 시우시페이서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조추첨 시드 배정을 마친 가운데 한국은 일본 미국 멕시코 이란 등 아시아와 북중미 대륙의 팀과 포트3에 속하게 됐다.

인디펜던트는 '잉글랜드가 포트4에 속하든지 포트2로 이동해도 포트3에 있는 아시아와 북중미 팀을 만나게 된다'며 '포트3에는 미국 멕시코 한국 처럼 어려운 상대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온두라스, 이란 또는 코스타리카 같은 팀을 만나면 잉글랜드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잉글랜드는 지난 2002년 한차례 A매치 평가전을 치러 1-1로 비겼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본선에선 홍명보호가 8강에서 영국 단일팀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인디펜던트는 잉글랜드 최상의 시나리오는 포트3에서 이란을 만나는 것을 포함해 스위스, 알제리와 같은 조에 배정되는 것이라고 점쳤다. 반면 스페인, 칠레, 미국과 같은 조가 되는 것을 최악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영국 현지언론들은 포트3서 대부분 온두라스를 가장 전력이 약한 팀으로 평가했다. 영국 BBC와 텔레그라프는 온두라스를 포함해 스위스와 알제리가 같은 조에 편성되는 것이 최상의 결과로 예측했다. 가디언 역시 포트3에선 온두라스와 같은 조에 편성되는 것이 행운이 따르는 추첨 결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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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예상대로 아시아의 다른 참가팀, 북중미 참가팀과 함께 월드컵 조추첨 포트에 배정됐다. 포트3에 들어간 한국은 운명의 조추첨을 기다린다.

FIFA는 4일 새뱍(현지시간 3일 낮 12시 30분)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일(한국시간 7일 새벽 1시) 열릴 2014 브라질월드컵 조추첨 포트 배정을 발표했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과 호세 마리아 마린 브라질월드컵 조직위원장 등이 참가한 기자회견에서는 포트 배정 정보와 기본적인 조추첨 원칙이 발표됐다.

포트1에는 이미 발표된 대로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해 시드를 배정받은 7개국(스페인, 독일, 벨기에, 스위스,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우루과이)까지 총 8개국이 배정됐다. 포트2에는 아프리카 5개국(나이지리아,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가나, 알제리)와 시드배정을 받지 못한 남미 2개국(칠레, 에콰도르)이 속했다.

포트 3에는 아시아와 북중미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이란(이상 아시아), 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이상 북중미)가 포트3에 속했다. 포트4에는 시드를 받지 못한 유럽 9개국이 들어갔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잉글랜드, 포르투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그리스, 러시아, 프랑스다.

당초 프랑스가 포트X(스페셜포트)로 포트2에 들어갈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FIFA는 포트X의 존재를 확정 짓지 않았다. 조추첨 가장 첫 순서로 포트4의 한팀을 뽑아 포트2에 넣는다는 원칙만 밝힌 상황이다.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은 이탈리아, 네덜란드, 잉글랜드 등도 포트X가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포트X는 유럽 소속의 시드배정국과 같은 조에 들지 못한다. 무조건 남미 소속의 시드배정국과 함께 한 조에 들어간다.

FIFA의 주요 조추첨 원칙은 유럽을 제외하고는 같은 대륙의 팀은 한 조에 속할 수 없다는 것이다. 추첨 당시 이에 대한 구분을 진행한다. 한편 개최국 브라질은 유일하게 A조 합류가 결정된 상황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 조추첨 포트 배정 결과

포트1: 브라질, 스페인, 독일, 아르헨티나, 벨기에, 콜롬비아, 스위스, 우루과이

포트2: 나이지리아, 알제리, 코트디부아르, 카메룬, 가나, 칠레, 에콰도르

포트3: 한국, 일본, 이란, 호주, 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포트4: 이탈리아, 네덜란드, 잉글랜드, 포르투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그리스, 러시아, 프랑스

포트X: 추첨 당일 포트4에서 추첨해 포트2로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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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을 목표로 내건 축구대표팀 홍명보호의 운명을 점쳐볼 수 있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 조추첨이 나흘 뒤 열린다.

7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바이아주의 휴양도시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리는 조추첨을 위해 홍명보 감독은 2일 출국했다.

홍명보 감독은 김태영 수석코치·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 등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 협회 관계자 10여명과 함께 한다.

3일 브라질 현지에 도착하는 홍 감독은 다음날부터 숨가쁜 일정에 돌입한다.

7일 있을 조추첨은 본선 진출국 32개국을 4개의 포트로 나눠 진행되는데 4개의 포트에서 A~H까지 8개 조에 편성될 각각의 나라를 뽑게 된다.

1포트에는 개최국을 포함한 시드국이 배정된다. 2포트에는 아시아·북중미, 3포트에는 남미·아프리카·유럽스페셜, 4포트에는 시드배정을 받지못한 나머지 유럽팀이 분류될 것으로 보인다.

개최국 브라질(10위·이하 11월 랭킹)을 비롯해 스페인(1위)·독일(2위)·아르헨티나(3위)·콜롬비아(4위)·벨기에(11위)·우루과이(6위)·스위스(8위)는 1포트를 배정받았다.

2포트에는 한국(54위)을 비롯해 미국(14위)·멕시코(20위)·코스타리카(31위)·온두라스(41위)·이란(45위)·일본(48위)·호주(59위)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3포트에는 남미의 칠레(15위)·에콰도르(23위)와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17위)·가나(24위)·알제리(26위)·나이지리아(36위)·카메룬(51위), 유럽스페셜포트로 프랑스(19위)가 편성될 가능성이 높다.

시드배정을 받지 못한 유럽팀들이 모이는 4포트에는 포르투갈(5위)·이탈리아(7위)·네덜란드(9위)·그리스(12위)· 잉글랜드(13위)·크로아티아(16위)·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21위)·러시아(22위)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추첨 일정 동안 홍 감독을 중심으로 한 대표팀과 정몽규 회장을 비롯한 축구협회 관계자는 투 트랙으로 나눠져 움직인다.

홍 감독이 조추첨을 준비하는 동안 코칭스태프는 브라질월드컵 때 사용하게 될 대표팀의 베이스캠프를 최종 점검한다. 브라질 파라나주의 포즈 도 이구아수시의 버번 이구아수 호텔이 대표팀이 사용할 베이스캠프다.

홍 감독은 조추첨 이후 합류해 본선 조별리그를 펼칠 경기장과 베이스캠프를 둘러보며 최종 계약을 마칠 예정이다.

정몽규 회장 일행은 조추첨 전날인 6일 오전 0시30분에 있을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최지 확정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준비한다.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FIFA 관계자 모임에 참석해 마지막 표심잡기에 나선다. 한국은 아제르바이잔과 함께 최종 유치를 위해 경합 중이다.

Posted by 우유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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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메꾸지 못하며, 리그 첫 패배이자, 시즌 첫 연패의 아픔을 겪었다.

바르셀로나는 2일 오전 5시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아슬레틱 빌바오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순위는 1위(13승 1무 1패, 승점 40)로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아약스 원정에서 1-2로 패한 후, 빌바오전에서도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면서 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내용면에서는 나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경기를 지배했지만,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1분 네이마르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3분 뒤 네이마르가 또 다시 시도한 슈팅은 골대를 맞췄다.

후반전에도 마찬가지였다. 주인공은 네이마르. 네이마르는 후반 5분과 후반 13분에 얻은 득점 기회를 모두 놓치며, 경기 균형을 깨뜨리지 못했다.

반면 열세에 놓인 빌바오는 집중력이 좋았다. 빌바오는 후반 25분 무니아인이 잡은 찬스를 놓치지 않으며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0-1 리그 첫 패배이자, 연패를 당했다.

 

 

Posted by 우유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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