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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26)의 행선지가 '드디어' 뉴욕 양키스로 결정됐다. 이제는 다나카 변수에 가로 막혔던 나머지 투수들의 차례다.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윤석민(28)도 그 중 하나인 가운데 현지의 ‘선입견’을 지워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미·일 언론들은 지난 2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다나카와 뉴욕 양키스의 계약 소식을 알렸다. 전 소속팀 라쿠텐에 지급해야 할 포스팅 금액(2000만 달러)를 포함, 7년간 1억7500만 달러(약 1876억 원)의 초대형계약이다. 이후 24일에는 밀워키가 또 하나의 투수 FA 대어였던 맷 가르자와 4년간 5200만 달러(약 559억 원)에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동안 꽁꽁 얼어있던 선발투수 FA시장이 다나카의 계약과 함께 점차 풀려가는 추세임은 분명해 보인다.

물론 다나카의 계약이 윤석민의 빠른 진척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다나카를 원하는 팀, 그리고 다나카 외에 다른 투수들을 원하는 팀들은 명확히 나뉘어져 있다. 다만 “다나카의 거취가 결정되면 입찰에서 떨어진 팀들이 그 아래 단계의 투수들을 찾게 되고, 여기서도 패하는 팀들은 윤석민을 비롯한 다른 투수들에게 관심을 보일 수 있다”라는 이론은 여전히 유효하다. 때문에 다나카보다는 가르자의 계약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가르자를 시작으로 이제 나머지 투수들도 속속 새 둥지를 찾아갈 것을 보인다. 아직 우발도 히메네스와 어빈 산타나라는 또 다른 대어들이 남아있다. 여기에 그 아래 단계로 눈을 돌리면 브론슨 아로요, 폴 마홀름, 제이슨 하멜, 크리스 카푸아노 등 준척급 선수들과 요한 산타나, 배리 지토, 프레디 가르시아 등 베테랑 선수들이 공존하고 있다. 윤석민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현지에서도 꾸준히 이 레벨의 선수로 언급되는 등 일단 전반적인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다만 선입견은 여전하다. “메이저리그에서 선발감은 아니다”라는 것이다. 불펜 요원이 더 적합하다는 시각이 많다. 실제 < CBS스포츠>의 마이크 액시사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연고 프로팀들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블로그 <리버애비뉴블루스>에 기고한 독자와의 Q&A 코너에서 이런 시각을 적나라하게 밝혔다. 액시사는 양키스의 윤석민 영입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뉴욕 양키스의 관심이 있었다”라고 전제하면서도 “그는 다나카가 아니고 천웨인(29, 볼티모어)만한 투수도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액시사는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보다는 스윙맨이나 계투요원으로 뛰는 것이 어울린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현지 여론을 대변하면서 “다나카 영입전에 참여하는 팀에게 윤석민은 그다지 임팩트가 없을 것이다. 심지어 나는 그가 양키스 내부의 데이빗 펠프스나 애덤 워렌보다 업그레이드된 선수인지 확신할 수 없다. 어쨌든 양키스는 불펜 요원이 필요하고 윤석민은 불펜의 대안이 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선발보다는 불펜에 무게를 뒀다.

또 하나의 영입 가능성 팀으로 떠오르는 시카고 컵스 관련 여론도 마찬가지다. <시카고나우>의 존 아르겔로는 24일 다나카를 놓친 컵스의 대안을 분석하는 글에서 윤석민을 언급했으나 “구위와 체력 측면에서 7회를 막는 불펜의 몫이 주어질 수도 있다. 부상에 대한 위험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역시 선발보다는 불펜 요원이 나을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이들은 윤석민이 실제 던지는 것을 제대로 보지 못했을 공산이 크다. 정보의 한계 때문이다. 우리가 실시간으로 MLB 선수들을 볼 수 있는 것과는 다르다. 다만 구단 쪽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 에이전트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윤석민을 원하는 팀은 있으나 불펜 요원으로 보는 팀도 있다”라고 전했다. 불펜 투수로 본다면 제시하는 조건은 크게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윤석민은 선발로 뛸 때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마무리로 뛴 적은 있었으나 이는 팀 내 사정 때문이었다. 선발의 옷이 가장 잘 맞는다. 최고 시즌으로 기억되는 2011년(17승5패 평균자책점 2.45)도 그는 선발투수였다. 불펜보다 선발 경험이 더 많은 것도 당연하다. 결국 이런 현지의 시선과 구단의 선입견을 지워내는 것이 좋은 계약의 첫 걸음으로 보인다. 윤석민이 과거로 돌아갈 수 없기에 결국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의 어깨가 무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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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FA 최대어'인 최정이 자유계약선수(FA)와 해외 유턴파를 제외하고 역대 최고 연봉을 받게 됐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내야수 최정과 연봉 7억원에 2014시즌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작년 시즌 120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6, 28홈런, 83타점 75득점 24도루를 기록한 최정은 작년 연봉 5억 2000만원에서 1억 8000만원 인상된 7억원에 계약을 했다. 최정은 지난해 프로야구 사상 6번째 2년 연속 20(홈런)-20(도루)을 기록하는 등 공격 전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올시즌 종료 후 FA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는 프로야구 역사상 FA와 해외 유턴파를 제외하고 역대 최고 연봉이다. 이전까지는 2003년 이승엽(삼성)과 2011년 이대호(당시 롯데)가 받은 6억 3000만원이다. 2011년당시 이대호는 연봉 조정 신청을 내며 7억원을 요구했지만 패했고 결국 구단 제시액인 6억 3000만원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정근우(한화)가 받은 5억 5000만원을 넘어 역대 SK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선수로도 기록되게 됐다.

최정은 "스프링캠프를 가기 전에 계약을 마쳐 홀가분한 마음으로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작년 프로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냈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내 한계를 다시 한번 넘어서도록 하겠다. 팀과 나의 목표를 꼭 이루는 시즌을 만들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작년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8승6패 방어율 3.87을 기록한 투수 윤희상은 작년 연봉 1억 3000 만원에서 23.1% 인상된 1억 6000만원에, 외야수 안치용은 작년 연봉 7500 만원에서 26.7% 삭감된 5500 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SK는 재계약 대상자 55명 가운데 53명(96.4%)과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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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과 불편한 관계가 아닙니다. 입장 차이도 크지 않고요."

담담한 목소리였다. 2014년 연봉 재계약 대상자 중 유일한 미계약 선수가 됐지만, 과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KIA는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일본 스프링캠프를 이틀여 앞두고 2014년 연봉 재계약 현황을 발표했다. FA(프리에이전트) 선수 등을 제외한 재계약 대상자는 총 45명이었고, 이중 최희섭(35·KIA)을 제외한 44명과 사인을 마쳤다. 지난시즌을 8위로 마친 KIA는 '연봉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서재응과 송은범은 각각 1억 9000만 원, 1억 8000만 원 이나 연봉이 깎였다. 지난 시즌 1억5000만 원을 받은 최희섭 역시 대폭 삭감이 예상된다.

'유일한 미계약자'라는 말은, 선수에게 여러모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최희섭은 KIA가 우승한 해였던 2009년을 시작으로 매년 겨울 연봉 협상 계절만 되면 미계약 선수 명단에 이름이 오르내렸다. 2011년 시즌 뒤에는 트레이드 등 여러 갈등 끝에 구단에 연봉 '백지 위임'을 맡겼고, 지난해에도 스프링캠프 출발을 하루 남짓 남기고 극적인 재계약 타결을 이뤘다. 연봉 협상은 구단과 선수의 밀고 당기는 과정이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부딪히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본의와 다르게 유독 그의 이름만 부각되면서 부담해야 할 마음의 짐이 많아 졌다.

구단이나 선수 모두 이런 분위기를 잘 알고 있다. 최희섭은 지난 13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금액이나 입장 차가 크지 않다. 팽팽한 분위기가 아니다"라며 "재활조에 속해 있어서 아직 협상할 시간이 더 남아있다. 구단 측에도 '시간상으로 여유가 있으니 조금 더 생각하자'고 말씀드렸다"고 힘주어 말했다. 구단 관계자 역시 "서로 간 제시액 차이가 크지 않다. 특별히 문제가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최희섭은 이번 시즌 78경기에 나서 타율 0.258, 11홈런 42타점을 기록하며 3년 만에 두자릿수 홈런 달성에 성공했다. '빅초이' 효과가 컸다. 그는 4월 한 달 동안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선두질주를 이끌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5월 중순 이후 주춤했던 그는 지난 9월27일에는 만성적인 통증이 있던 왼 무릎 연골 수술을 받았다. 재활중인 그는 오는 2월께에야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전망이다. 최희섭은 "함평 2군 전용구장에서 계속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 광주에 남아있는 만큼, 구단과 이야기를 이어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빅초이'에게 2014년은 숙제가 많은 시즌이 될 전망이다. KIA는 최근 외국인 타자 브렛 필(30)을 영입했다. 최희섭은 1루수를 주로 맡아 온 브렛 필과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한다.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팀 중심타자로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기겠다는 욕심도 있다. 최희섭은 "야구인생은 늘 경쟁의 연속이다. 2009년 우승을 일궜던 해를 재연하기 위해 중심타자로서 몫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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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긴 했는데, 진척은 없었다. 답답한 심정이다.”

KIA가 프리에이전트(FA) 윤석민(28)과 면담을 통해 국내무대 유턴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KIA 구단 관계자는 9일 “최근 윤석민과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 구단측 생각도 전했다. 하지만 현재로선 변함없이 윤석민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사실만 확인했다”며 “선수 본인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구단의 당초 입장은 그대로다. 그러나 한편으론 답답한 심정이다”고 밝혔다.

2013시즌 종료 직후 메이저리그 입성을 꿈꾸며 직접 미국으로 건너갔던 윤석민은 지난해 12월 22일 휴식차 귀국해 현재 국내에 머물고 있다. 전 소속구단인 KIA는 만약 윤석민이 미국행 의지를 접고 국내무대에서 뛰는 쪽으로 선회할 경우, 국내 타 구단에 빼앗기지 않고 반드시 잔류시키겠다는 입장을 지니고 있다. 윤석민과의 만남은 이런 기대 속에서 이뤄졌지만, 윤석민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선에서 끝난 셈이다.

윤석민의 향후 진로와 관련해 미국 쪽에서 별다른 진척 없이 시간만 자꾸 흐르면서 여러 가지 설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KIA를 제외한 복수의 국내 구단이 그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본 구단과 접촉창구를 갖고 있는 한 에이전트가 최근 윤석민에게 ‘미국 대신 일본에서 뛰는 것은 어떤가’라며 일본 진출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KIA측의 전언대로 현재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외에는 다른 변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윤석민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보라스코퍼레이션의 관계자 역시 9일 “윤석민은 여전히 미국에서 뛰겠다는 입장”이라며 “메이저리그 FA 투수들의 진로 확정이 예년에 비해 늦춰지고 있을 뿐이다.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의 행선지가 결정되면 순차적으로 (윤석민의) 진로도 결정될 것이다.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해 12월 비밀리에 돌아와 뒤늦게 귀국 사실이 밝혀졌던 윤석민은 조만간 다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보라스코퍼레이션의 관계자는 “올 때도 조용히 왔으니, 갈 때도 조용히 가고 싶다는 게 선수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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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6, 도르트문트)의 행선지는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벌 클럽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레반도프스키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레반도프스키는 2019년 6월까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게 된다.

하지만 즉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는 것은 아니다. 아직 레반도프스키와 도르트문트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 남은 기간을 도르트문트에서 뛰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다.

칼 하인즈 루메니게 바이에른 뮌헨 회장은 "이번 영입을 완료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레반도프스키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그의 합류로 바이에른 뮌헨의 스쿼드는 더욱 강하게 될 것이고, 우리에게 힘을 북돋게 할 것이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011-2012 시즌 정규리그서 22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에도 23골을 넣어 득점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에도 변하지 않는 득점 감각을 선보이며 11골을 기록해 득점랭킹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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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끝냈다. 손아섭(26)과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일 연봉협상 첫 만남에서 바로 도장을 찍었다. 4억원. 지난해 2억1000만원에서 90.5%인상된 금액이었다. 롯데는 손아섭의 자존심을 세워줬다. 손아섭도 구단의 성의에 고집 부리지 않았다.

이는 지난 2년 간 손아섭과 롯데의 연봉협상 분위기와 사뭇 다른 결과였다. 그 동안 손아섭은 가장 마지막에 계약서에 사인하는 선수였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진통이 있었다. 2억3000만원을 주장했다가 구단이 제시한 2억1000만에 마지못해 계약을 했다. 계약이 끝난 뒤에도 서운한 감정이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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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손아섭이 연봉 4억원에 롯데 자이언츠와 재계약했다. 애초 연봉협상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됐기 때문에 의외라는 반응도 있지만, 롯데 구단의 원칙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다. 사진=MK스포츠 DB
올해도 이런 풍경이 지속되리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올 겨울 롯데의 가장 큰 화두가 연봉협상이기 때문이다. 롯데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강민호, 강영식을 잔류시키고, 최준석을 영입하는데 모두 127억원을 쓰며 시장의 큰손으로 등극했다. 계약을 이끌어내는 과정도 신속했다.

하지만 기존 선수연봉협상은 달랐다. 지난달 초부터 진행된 연봉협상에서 2군과 1.5군급 선수들과의 계약 소식만 흘러나올 뿐 주축선수들과는 연말까지 협상테이블조차 차리지 못했다. 당연히 잡음이 흘러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 구단과 선수들 간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지는 듯 했다. 구단은 “FA와 연봉재계약은 다르다. 6년만에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책임을 모두가 짊어져야 한다. (전반적으로) 삭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이에 일부 선수들은 “너무한 것 아니냐”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그러나 손아섭의 재계약으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구단이 눈에 띄는 성적을 낸 선수에게는 충분한 보상을 한다는 점을 보여준 셈이다. 손아섭은 2013시즌 고과 1위였다. 2년 연속 최다 안타 타이틀을 차지했고,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 또 128경기 전 경기에 출전, 타율 3할4푼5리, 172안타, 11홈런, 69타점, 36도루를 기록했다. 타율과 도루, 득점에서도 2위에 올랐다.

이 때문에 연봉 인상자로 분류되는 다른 선수들과의 연봉협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김성배와 송승준이다. 김성배는 올시즌 뒷문을 지키며 31세이브를 거두며 구원부문 3위에 올라 인상이 불가피하다. 2012시즌 평균자책점 3.31에도 불구 7승(11패)에 머물렀던 송승준은 12승(6패)을 거두며 에이스로서 자존심을 세웠다. 지난 시즌보다 향상된 성적과 팀 공헌도를 생각할 때 인상요인은 충분하다. 이 밖에도 정훈 등이 인상 대상자로 거론된다.

구단은 15일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까지 재계약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김시진 감독은 “재계약이 안 된 선수들은 스프링캠프에 데려가지 않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롯데의 순탄한 연봉재계약 여부는 이제 열흘 남짓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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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일이다.

1994년 박찬호는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2013년 류현진은 한국 선수 최초로 KBO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했다. 둘은 모두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2002년 박찬호는 한국 선수 최초로 6년의 서비스 타임을 채운 후 FA 대박을 터뜨렸다(5년 6500만). 2014년 추신수는 '박찬호 곱하기 2'의 총액으로 두 번째 대박의 주인공이 됐다(7년 1억3000만). 둘은 모두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추신수 쟁탈전'의 승자가 되면서, 9년 만에 텍사스 레인저스는 다시 한국 팬들과 울고 웃게 됐다<박찬호가 전성기(1998-2001)를 함께 한 애드리안 벨트레의 소속 팀이라는 것도 공교롭다>. 박찬호가 입단할 당시의 텍사스가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이반 로드리게스로 대표되던 팀이었다면, 이제는 추신수(31)와 프린스 필더(29)가 타선을 이끌어야 하는 팀이다.

내년 개막전을 통해 텍사스 데뷔를 함께 하게 된 추신수(7년 1억3000만)와 필더(7년 1억3800만)의 연봉 총액은, 2억6800만달러에 달한다. 텍사스로서는 2000-2001년 겨울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돈을 쓰고 있는 겨울이다.

13년 전, 메이저리그의 겨울 이적 시장은 '과열'이라는 단어 하나로 정의할 수 있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10년 2억5200만) 데릭 지터(10년 1억8900만) 매니 라미레스(8년 1억6000만) 마이크 햄튼(8년 1억2100만)이 한꺼번에 총액 1억 달러를 돌파한 것. 그 전까지 1억 달러 선수는 케빈 브라운(1999년 7년 1억500만)과 켄 그리피 주니어(2000년 9년 1억1650만) 둘뿐이었다.

역시 로빈슨 카노(10년 2억4000만) 자코비 엘스버리(7년 1억5300만) 추신수(7년 1억3000만) 세 명이 1억 달러를 넘어선 이번 스토브리그도 대단히 뜨겁다. 그리고 이번에는 13년 전에 비하면 꽤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 구단들이 돈벼락을 맞았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팀들은 '공동 중계권'으로부터 나눠 갖는 돈이 내년부터 2500만 달러에서 5000만 달러로 늘어난다. 2001년 평균 1100만 달러였던 지역 중계권은 2015년 3900만 달러가 된다. 여기에는 각 팀들이 간판 선수들과 일찌감치 장기 계약에 들어가면서 FA 대어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

결과적으로 텍사스의 '에이로드 시대'는 실패했다. 에이로드는 2001-2003년 3년 간(에이로드가 금지약물을 사용했다고 고백한 3년이다) 25.6이라는 무지막지한 bWAR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에이로드보다 높았던 선수는 32.9의 배리 본즈뿐이다. 3위 제이슨 지암비 21.0). 하지만 텍사스는 그 3년 간 꼴찌를 개근했다. 박찬호 시대(2002-2004) 역시 마찬가지였다(4위-4위-3위).

에이로드 '텍사스에서의 3년'
2001 : .318 .399 .622 1.021 / 52홈런 135타점
2002 : .300 .392 .623 1.015 / 57홈런 142타점
2003 : .298 .396 .600 0.995 / 47홈런 118타점

그렇다면 과거의 텍사스가 실패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박찬호의 입단 당시 텍사스와 추신수가 가세하는 텍사스는 무엇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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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개막전. 좌로부터 케미니티 갈라라가 퍼지 팔메이로 에이로드

미디어그룹에서 시작해 음료회사(닥터페퍼 세븐업) 보험/투자회사를 거느리며 거부가 된 톰 힉스는, 1998년 공동 구단주 조지 W 부시와 러스티 로스에게 2억5000만 달러를 지불하고 텍사스 구단의 주인이 됐다. 1998년 1999년 모두 지구 우승을 차지했던 텍사스가 2000년 지구 최하위로 내려앉자, 힉스는 구단 매입금에 200만 달러를 더 붙인 돈으로 에이로드를 잡았다. 힉스는 당시 에이로드 영입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덕 멜빈(현 밀워키) 단장을 대신해 직접 나섰다.

2001년 텍사스의 개막전 라인업

1. (좌) 32세 러스티 그리어(LF)
2. (우) 32세 랜디 벌라디(2B)
3. (우) 25세 알렉스 로드리게스(SS)
4. (좌) 36세 라파엘 팔메이로(1B)
5. (우) 29세 이반 로드리게스(C)
6. (우) 40세 안드레스 갈라라가(DH)
7. (양) 38세 캔 케미니티(3B)
8. (우) 23세 루벤 마테오(RF)
9. (우) 28세 보 포터(CF)

에이로드에게 너무 큰 돈을 쓰다 보니, 텍사스는 여유 자금이 더 이상 없었다. 이에 평균자책점 리그 최하위(5.52)에 그친 마운드에는 아무런 보강을 하지 못했다. 추가적인 타선 보강 역시 한물 간 안드레스 갈라라가(40세)와 캔 케미니티(38세) 영입이 전부. 결국 갈라라가와 케미니티는 각각 40경기 .235 10홈런 34타점과 54경기 .232 9홈런 25타점에 그쳤다(대표적인 약물 선수였으며 그 해를 마지막으로 은퇴한 캐미니티는, 정확히 3년 후 41살의 나이로 급사했다).

그럼에도 텍사스는 에이로드(.318 .399 .622 52홈런 135타점)와 팔메이로(.273 .381 .563 47홈런 123타점)의 분전으로 득점 순위가 전년도 9위에서 3위로 크게 올랐다. 하지만 릭 헬링(12승11패 5.17) 대런 올리버(11승11패 6.02) 케니 로저스(5승 7패 6.19) 롭 벨(5승5패 7.18) 애런 마이에트(4승5패 7.14) 등이 선발로 나선 마운드에,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ERA 5.71 리그 최하위).

시즌이 끝나자, 힉스는 멜빈을 해임했다. 그리고 연봉총액이 턱밑까지 차올라 막 침몰하기 시작한 클리블랜드호를, 마크 샤파이로에게 물려주고 나온 존 하트에게 텍사스호의 방향타를 맡겼다. 하트가 부임하자마자 마운드 대변신을 위해 고른 FA 최대어가 바로 박찬호였다.

하트는 인종차별 발언으로 행크 애런에게 '네 이놈' 소리를 듣고 애틀랜타에서 쫓겨난 존 로커를 불펜에 추가했으며, 역시 보스턴에서 주심을 머리로 들이받아 출장정지를 당하는 등 '대표적인 망나니' 칼 에버렛을 영입했다. 그리고 또 하나 회심의 선택은, 텍사스 시절 40홈런-100타점 시즌을 5번이나 만들어냈던 '왕년의 4번타자' 후안 곤살레스의 재영입이었다.

곤살레스가 9명이 움직인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텍사스를 떠난 것은 1999시즌이 끝나고였다. 텍사스는 디트로이트에서 프란시스코 코데로, 프랭크 카탈라노토, 게이브 케플러 등을 받았다. 이듬해 곤살레스는 당시 역대 최고액이 될 수 있었던 디트로이트의 8년 1억4000만 달러 제안을 거절했다. 디트로이트시의 분위기도 싫고 코메리카파크도 싫어서였다. 그러나 하필이면 그 해, 곤살레스는 부상으로 시즌을 망쳤다. FA 시장에 나간 그를 '낭패'가 기다리고 있었다. 결국 곤살레스는 존 하트 단장의 클리블랜드와 1년 1400만 달러 계약을 맺는 것으로 'FA 재수'를 선택했다. 곤살레스는 .325 .370 .590 35홈런 140타점을 기록하며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다른 팀들은 그를 믿지 않았다. 이렇게 벼랑끝으로 몰린 곤살레스를, 다시 2년 2400만 달러 계약으로 부른 이는 하트였다.

2002년 텍사스의 개막전 라인업

1. (좌) 28세 프랭크 카탈라노토(DH)
2. (양) 31세 칼 에버렛(CF)
3. (우) 26세 알렉스 로드리게스(SS)
4. (우) 32세 후안 곤살레스(RF)
5. (좌) 37세 라파엘 팔메이로(1B)
6. (우) 30세 이반 로드리게스(C)
7. (우) 26세 케이브 캐플러(LF)
8. (좌) 21세 행크 블레이락(3B)
9. (우) 25세 마이클 영(2B)

일부 전문가들은 곤살레스와 BA 3위 유망주 행크 블레이락이 가세하는 텍사스가 1999년 클리블랜드가 마지막으로 달성한 '1000득점'을 해낼 지도 모른다는 낙관론을 보였다. 하지만 곤살레스는 부상에 시달리며 70경기 .282 8홈런 35타점에 그쳤고, 블레이락도 쓴맛을 톡톡히 봤다(블레이락은 이듬해인 2003년 .300 .350 .522 29홈런 90타점이라는 눈부신 활약을 했고, 올스타전에서는 노블론 마무리 에릭 가니에를 상대로 역전 투런을 때려냈다). 여기에 에이로드와의 궁합이 기대됐던 '아이로드' 이반 로드리게스가 3년째 건강한 시즌을 보내지 못하면서, 텍사스의 득점 순위는 되려 리그 5위(843)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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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암흑기였던 '파란색 유니폼' 시대 ⓒ gettyimages/멀티비츠

박찬호(9승8패 5.75)에 이은 투수 영입 후속타가 데이브 버바(4승5패 5.42)에 그치며 불안해 보였던 마운드 역시 리그 12위(5.14). 2001년 에이로드를 영입하고 73승에서 72승으로 1승이 준 텍사스는, 다시 71승이 됐다.

2001-2002년의 텍사스가 실패한 이유는 간단했다. 많은 돈을 썼지만 제대로 된 전력 보강은 에이로드 영입이 유일했던 것. 그리고 에이로드에게 준 연봉은 그들이 감당해내지 못할 것이었다(힉스는 에이로드가 구름 관중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형편없는 팀 성적 탓에 관중은 오히려 줄었다). 당시의 텍사스는 에이로드 이후 추가적인 투자를 계속 이어나거나, 팜으로 나머지 부분을 채울 수 있는 팀이 아니었다. 무엇보다도 좋은 성적의 근간인 마운드 문제를 전혀 해결하지 못하다 보니, 모래 위에 지은 집은 파도가 조금만 쳐도 무너져 내렸다.

바로 내년의 텍사스가 2002년과 가장 다른 점은, 탄탄한 마운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올해 부상 쓰나미 속에서도 평균자책점 4위에 올랐음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더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필더와 추신수는 무리한 영입이 아니라는 것이다. 텍사스는 필더-추신수-엘비스 안드루스 세 명이 2015년부터 연평균 5200만 달러의 연봉을 가져가게 되는데, 연간 1억5000만 달러의 새로운 중계권 계약이 2015년부터 시작되는 텍사스에게는 큰 부담이 아니다.

2014년 텍사스의 개막전 예상 라인업

1. (좌) 32세 추신수(RF)
2. (우) 25세 엘비스 안드루스(SS)
3. (좌) 30세 프린스 필더(1B)
4. (우) 35세 애드리안 벨트레(3B)
5. (우) 33세 알렉스 리오스(LF)
6. (좌) 28세 미치 모어랜드(DH)
7. (좌) 26세 레오니스 마틴(CF)
8. (양) 21세 주릭슨 프로파(2B)
9. (우) 31세 지오반니 소토(C)

추신수와 '코메리카파크&이혼 스트레스'를 벗어난 필더는, 득점 순위가 2012년 리그 1위에서 올해 7위로 떨어진 텍사스에게 큰 보강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텍사스는 팀 출루율이 .323으로 리그 7위에 그쳤는데(특히 3번 타순의 출루율이 .327, 5번이 .291이었다), 추신수와 필더는 통산 출루율이 나란히 .389인 선수들이다. 올해 좌완 상대 OPS가 리그 4위(.751)였던 텍사스는, 좌타 라인이 약한 탓에 우완을 상대로는 리그 8위(.728)에 그쳤다. 따라서 우완 킬러들인 추신수(통산 .309 .411 .521)와 필더(통산 .295 .408 .562)는 제대로 된 처방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제러드 위버(에인절스) 펠릭스 에르난데스, 이와쿠마 히사시(이상 시애틀) 등, AL 서부 팀들의 에이스들은 대부분 우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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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식은 언제쯤 ⓒ 순(純)스포츠

내년의 텍사스에서 주목해야 할 또 한 가지는 '킹 메이커' 프린스 필더의 부활 여부다. 필더는 2011년(라이언 브론) 2012년(미겔 카브레라) 2013년(미겔 카브레라) 3년 연속으로, 그를 대기 타석에 모셔놓고 타격을 한 선수가 리그 MVP에 올랐다. 이에 내년에는 추신수라는 '날개'를 달고(오른쪽 목에는 '왕'이라는 새로운 한글 문신을 새기고) 본인이 왕관을 직접 쓸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어쩌면 필더의 앞에 나서는 추신수가 MVP에 도전하게 될지도). 

박찬호의 첫 해였던 2002년에도 텍사스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 하지만 내년 시즌의 텍사스에 대한 기대감은 그 이상이다. 과연 내년 레인저스볼파크(구 알링턴파크)에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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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경험과 배짱으로 무장한 슈퍼 에이전트다웠다. 많은 이들을 가슴 졸이게 한 추신수 영입전에서 결국 스캇 보라스가 웃었다. 가장 큰 고객 중 하나를 해결한 보라스는 이제 나머지 고객들을 위해 본격적으로 뛸 전망이다. 윤석민(27)의 협상에도 진전이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모인다.

미 언론들은 22일 추신수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7년간 1억3000만 달러(약 1380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당초 추신수 영입전의 선두주자이자 가장 오랜 기간 대기표를 뽑고 기다렸던 고객이었던 텍사스는 해가 넘어가기 전 제시액을 올려 결국 추신수의 최종 사인을 받아냈다. 장기계약, 대형계약에 그다지 긍정적인 성향이 아니었던 텍사스이기에 이번 계약은 더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뉴욕 양키스의 7년 1억4000만 달러 제시, 휴스턴의 8년 1억 6000만 달러 제시 등 여러 보도가 미 현지에서 흘러나왔다. 이 팀들 외에도 애리조나, 시애틀, 디트로이트, 보스턴, 심지어 LA에인절스까지 추신수에 관심을 보였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하지만 어쨌든 명쾌하게 확인된 것은 텍사스가 추신수에 일찌감치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결국 막판 제시액을 올렸다는 점이다. 나머지는 이제 뒷이야기로 사라질 전망이다.

텍사스를 원한 추신수의 의사도 중요했지만 역시 보라스의 협상 능력이 빛났다는 평가다. 보라스는 텍사스와의 밀고 당기기를 통해 최선의 금액을 얻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세가 없는 텍사스이기에 실수령액으로 따지면 발표된 총액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이를 종합해 현지에서도 ‘역시 보라스’라는 분위기다. 선수의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겼다는 호평이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장 큰 고객 두 명(제이코비 엘스버리, 추신수)에 만족스러운 계약을 안겨준 보라스다. 이제 보라스의 시선은 아직 계약을 맺지 못한 나머지 고객들로 향한다. 당장 추신수의 계약 소식이 터진 지 채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내야 최대어 중 하나인 스티븐 드류의 뉴욕 메츠 연계설이 나왔다. 켄드리 모랄레스의 이름이 현지 언론에서 등장하는 빈도도 갑자기 늘어났다. 드류와 모랄레스 모두 보라스의 고객이다.

이를 감안했을 때 보라스의 나머지 고객들도 서서히 수면 위로 올라올 때가 됐다는 시각이다. 윤석민에 대한 기대치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현재 MLB 진출을 타진하며 미국에 머물고 있는 윤석민은 아직 행선지가 결정되지 않았다. 2~3개 팀 정도가 선발투수로 윤석민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그 수준이 아주 구체적이거나 화끈한 것은 아니라는 게 야구계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하지만 보라스가 발 벗고 나선다면 답보 상태가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은 있다. 장기적인 시각에서의 전략 수립도 가능할 전망이다. 아직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의 포스팅 결정이 나지 않아 투수 FA시장은 움직임이 더디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시장 분위기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보라스의 ‘타이밍’이 협상에 미칠 영향은 클 수밖에 없다. 류현진(LA 다저스)에 이어 추신수에게도 대박을 안겨준 보라스가 이번에는 윤석민에게도 새해 선물을 줄 수 있을까. 추신수 영입전을 지켜본 팬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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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대박계약을 노리는 추신수(31)의 유력한 행선지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미국 전국 일간지인 USA투데이는 13일(한국시간) 윈터미팅 마지막 날 휴스턴이 추신수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전했다. 뉴욕 포스트 조엘 셔먼 기자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휴스턴이라는 다른 옵션이 추신수에게 연결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추신수는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제이코비 엘스버리와 비슷하거나 이를 능가하는 계약조건(7년 1억5300만 달러)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구단은 추신수의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그같은 계약조건에는 난항을 표시하고 있다. 이는 계속 추신수 영입에 적극적이었던 텍사스 레이저스도 마찬가지였다.

“이미 추신수는 7년 계약 제의를 받았다”는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의 발언이 나오자 텍사스 언론에선 “텍사스는 추신수에게 7년 계약을 제안한 팀이 아니다”라는 보도가 나왔다. 텍사스는 추신수와 5년 이상 계약하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만큼 추신수에게 7년 계약을 제시한 팀은 휴스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휴스턴은 수년째 엄청난 리빌딩을 진행 중이다. 이번 시즌 팀 연봉이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 1명 연봉에도 미치지 못하는 2600만 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자금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휴스턴은 지출을 최소화한 덕분에 상당한 재정적 이익을 쌓아둔 상황이다. 내셔널리그에서 아메리칸리그로 옮기면서 받은 지원금도 고스란히 남아있다. 때문에 추신수가 원하는 계약 조건을 맞출 능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

게다가 휴스턴의 제프 루나우 단장은 출루율을 누구보다 중요시하는 단장이다. 그에게 있어 올시즌 리그 출루율 2위에 오른 추신수는 대단히 매력적인 선수일 수밖에 없다.

다만 휴스턴은 지독한 리빌딩을 이어오는 과정이라 현재 팀 전력이 최악이다.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오르기 힘든 상황이다. 추신수가 행선지를 선택하는 기준에 우승 가능성도 포함돼있다면 만족하기 힘든 팀이다.

 

Posted by 우유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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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새로운 팀이 조만간 결정될 듯 하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추신수의 계약 관련 소식이 미국 현지에서 연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계약 기간과 액수도 구체적인 수치로 나오고 있다.

미국 야후스포츠 칼럼니스트인 제프 파산은 12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추신수가 이미 7년 계약을 제안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8년 계약을 제시하는 팀이 추신수의 새로운 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미국 전국지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추신수가 7년 총액 1억 4000만 달러(약 1471억원) 이상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추신수가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계약 조건을 제시한 팀도 있다. 폭스스포츠 칼럼니스트 존 폴 모로시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계약에 근접했다"는 추신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의 말을 전하며 이 계약 제안에 대해 추신수가 아내와 상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제안을 한 팀은 텍사스로 보인다. CBS스포츠는 "텍사스가 추신수에게 7년간 1억 3000만 달러(약 1371억원) 계약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추신수의 새 둥지 후보 중 하나였던 시애틀 매리너스는 코리 하트와 로간 모리슨 영입으로 확률이 낮아졌다. 텍사스 레인저스쪽으로 무게가 기우는 가운데 추신수가 정착할 팀은 어디로 결정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Posted by 우유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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