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진접. 친척분이 살고 계셔서 자주 찾는 곳 이지만 생각보다 맛집 이런건 별로 없는듯 한 동네.
물론 이건 인터넷 검색을 의존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하지만 저 같은 외지인은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인터넷
불고기 주는 손만두집 제갈량의 절구만두 헉헉...길다
아닌가? 한우불고기 주는 손만두집 절구만두가 맞는건가?
아무튼 이곳 사장님의 성은 제갈이 분명합니다.
어렸을때 책 좀 읽은 분들이라면 다들 알만한 내용.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람 머리와 만두를 구분 못하다니...
중국의 신은 생각보다 디테일이 떨어 지는듯-
오픈한지 얼마 안된 업소라 그런지 깔끔합니다. 100% 좌식이고
한쪽에 자리를 잡고 보니...매장 한켵에는 이렇게 만두를 직접 만드는 모습이 보이는군요.
쉽게 쉽게 장사 하는 분들 꽤나 많은데 이 업소는 꽤나 많은 정성을 들인다는게 한눈에 들어 오는 순간입니다.
하나하나 정성스레 빚어낸 고운 만두. 솜씨들이 다들 좋은것 같네요. 마치 시판만두를 연상케 하는 기계 같이 한결같은 모양의 만두
개인적으론 만두 모양이 너무 일정해서 손만두 모양이 안나는것이 좀 아쉽더군요.
살짝 언급했지만 너무 잘 만들어서 그런지 꼭 시판만두 같은 느낌. 물론 맛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또...짧은 소견으로는 이 모습을 바깥에서도 볼 수 있게 인테리어를 했다면 어떨까요? 바깥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식욕을 샘솟을텐데....
한쪽 구석에 이렇게 있는건 업주분께서 지향하는듯한 보여주기! 를 100% 활용 못한 느낌.
아버지가 키운 한우를 아들이 팝니다.
좋은 재료를 썼다는 강한 자신감의 표현이죠
요즘 처럼 먹거리 가지고 장난 치는 사람이 많은 시대에 이런 건 칭찬 받아야 하죠. 암요
아직 완성 되지 않은 임시 메뉴판
실제로 만둣국은 메뉴처럼 빨갛게 제공 되지 않고 요청시에만 다대기를 제공해 줍니다.
하지만 손님은 착각할 수 있겠죠. 물론 클레임의 대상이 될 수도 있고. 저같은 경우리 매콤한 만둣국인줄 알았거든요
그나저나 아버지가 한우를 키우셔서 그런지 가격이 매우 저렴하네요. 재밌는 메뉴도 눈에 띄고
고르곤졸라 피자와 함께 먹는 불고기라.. 100% 불고기 피자군요.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저는 요 녀석에 한번 도전!
테이블 위에 비치된 앞접시와 생계란. 계란의 용도는 잠시후에 확인 하시고
생전 처음 보는 브로컬리 장아찌.
일반적으로 먹는 브로컬리의 나머지 부분을 활용~ 아이디어 좋군요.
고기와 함께 먹으니 깔끔하니 맛도 좋고
깍두기 다들 아시죠?
양파채
기무치 아니죠! 김치 맞습니다
인당 90g씩 제공되는 즉석 양념 한우불고기
만둣국 + 3,000원이면 이런 한우불고기를 만날 수 있으니 너무 좋은거죠.
손만두와 한우 불고기! 구성 좋은데요
테두리에는 달근한 국물과 갖은 야채가 송송
일단 가스불 켜놓고 기다려야죠. 저는 짐승이 아닌 사람이니까 익혀먹어야~
그 사이 등장한 만두국. 표준어가 만둣국이 맞다고 해서...이렇게 써보고는 있는데...
개인적으론 만두국이 더 입에 붙네요
아무튼...손만두 다섯알이 송송 들어간 깔끔한 비쥬얼
일단 국물부터 맛봐야죠. 심심하고 깔끔한 국물이 조미료 중독자인 저에게는 조금 심심하네요
잘 빚은 만두 한알 꺼내서
한입 덥석 먹어보니 단단한 만두소가 두부와 당면 일색인 일반 만두와 차별성이 느껴지네요.
고기 함량이 꽤나 높은 만두여서 그런지 고기 러버인 저는 좋네요
다만 만두피는 만두소에 비해 조금 약하다는 느낌.
그 사이 불고기가 살살 익어가네요. 마치 일본의 스끼야끼를 먹듯이 계란 한알 터트려주고
고기는 이제 뒤집어 줘야겠네요
한점 먹어볼까요. 슴슴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맛이네요.
이 업소의 음식이 전체적으로 슴슴한 맛이 자극적인 입맛의 저같은 사람에게는 조금 심심하다고 느껴질 맛
그래서 그런지 식사 후 주변을 보니 웰빙에 관심 많은 여성 손님 비중이 꽤나 높더군요. 벌써 근처에 거주하는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지는건지...
브로컬리 장아찌와 함께 하니 음식 궁합이 잘 맞는다는 느낌.
이러니 저러니 해도 맛있다는 소리
만두 전문점이니 좀 더 먹어 봐야죠. 접시만두 반접시 / 4개 / 3,000원
방짜유기에 내어주는 간지나는 만두
하나 들어서 덥썩 물면
슴슴한 맛이다. 하지만 미천한 내 입맛에는 뭔가 좀 부족한 듯 하다. 군만두를 먹었다면...만족했을듯 하다.
개인적으론 이곳에선 불고기가 1등
9,000원에 한우 불고기와 손만둣국. 이것만으로도 매우 저렴한 가격인데 후식도 만만치 않은 이 곳
저렴하고 푸짐한 구성 + 좋은 재료 + 정성이 들어간 이곳 절구만두
조만간 주부 손님들로 북적북적일게...눈에 보입니다.남양주 진접에 괜찮은 맛집 하나 생긴 듯
일산에도 생기면 자주갈텐데...아쉽다. 그러고 보니...맛집은 일산이 더 없는듯..ㅡ.ㅡ
내 마음대로 요약 : 9,000원으로 이런 만찬이 가당키나 한가?
- 버미군 -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 45-14
031 527 5979
주차장 넓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