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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오리온스, 역사적 초대형 빅딜 뒷이야기 - MK스포츠
부산 KT와 고양 오리온스가 프로농구 역사에 남을 초대형 트레이드를 했다. 하룻밤 사이 무려 8명의 선수가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그런데 과연 처음부터 8명이 맞교환 물망에 올랐을까. 깜짝 빅딜의 뒷이야기가 있다.
KT와 오리온스는 지난 18일 4대4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KT는 김도수 장재석 임종일, 외국선수 앤서니 리처드슨을 내주고 오리온스로부터 전태풍 김승원 김종범, 외국선수 렌스 골번을 받았다. 프로농구 역사상 보기 드문 빅딜이었다. 특히 최근 얼어붙은 트레이드 시장을 감안했을 때 파격적인 사건이었다.
양 팀의 트레이드는 일주일 사이 극적으로 이뤄졌다. 먼저 손을 내민 것은 오리온스였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고민이 많았다. 내홍에 시달리며 불협화음이 잦았다. 시즌 도중 주장을 바꾸는 강수를 두기도 했으나 좀처럼 팀워크가 살아나지 않았다. 분위기 쇄신을 위한 변화가 필요했다. 이번 트레이드의 시작점이었다.
추 감독은 전태풍을 시장에 내놓기로 마음 먹었다. 가슴이 쓰려도 팀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전태풍의 몸값이 너무 셌다. 5억원짜리 선수를 바로 받기엔 샐러리캡을 감당할 구단이 거의 없었다. 그러다 뜻이 통하는 임자를 만났다. 바로 전창진 KT 감독이었다.
추 감독이 먼저 전 감독에게 제안했다. 구단에 통보 없이 의중을 물었다. 전 감독은 흔쾌히 트레이드 의사를 받아들였다. 이때부터 트레이드가 구체적으로 진전되기 시작했다. 오리온스가 KT와 파트너를 맺게 된 배경이다.
처음에는 4대4 트레이드가 아니었다. 8명이 아닌 5명으로 시작됐다. 추 감독이 최초 제안한 것은 2대3 트레이드였다. 오리온스는 전태풍과 김승원을 내놨고, 김도수 장재석 임종일을 원했다. 포인트가드가 절실했던 KT로서는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 엔트리가 문제였다. 2대3 트레이드를 할 경우 KT의 엔트리가 11명 밖에 되지 않았다. 게다가 KT는 김도수를 내주고 싶지 않았다. 김도수는 KT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는 선수였다. 전창진 감독은 “도수는 나이도 있고 부상도 안고 있는 선수다. 내가 계속 데리고 있다가 은퇴를 시키고 싶었다. 그런데 오리온스에서 김도수를 원해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전 감독은 사정을 말하고 다시 장재석과 임종일만 포함한 2대2 트레이드를 제안했다.
그러나 오리온스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손해 보는 장사였기 때문. 오리온스에서 계산기를 두드리기 시작했다. 성격상 트레이드를 속전속결로 끝내는 스타일인 전 감독은 답답한 마음에 깜짝 제안을 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외국선수 리처드슨이었다. 전 감독은 추 감독이 트레이드를 제안하기 전부터 리처드슨의 트레이드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었다.
추 감독으로서도 득점력이 뛰어난 리처드슨은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었다. 특히 리온 윌리엄스가 기대 이하의 기량을 보이면서 외국선수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전 감독은 리처드슨의 교환 상대로 윌리엄스를 요구하기도 했지만, 오리온스에서 난색을 표하자 곧바로 골번도 상관없다며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오리온스 구단에서는 마지막까지 전태풍에 대한 아쉬움 때문에 장고를 거듭했지만, 추 감독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역사적인 4대4 빅딜이 성사됐다.
이번 KT와 오리온스 트레이드의 손익계산서를 놓고 갑론을박이다. 그러나 트레이드 결과는 시간이 지나봐야 안다. 당장 트레이드 시점에선 윈-윈이다. 양 팀 모두 고심 끝에 필요에 의해 선택한 최선의 카드를 주고 받았다. 손익계산을 떠나 초대형 트레이드였기에 숨은 뒷이야기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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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언론, “히딩크,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 맡는다” - 스포탈코리아
최근 네덜란드 국가대표 감독직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던 거스 히딩크 감독이 바르셀로나 차기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스페인 언론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19일 “현재 바르셀로나의 감독을 맡고 있는 헤라르도 마르티노가 감독직을 사퇴한다면 그의 후임으로 히딩크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히딩크의 차기 감독설이 나오기 전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펩 과르디올라 전 바르셀로나 감독과 비교를 당하고 있는 마르티노 감독이 바르셀로나 생활에 만족하지 않으며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지난 여름 마르티노 감독이 선임 되기 전 바르셀로나 감독설이 나왔던 히딩크 감독의 영입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히딩크의 지도 스타일과 그의 경험이 바르셀로나에 적합하다고 판단을 내려 제1의 감독 후보로 꼽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7월 러시아의 안지 감독직을 사임하며 현재 야인으로 지내고 있다.
최근 히딩크는 내년 브라질 월드컵이 끝난 뒤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기로 네덜란드 축구협회와 계약을 마쳤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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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브렛 필 KIA와 협상” 이적료 100만불 - osen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며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경험한 우타 요원 브렛 필(29)이 한국과 일본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각에서는 KIA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언론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필이 한국 및 일본 구단의 제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역시 샌프란시스코 관련 언론인 CSN 베이에리어의 앤드류 배갈리 기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필이 한국의 KIA 타이거즈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라고 좀 더 구체적인 소식을 전했다.
필은 지난 2006년 샌프란시스코에 지명됐고 2011년 MLB 데뷔전을 치렀다. 올해까지 3년 통산 111경기에 뛰면서 타율 2할3푼3리, 9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주전급 선수는 아니었지만 MLB와 마이너리그를 꾸준히 오고갔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868경기에서 타율 2할8푼5리, 113홈런, 61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97이다.
그러나 올해 퍼시픽코스트리그(트리플A)서는 68경기에서 타율 3할4푼4리, 18홈런, 79타점, OPS 1.010의 뛰어난 성적을 냈다. 주 포지션은 1루수다. KIA는 최희섭 김주형 등 1루수 자원이 있으나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는 점에서 필과의 연계 가능성은 없지 않아 보인다. 필은 외야 수비도 가능한 자원이라 이용규가 빠져나간 수비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수 있다.
최근 소방수감으로 투수 하이로 어센시오를 영입한 KIA는 아직 외국인 타자를 확정짓지 않았다. 다만 필은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이 되어 있어 별도의 이적료 지불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100만 달러 수준으로 보고 있다. 필에게 줘야 할 연봉까지 합치면 꽤 많은 금액이 소요될 전망이다. 여기에 막판 일본 구단이 끼어든다면 쉽지 않은 협상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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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시비르, "겨울 맞이 차비 마쳤다" - ens
눈꽃 시비르
눈꽃 시비르 출시가 다가왓다.
최근 라이엇게임즈는 20일 “눈꽃 시비르가 겨울맞이 차비를 마쳤다”며 출시를 예고했다.
이는 눈맞이 축제 스킨으로 공개된 ‘겨울 동화 룰루’, ‘눈싸움 달인 신지드’에 이어 세 번째 스킨으로 ‘눈꽃 시비르’를 공개한 것.
새로 공개된 스킨은 모두 화려한 이펙트를 적용시켜 겨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눈 결정이나 눈이 내리는 모션등을 적용시켰다.
‘눈꽃 시비르’ 출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눈꽃 시비르, 요즘 시비르 많이 보이던데” “눈꽃 시비르, 난 눈꽃 시비르보다는 눈싸움 달인 신지드가 더 기대된다” “난 서포터 많이 하니까 룰루사야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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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5명 10점+' 꼴찌 KGC, 혈투 끝 선두 SK 격침 - 마이데일리
안양 KGC인삼공사가 애런 헤인즈가 빠진 서울 SK 나이츠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GC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 SK와의 경기에서 혈투 끝에 70-6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KGC는 시즌 전적 7승 19패로 9위 원주 동부(8승 17패)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SK는 시즌 전적 18승 8패로 공동 2위 울산 모비스, 창원 LG(이상 17승 8패)에 반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이날 양 팀 모두 외국인선수 한 명만 경기에 출전했다. SK 애런 헤인즈는 지난 14일 KCC전서 비신사적인 행위를 저질러 5경기(KBL 2경기, 구단 자체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퇴출이 유력시되는 KGC 마퀸 챈들러는 아예 엔트리에서 빠졌다.
KGC는 김윤태-김태술-숀 에반스-양희종-오세근이 먼저 코트에 들어섰고, SK는 김선형-변기훈-박상오-최부경-코트니 심스가 스타팅으로 나섰다.
경기 초반 KGC가 SK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선수 4명이 골고루 득점에 가세하며 10-2까지 달아났다. SK가 김선형의 3점포로 추격하자 KGC도 전성현의 3점슛과 에반스의 시원한 원핸드 덩크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SK는 쿼터 막판 김선형과 심스의 득점으로 다시 격차를 줄였다. 22-18, KGC의 4점 차 리드로 1쿼터가 끝났다.
잠잠하던 SK는 2쿼터 들어 완전히 살아났다. 쿼터 시작 2분 30여초 만에 심스의 덩크로 26-2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는 상대 실책을 틈타 박승리의 덩크와 주희정의 3점슛 등을 앞세워 35-24까지 달아났다. 4분간 무득점에 허덕이던 KGC는 김태술의 골밑 득점으로 24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후 김민수의 3점포까지 더한 SK는 40-28, 12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2쿼터 스코어는 무려 22-6. 김선형은 전반에만 16점을 몰아넣으며 물오른 공격력을 선보였다.
김태술의 미들슛으로 후반을 시작한 KGC가 다시 힘을 냈다. 2쿼터와 정 반대 양상으로 경기가 흘렀다. 33-42에서 양희종의 골밑 득점과 에반스의 자유투 등을 앞세워 41-42, 한 점 차까지 따라붙은 KGC는 쿼터 4분여를 남기고 김태술이 가로채기에 이은 골밑 득점까지 성공시켜 쿼터 마침내 43-42, 역전에 성공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SK는 44-46으로 뒤진 상황에서 김민수와 변기훈의 3점슛, 심스의 팁인 등으로 연속 10득점하며 다시 흐름을 잡았고, 결국 55-48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좀처럼 격차를 줄이지 못하던 KGC는 4쿼터 7분여를 남기고 김윤태의 연이은 3점슛 2방을 앞세워 58-59, 다시 한 점 차를 만들었다. SK가 박승리의 득점으로 응수하자 KGC도 김태술의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과 자유투로 62-61,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SK도 주희정과 김선형의 연속 득점으로 맞섰다. 이후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KGC가 66-65로 한 점 앞선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진검승부가 벌어졌다. SK가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심스의 득점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KGC는 곧바로 양희종이 자유투 2구를 모두 적중시켰다. 곧이어 SK 최부경이 시간에 쫓겨 던진 3점슛이 림을 벗어났고, KGC 김윤태가 천금 같은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후 김윤태는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SK는 종료 13.8초를 남기고 마지막 기회를 잡았으나 KGC의 수비에 막혀 공격다운 공격도 못 해보고 패배에 울었다.
KGC는 이날 더블더블을 기록한 에반스(12점 14리바운드)를 비롯해 스타팅으로 나선 5명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골고루 힘을 보탰다. 이들은 팀의 70점 가운데 65점을 합작하며 끈끈함을 과시했다. 어느 때보다 강한 집중력으로 SK에 맞섰고, 혈투 끝에 값진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이날 경기 전 "KGC도 쉽지 않다"는 SK 문경은 감독의 말은 현실이 됐다.
SK도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9점을 올린 김선형을 비롯해 심스(14점), 변기훈(11점), 김민수(10점)까지 4명이 10점 이상을 올렸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특히 종료 2분 30여초를 남기고 변기훈이 5반칙 퇴장당해 공격 옵션 하나가 줄어든 것이 뼈아프게 작용했다. 주희정은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레이업을 성공시켜 KBL 통산 5번째로 8000득점(8001점)을 돌파했으나 팀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KGC 김태술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첫 번째 사진), 김태술(오른쪽)과 오세근이 경기 후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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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만난 류승우, 레버쿠젠 첫 훈련 소화 - 스포탈코리아
바이엘 레버쿠젠에 임대 이적한 ‘신성’ 류승우(20)가 손흥민(21)과 함께 땀을 흘렸다.
레버쿠젠 홈페이지는 18일 ‘베르크셀프(레버쿠젠 별칭)의 새 얼굴’이라는 제목 아래 손흥민과 류승우가 실내 훈련장에서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리고 류승우에 대한 상세 소개를 했다.
류승우는 지난 16일 레버쿠젠으로 이동했고, 이날 레버쿠젠의 홈경기장인 바이 아레나에서 메디컬 테스트와 체력 훈련 등을 했다.
레버쿠젠은 “류승우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이적했고, 2014년 1월 4일부터 11일까지 하는 레버쿠젠의 포르투갈 전지훈련도 참가한다”고 했다.
이어 레버쿠젠은 “류승우가 2013 터키 U-20 월드컵에 출전해 쿠바, 포르투갈전 골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으나 대회 도중 부상을 당했다”며 U-20 월드컵에서의 활약상 등을 전했다. 또한 “같은 한국 출신인 손흥민이 언어와 적응 등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버쿠젠은 12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2013/2014 분데스리가 17라운드를 마치면 한 달 가량의 동계 휴식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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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보다 한 골 더 넣겠다!”
K리그 MVP 김신욱(25, 울산)이 홍명보 자선축구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3’ 홍명보 자선축구경기가 오는 29일 오후 2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경기를 앞두고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홍명보 감독을 비롯, 김태영 코치, 김신욱, 여민지, 김진수 등 주요인사가 모두 참석했다.
올해 자선경기에는 손흥민(21, 레버쿠젠), 구자철(24, 볼프스부르크) 등 해외파 국가대표 선수들이 주축이 된 사랑팀과 김신욱 등 K리그 국내파가 모인 희망팀으로 나눠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사랑팀은 국가대표 감독인 홍명보장학재단 이사장이 감독직을 맡는다. 희망팀은 국가대표팀 김태영 코치가 감독을 맡는다.
올해 처음으로 경기에 참여하게 된 김신욱은 “처음 홍명보 자선경기에 참여했다. 지단과 호나우도 자선경기를 보고 자라면서 나도 그런 경기에 참여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매우 영광스럽게 참여하게 됐다”며 웃었다.
특별한 목표를 묻자 김신욱은 “함께 뛰는 손흥민보다 한 골 더 넣고 손흥민을 막겠다. 최선 다하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신욱은 “헤딩만 잘한다는 선입견을 확실하게 깰 수 있도록 현란한 발기술을 선보이겠다”며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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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NYY 7년·1억4000만$도 거부" - CBS노컷뉴스
현 메이저리그 FA시장 최대어인 '추추 트레인' 추신수(31)가 뉴욕 양키스의 거액 제안을 마다한 것으로 밝혀졌다. 총액 1500억 가까운 초대형 조건이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9일(한국 시각) "추신수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7년 1억4000만 달러(약 1473억 원)를 제안한 양키스에 더 많은 금액을 요구했다"면서 "이에 양키스는 제안을 철회하고 카를로스 벨트란과 4년 45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칼럼니스트 제프 파산이 쓴 '추신수는 FA 시장의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는 제목의 기사다. 양키스 구단 사정에 정통한 3명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 보도했는데 특히 한 소식통은 "보라스가 양키스에 이른바 '엘스버리 머니'(Ellsbury money)를 원했다"고 강조했다. 일단 양키스는 이같은 조건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이코비 엘스버리는 추신수와 함께 FA 외야수 최대어로 꼽혔다. 지난 8일 친정팀 보스턴을 떠나 라이벌 양키스와 7년 1억5300만 달러(약 1610억 원) 계약을 맺었다. 추신수도 이 정도는 받아야 한다는 게 보라스 측의 입장인 것이다.
▲"텍사스, 다나카로 선회…휴스턴, 추신수 영입 가능성"
당초 현지 언론들은 추신수와 보라스가 7년 1억4000만 달러 정도를 원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여기에 추신수는 우승에 근접한 팀을 고르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7년 1억4000만 달러를 제시한 양키스는 추신수가 원하는 조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기에 '수수께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보라스가 추신수를 같은 고객인 엘스버리와 동급에 올려놓은 채 협상을 이끌고 있다는 게 확인된 셈이다. FA시장 초반 보라스는 추신수의 몸값으로 지난 2010년 칼 크로퍼드(LA 다저스)가 보스턴과 맺은 7년 1억4200만 달러 계약을 기준점으로 제시했다. 크로퍼드 이상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보라스는 추신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또 다른 팀 텍사스에도 비슷한 조건을 내밀고 있는 모양새다. 현지 언론은 최근 텍사스가 7년 1억3000만 달러를 제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계약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고, ESPN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6년 1억2000만 달러 선에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단 추신수의 계약은 장기전에 돌입한 양상이다. 제프 파산은 소식통들의 말을 빌려 "텍사스 역시 포커스를 일본 라쿠텐 우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에 돌렸다"면서 "다른 팀들 역시 추신수의 가격표를 낮추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샐러리캡에 여유가 있는 휴스턴을 추신수 영입 가능성이 있는 팀으로 꼽았다.
올 시즌 FA시장 '빅3' 중 로빈슨 카노(시애틀), 엘스버리(뉴욕 양키스)의 행선지는 결정이 됐다. 추신수만 아직 둥지를 찾고 있다.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양키스의 대형 계약을 뿌리친 추신수가 과연 원하는 조건을 충족시킬 구단을 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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