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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스위스전서 정성룡 대신 김승규를 내보낸 이유를 밝혔다.

러시아와 일전을 앞두고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 왕립 스포츠 콤플렉스 실내 풋살장에서 첫 훈련을 가진 홍명보 감독은 "정성룡은 가장 경험이 많은, 팀에 아주 중요한 선수다. 그런 면에서 지금보다는 내년 5월이 더 중요하다"라고 전제한 뒤 "지금 경기에 나가고 못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현재 경기력이다. 지금은 김승규가 낫다는 판단이 들어 스위스전서 선발로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정성룡은 최근 포항전서 어이없는 실책을 범하며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반면 라이벌 김승규는 연일 선방쇼를 펼치며 홍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홍 감독은 이어 "러시아전도 마찬가지다. 경기력이 좋은 골키퍼를 선발로 내보내겠다는 원칙엔 변함이 없다"는 말로 정성룡과 김승규의 No.1 수문장 경쟁이 불가피할 것임을 밝혔다.

정성룡으로서는 깊이 새겨들어야 할 부분이다. 과거 자신이 2010 남아공월드컵서 '대선배' 이운재를 따돌리고 주전 수문장 자리를 꿰찼던 기억을 떠올려야 한다. 지금의 추세가 계속된다면 브라질에서 '후배' 김승규에게 골문을 내줘야 할 수도 있다. 독기를 품어야 하는 이유다.

한편 이날 1시간이 조금 넘는 회복훈련을 통해 호흡을 가다듬은 홍명보호는 18일 오후 공식훈련을 통해 전술을 시험한 뒤 오는 19일 오후 11시 두바이 자빌 스타디움서 러시아와 평가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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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K 70억 제안에 80억 요구 해놓고

2. 한화 70억 수용…몸값 축소 발표?

3. 보장액 63억…7억 옵션규모 너무 커

4. 일부구단선 우선협상 무용론도 대두

한화는 17일 “프리에이전트(FA) 정근우(31)와 4년간 계약금 35억원, 연봉 7억원, 옵션 7억원 등 총액 70억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13일 롯데와 4년간 총액 75억원에 FA 계약을 한 강민호(28·롯데)에 이어 FA 역사상 2번째 ‘잭팟’이다. 그러나 정근우와 한화의 FA 계약에는 몇 가지 미스터리한 부분이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 원 소속팀 SK와 같은 조건(70억원)에도 한화행?

SK와 정근우는 원 소속팀의 우선협상기간 마지막 날인 16일까지도 FA 협상을 진행했다. 우선협상기간이 시작된 10일 이후 4번째 만남이었다. 그러나 양측의 입장차가 커서 논의는 평행선을 달렸다. SK는 16일 협상이 최종 결렬된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정근우의 요구액과 SK의 제시액을 공개했다. SK 구단 관계자는 “보도자료가 나가는 부분은 정근우에게도 사전에 동의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SK가 정근우에게 제시한 최종안은 4년 70억원. 반면 정근우는 4년간 옵션 없이 80억원 보장을 요구했다. 결국 정근우는 시장에 나왔고, 17일 새벽 한화와 계약했다. 한화가 공표한 계약조건 역시 4년간 총액 70억원이었다. 다수의 야구 관계자들은 한화가 계약규모를 축소 발표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옵션 규모가 7억원?

또 한 가지 의아한 부분은 정근우 FA 계약의 옵션 규모다. 17일 나란히 NC와 FA 계약을 한 이종욱과 손시헌은 각각 4년간 총액 50억과 30억원을 받는다. 둘의 옵션 규모는 모두 2억원 수준이다. KIA와 4년 총액 24억원에 FA 계약을 한 이대형 역시 옵션 규모는 2억원. 정근우가 FA 시장에서 이들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던 점을 고려할 때, 정근우의 옵션 규모(7억원)가 너무 크다는 지적이다. 선수들은 보통 옵션보다 보장금액이 높은 계약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한화의 발표에 따르면, 정근우의 보장금액은 63억원이다.

● 시장에서 내 가치를 평가받고 싶다?

정근우는 이미 원 소속팀과의 우선협상에 난항을 겪던 시기부터 “복잡한 심경이다. 시장에서 내 가치를 정확하게 알아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말해왔다. 결국 SK와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국가대표 2루수’는 FA 시장에 나왔다. 그러나 자신의 가치를 알아보는 데 걸린 시간은 아주 짧았다. 한화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한화와 정근우는 17일 새벽 만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일사천리로 계약했다. 정근우는 한화 구단을 통해 “계약조건도 중요했지만 무엇보다 나를 가장 필요로 하는 팀,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팀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아 한화를 선택하게 됐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불과 몇 시간 만에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고 진심을 건넨 격이다. 모 구단 단장은 “FA와 원 소속구단의 우선협상기간은 이미 유명무실해졌다”고 지적했다. 공공연한 비밀이 또 다른 거짓말들을 낳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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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롤스터 불리츠(이하 KT 불리츠)는 16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펼쳐진 ‘판도라TV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13-14’(이하 롤챔스) 2일차 D조 3경기 2세트에서 삼성 갤럭시 블루(이하 삼성 블루)에게 승리하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라인전: KT 불리츠는 왕의 귀환이 가능한 블라디미르를 저지하기 위해 듀오를 탑으로 보내 라인전을 펼쳤다. 강하게 몰아붙인 KT 불리츠는 마을로 돌아가려하는 ‘아콘’ 최천주의 블라디미르를 ‘카카오’ 이병권이 킬을 따낸 뒤 포탑까지 파괴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드래곤까지 챙긴 KT 불리츠는 경기가 시작된 지 8분도 되지 않아 2,000골드 앞서기 시작했다. 

‘류’ 최인석과 ‘마파’ 원상연, ‘카카오’ 이병권은 ‘폰’ 허원석의 리븐에 공격을 가해 킬을 따내자 ‘인섹’ 최인석도 올라프로 ‘아콘’ 최전주의 블라디미르를 상대로 솔로킬을 따내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중반, 왕의 귀환 노리는 블라디미르 vs 학살중인 ‘카카오’의 리신: 삼성 블루는 블라디미르의 왕의 귀환을 기다리며 성급히 전투를 벌이지 않았다. KT 불리츠는 이 점을 이용해 맵의 시야를 와드로 밝혀나가며 스노우볼을 굴렸다.

하지만 18분경 벌어진 전투에서 KT 불리츠는 ‘스코어’ 고동빈이 없는 상황에서 잘못된 전투를 펼치며 추격을 허용했다.

존야의 모래시계를 갖춘 ‘아콘’ 최천주는 KT 불리츠가 드래곤 사냥을 시작하자 전투를 펼쳤으나 ‘카카오’ 이병권 리신의 궁극기에 별다른 이익을 거두지 못했다. 

결국 제대로 붙은 전투에서는 KT 불리츠가 승리했다. 26분경 벌어진 전투에서 KT 불리츠는 이즈리얼이 애니의 궁극기를 맞으며 불리했으나 3명을 킬하고 2명이 쓰러졌다. 

후반, 왕의 귀환한 블리디미르와 신중한 KT 불리츠: 하지만 KT롤스터는 삼성 블루가 CS를 잘 챙긴 탓에 글로벌 골드의 격차가 1,000골드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결국 KT 불리츠는 39분 경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한 뒤 이어진 전투에서 블라디미르와 녹턴, 애니를 킬하며 우위를 점하는데 성공했다. 강력한 버프를 두른 KT 불리츠는 상단으로 이동해 외곽 2타 포탑을 파괴한 뒤 벌어진 교전에서 리븐을 제외한 선수 모두를 킬했다. 흐름을 탄 KT 불리츠는 넥서스를 파괴하며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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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이 잡혔던 베스트11에 작은 변화의 바람이 부는걸까. 홍명보 감독이 오는 19일 러시아전에서 일부 선수를 바꿀 것을 시사했다.

홍명보 감독은 16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러시아전의 베스트11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UAE 두바이로 날아가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몸 상태를 지켜본 뒤 베스트11을 결정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달 12일 브라질전부터 큰 틀이 잡히기 시작했다.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이용(울산),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등의 플랫4는 고정돼 조직력을 다지고 있으며, 이청용(볼튼), 기성용(선덜랜드), 손흥민(레버쿠젠) 등이 주축 선수들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변수가 있다. 짧은 시간 동안 서울에서 두바이로 떠나 경기를 갖는 터라, 피로 누적 등을 고려해야 한다.

홍명보 감독은 “두바이 도착 후 선수들의 컨디션, 피로도, 부상 등을 체크하려 한다. 뛰지 못하는 선수들도 있겠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누가 나가도 우리의 전술에는 큰 차질이 없다. 그리고 새로운 선수가 가세해도 우리의 축구를 완벽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남은 시간 동안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하루 전날 스위스전을 통해 김신욱 활용법에 대한 이해를 하기 시작했는데, 홍명보 감독은 좋은 옵션이 하나 생겼다고 흡족해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전에 대해 특별히 김신욱 활용법만을 다시 집중 점검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하나가 아닌 전체를 봐야 한다는 것이다.

홍명보 감독은 “러시아전을 통해 특정 부분을 점검할 계획이 없다. 브라질전, 말리전, 스위스전을 치르면서 많은 걸 점검했다. 지금껏 해왔던 걸 잘 이어가면서 한편으로 부족했던 걸 보완해 가려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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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제니트)가 1골1도움을 올린 브라질이 온두라스에 완승을 거뒀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이끈 브라질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선라이프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골 폭풍을 일으키며 5-0으로 크게 이겼다.

브라질의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전반 22분 파울리뉴(토트넘)의 땅볼 크로스를 베르나르드(샤흐타르)가 가볍게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선제골 이후 온두라스의 거친 수비에 다소 고전하던 브라질은 후반 들어 4골을 터뜨리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브라질은 후반 10분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프리킥을 단테(바이에른 뮌헨)가 헤딩골을 넣었고 10분 뒤 마이콘(AS로마)이 골망을 흔들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전의를 잃은 온두라스를 맞아 브라질은 2골을 더 뽑아냈다. 후반 21분 교체로 투입된 헐크는 4분 만에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려 윌리안(첼시)의 골을 도왔다. 또 4분 뒤에는 직접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에서 빙글 돌며 터닝 슈팅으로 5번째 골을 넣어 5-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브라질월드컵이 다가올수록 더 무서워지고 있는 브라질은 오는 20일 칠레와 또 한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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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예상보다 득표수가 적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위상은 굳건하다. 2013년 메이저리그(MLB) MVP 투표에서 추신수(31)의 위엄이 빛났다. 본격적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앞두고 추신수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하나의 자료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양대리그 최우수선수(MVP) 선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정규시즌이 끝난 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투표가 이뤄진 가운데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가, 내셔널리그에서는 앤드류 매커친(피츠버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카브레라는 385점을 얻어 282점을 얻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다시 한 번 제쳤고 매커친은 피츠버그 선수로는 1992년 배리 본즈 이후 21년 만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수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득표수를 놓고 관심을 모았던 추신수는 내셔널리그에서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추신수는 6위표 1장을 비롯, 7위와 8위표 1장, 9위표 4장, 10위표 3장을 얻어 총점 23점을 기록했다. 신시내티에서는 조이 보토(149점), 제이 브루스(30점)에 이어 3위였다. 마이애미 지역지인 선 센티넬의 후안 로드리게스 기자가 6위표를 던진 것을 비롯, 주로 다른 지역의 기자들과 전국 단위 언론의 기자들이 추신수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는 점은 눈에 띈다.

브루스보다 못한 득표를 했다는 점은 아쉽지만 그래도 좋은 성과였다. 내셔널리그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득표에 성공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와 우에하라 고지(보스턴)가 2점, 다르빗슈 유(텍사스)가 1점을 얻었을 뿐이었다. 투수가 MVP 투표에서 불리한 점을 감안해도 추신수가 더 높은 평가를 받았음을 알 수 있다.

추신수의 뒤로는 ‘몸값 기준액’이 된 제이슨 워스(워싱턴·20점)를 비롯, 최근 샌프란시스코와 5년 90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맺은 헌터 펜스(7점) 등이 위치했다. 두 선수 모두 외야수라는 점에서 추신수의 활약상이 빛났다.

자유계약시장의 경쟁자들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였다. 추신수와 함께 뉴욕 양키스행이 거론되는 카를로스 벨트란(세인트루이스)는 득표가 없었다. 리그가 다르기는 하지만 외야 최대어를 다투는 제이코비 엘스버리(보스턴)도 3점에 그쳤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 중 추신수보다 더 많은 득표에 성공한 선수는 아메리칸리그 5위(150점)에 오른 로빈슨 카노가 유일했다. FA시장 최대어 중 하나라는 현지 언론의 시각이 결코 틀리지 않았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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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후보 이탈리아와 독일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독일은 16일(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서 열린 이탈리아와 친선 원정 경기서 1-1로 비겼다.

월드컵 우승후보답게 많은 관심을 모았다. 요하임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토마스 뮐러를 필두로 마리오 괴체, 안드레 슈얼레, 토니 크루스, 사미 케디라, 필립 람, 마크 훔멜스, 마누엘 노이어 등을 선발 출격시켰다.

반면 체사레 프란델리 이탈리아 감독은 마리오 발로텔리를 주축으로 리카르도 몬톨리보, 파블로 오스발도, 티아고 모타, 안드레아 피를로, 잔루이지 부폰 등으로 맞섰다.

독일이 이른 시간 기선을 제압했다. 중앙 수비수 훔멜스가 전반 8분 만에 크루스의 도움을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이탈리아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8분 이그나치오 아바테가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도움을 받아 만회골을 터트렸다.

전반을 1-1로 마감한 양 팀은 후반 들어 결승골을 노렸다. 독일은 슈얼레와 괴체를 빼고 마르코 로이스와 메수트 외질을 투입했고, 이탈리아는 오스발도 대신 안토니오 칸드레바를 넣었다. 하지만 양 팀은 더 이상 소득을 올리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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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호날두(28, 레알 마드리드)가 천금의 결승골로 포르투갈의 브라질행을 앞당겼다. 스웨덴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2, 파리 생제르맹)는 별 다른 기회를 잡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포르투갈은 16일 새벽(한국시간) 리스본의 스포르트 리스보아 이 벤피카 경기장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서 스웨덴을 1-0으로 꺾었다. 후반 37분에서야 터진 호날두의 결승골에 힘입은 승리였다.

경기 초반부터 포르투갈이 스웨덴을 몰아 붙였다. 호날두를 비롯해 주앙 무티뉴와 나니가 공격을 이끌었다. 주앙 페헤이라 또한 공격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냈다. 전반 7분 호날두와 메이렐레스의 패스에 이어 무티뉴가 1대1 찬스를 맞았고 골키퍼까지 흔들었으나 슈팅 각도가 나오지 않아 옆그물을 때렸다.

초반에 쏟아진 공격에 벙벙하던 스웨덴은 이내 전열을 가다듬고 공격에 나섰다. 전반 8분 루스티그가 멀리서 요한 엘만더를 보고 길게 올려줬고 이내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골대에 미치지 못했다. 전반 19분엔 라르손의 논스톱 중거리 슈팅을 루이 파트리시오가 손 끝으로 걷어내는 선방으로 막아냈다. 즐라탄이 공을 받는 척 하고 내준 것이 라르손에게 공간을 내준 장면이었다.

전반 28분 스웨덴에겐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무티뉴의 크로스가 포스티가와 호날두가 있는 박스 안으로 향했다. 골문 바로 앞이라 공이 연결된다면 아주 위험한 순간이었으나 수비의 발에 먼저 맞고 나갔다. 포스티가는 크게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후 포르투갈의 우세 속에 공방전이 계속됐다. 슈팅은 있었지만 실속은 없었다. 호날두와 이브라히모비치 모두 번쩍이는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더했다. 40분 나니가 돌파에 이어 포스티가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포스티가는 공을 받아내며 수비진을 뚫어냈지만 터치가 길어 이내 뒤따라 들어온 수비의 커버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 4분 포르투갈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브루노 알베스가 왼쪽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이 혼전상황을 만들었다. 포스티가가 골키퍼와 경합을 해 공을 따냈지만 골문 바로 앞 수비진의 육탄방어에 막혔고 뒤로 흐른 볼을 호날두가 빠르게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공은 높게 뜨고 말았다.

포르투갈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지만 골이 나지 않았다. 후반 12분 파비우 코엔트랑이 박스 안 측면에서 공을 받아낸 뒤 닐손을 제쳐 들어갔으나 옆에서 따라 들어온 루스티그가 간신히 걷어냈다. 후반 17분엔 코너킥에 이은 포스티가의 헤딩 슈팅이 골대 위를 스쳐 지나갔다. 23분에 나온 나니의 왼발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37분 포르투갈이 드디어 골을 터트렸다. 에이스 호날두가 골을 터트린 것이다. 미구엘 벨로수가 왼쪽을 돌파해낸 뒤 올린 크로스를 호날두가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굳게 잠겼던 스웨덴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후반 40분 호날두가 이번엔 골대를 맞혔다. 우구 알메이다가 올려준 크로스를 또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상단을 강타해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막판까지 포르투갈의 공세가 이어졌다.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인 스웨덴은 에이스 이브라히모비치마저 끝까지 침묵했고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며 1차전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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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7 K LEAGUE CLASSIC Jeju United vs Daegu FC (제주 vs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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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7 K LEAGUE CLASSIC FC Seoul vs Incheon United (서울 vs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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