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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0 FIFA World Cup™ Qualifier Romania vs Greece (루마니아 vs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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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0 FIFA World Cup™ Qualifier Sweden vs Portugal (스웨덴 vs 토르투갈) BIG M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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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0 K LEAGUE CLASSIC FC Seoul vs Jeonbuk Hyundai Motors (서울 vs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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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개막 확정 후 스타2 연습에 열중

10년차 올드 프로게이머 송병구가 무결점의 총사령관으로 돌아오기 위한 몸 만들기에 한창이다.

송병구가 오는 12월 28일에 개막이 예정된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를 위해 맹연습에 돌입했다. 삼성 칸 주영달 코치는 자신의 SNS에 “프로리그 개막 날짜가 확정된 이후 그의 연습은 시작된다! Stork”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송병구는 새벽 2시 30분경 트위치tv의 Koreasbg 채널에서 ‘SAMSUNG GALAXY KHAN Stork’라는 제목으로 스타2 군단의 심장 방송을 시작했고, 1시간 가량 진행한 뒤 종료했다. 앞으로도 늦은 저녁 시간대에 종종 방송을 할 예정이라고.

지난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12-13 당시 송병구는 무려 11연패를 기록하면서 슬럼프에 빠진 채 시즌을 마감했다. 주 코치는 "차기 시즌에 11연승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싶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송병구가 다음 프로리그에서는 연습의 결과를 성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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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스가 시즌 초반 암울함에서 탈피하고 4연승의 신바람과 함께 중위권 싸움에 뛰어들었다.

오리온스는 17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국민카드 2013-14 프로농구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75-67로 물리치며 파죽의 4연승을 신고했다. 시즌 개막 후 4연패를 당하면서 위기설을 겪었던 오리온스가 확실히 달라졌다. 원인을 짚어보자.

‘중심’잡은 김동욱과 리온 윌리엄스

시즌 개막 후 추일승 감독이 믿고 쓰는 카드인 김동욱과 윌리엄스가 부진하며 연패에 빠졌었다. 김동욱은 지난 시즌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10kg를 감량하며 이번 시즌을 알차게 준비했지만, 개막 후 이름에 걸맞지 않은 모습이었다.

다소 소극적으로 변해버린 김동욱은 KBL 최고의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라는 평가에 어울리지 않게 득점과 어시스트, 그리고 경기 운영에서 지난해보다 아쉬운 부분이 보였다.하지만 1라운드 후반부터 자신의 전성기 시절 모습과 가까운 아우라를 뿜어내기 시작하며 팀 상승세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2라운드 두번째 경기였던 삼성 전 패배 이후 추일승 감독은 “(김)동욱가 득점 등에서 더욱 활약을 해주어야 한다”라는 평가를 내렸던 게임 직후 조금씩 살아나는 조짐을 보였다.

김동욱은 지난 토요일 KCC 전에서 14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이라는 성적과 함께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일요일 전자랜드 전에서도 13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4쿼터 후반 결정적인 스틸에 이은 원맨 속공을 성공시켜 오리온스가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또, 조금은 늦었던 시즌 준비로 인해 1라운드에서 지난해 리바운드 왕으로서 위용을 보여주지 못했던 윌리엄스도 대단한 집중력과 투혼을 선보이며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 지난해에 비해 모자란 느낌을 지울 순 없지만, 초반 6경기에서 보여주었던 모습에 비해 훨씬 안정적인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렇게 본연의 모습으로 서서히 돌아오고 있는 두 선수의 활약은 오리온스가 4연승과 함께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는 데 확실히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김승원의 성장, 살아나는 최진수

지난 시즌 오리온스는 3,4번이 가능한 최진수가 주로 4번 자리에 스타팅으로 나섰다. 하지만 올 시즌 어깨 수술 여파로 훈련량이 확실히 적었던 최진수는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며 오리온스 팬들과 추일승 감독 머리를 아프게 했다.

이때 혜성같이 한 선수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김승원. 연세대 출신 2년차 정통 센터인 김승원은 최진수가 부진한 공백을 틈타 선발 출장의 기회를 잡았다. 기회를 잡은 김승원은 ‘확실히’ 달랐다. 오프 시즌 많았던 훈련량을 광고라도 하듯, 연일 맹위를 떨치며 최진수 부진을 생각나지 않게 해주었다.

썸네일

루키였던 지난해 김승원은 대학 시절 보여주었던 플레이에 절반도 보여주지 못하면서 ‘그저 그런 선수’라는 평가를 받아야 했지만, 올 시즌은 2년차 선수로서 자신의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하며 오리온스 골밑의 ‘믿을맨’으로 성장했다. 추일승 감독 역시 김승원을 기용하는 데 있어 주저함이 없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승원 활약으로 잠시 휴식(?)을 갖을 수 있었던 최진수가 지난 7일 삼성 전을 기점으로 부활을 조짐을 보였다. 수술 여파 탓인지 평소에 보여주었던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던 최진수가 삼성 전 이후로 본연의 모습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김승원 플레이에 자극을 받은 탓인지 개선이라는 단어를 장착하며 활약을 해주고 있다. 지난 일요일 전자랜드 전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몸놀림은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이다.

묵직한 센터 김승원과 활력 넘치는 최진수가 조합되며 오리온스의 인사이드가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부분도 상승세의 또 하나의 요소이다.

한호빈의 등장, 그리고 ‘슛팅 가드’ 전태풍

지난 주 KBL 이슈 중에 하나는 바로 ‘로빈 훗’ 한호빈의 등장이었다. 건국대를 졸업하고 6순위로 오리온스에 입단한 한호빈은 건국대 시절 팀 전력에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좋은 포인트 가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드래프트에서 ‘Big4’에 밀려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좋은 기본기가 바탕이 된 탁월한 경기 운영 능력과 득점력은 이미 대학 무대에서는 정평이 나 있었다. 그리고 센스 넘치는 패스 능력은 앞서 선발된 김민구나 두경민을 앞선다는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프로에 와서 전태풍과 이현민, 그리고 전형수라는 좋은 가드들이 즐비한 오리온스 라인업에서 쉽게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가드 포지션 트러블을 겪던 추일승 감독은 2라운드 들어 한호빈에게 충분한 시간 동안 출장이라는 기회를 주었고, 한호빈은 단방에 그 기회를 잡으며 지난 주 KBL 핫 코드로 떠올랐다.

3연승을 기록한 전주 KCC 전에 34분을 출장해 7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라는 쏠쏠한 성적을 남긴 한호빈은 일요일 경기에서도 26분을 출장해 5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라는 알토란 같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추일승 감독은 “신인이 간도 크다”라며 호쾌하게 웃은 뒤, “(한)호빈이에게 계속해서 기회를 줄 생각이다”라고 한호빈의 활약에 대해 무척 고무된 인터뷰를 남겼다.

한호빈의 등장으로 반사 이익을 본 사람은 따로 있다. 바로 ‘펀 토커’ 전태풍이다. 한호빈과 함께 투 가드로 나섰던 전태풍은 한호빈 존재로 인해 슛팅 가드로 전업을 했고, 포인트 가드라는 포지션에 운영에 대한 부담을 느꼈던 부분은 훌훌 털어내고 공격에 전념해 오리온스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일요일 전자랜드 전에는 23분을 뛰면서 무려 20점을 몰아치는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선보였다. 경기 투입과 함께 페네트레이션에 이은 레이업으로 6점을 몰아친 전태풍은 3쿼터 후반 팀이 7점을 뒤지고 있던 위기 상황에 코트에 나서 12초 동안 3점슛 2개를 몰아쳐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태풍은 게임 후 인터뷰에서 “슛팅 가드를 하니 머리가 복잡하지 않아서 좋다(웃음) 하지만 포지션 변화로 인해 경기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던 경기는 기분이 나빳다(웃음) 그런데 팀이 이기고 나도 공격만 하면 되니까 나쁘지 않은 것 같다”라며 특유의 재미있는 멘트를 날리면서 연승 상황에 대해 기쁘다는 표현을 남겼다.

그리고 랜스 골번이라는 세컨 용병도 서서히 KBL에 적응을 해가면서 윌리엄스의 체력 안배와 함께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오리온스는 개막 후 겪었던 슬럼프를 지나 ‘되는 집안’으로 넘어가고 있다. 최근 4연승과 7승 8패를 기록하며 함께 전주 KCC와 공동 5위에 랭크되었다.

승리를 위한 퍼즐이 하나씩 맞춰지면서 2라운드 중위권 싸움에 태풍의 눈으로 등장한 오리온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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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FA 듀오' 한화 정근우(31)와 이용규(28)가 새로운 소속팀에서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정근우와 이용규는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한 커피숍에서 열린 기자들과 인터뷰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 선수 모두 "한화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고 입을 모으며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두 선수와 일문일답. 

- 어제 제주도로 내려와 김응룡 감독에게 인사했는데. 

(정근우) 계약해서 인사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았다. 

- 이용규 선수의 복귀 시기는. 

(이용규) 코칭스태프에서는 무리하지 않는 내에서 일찍 돌아와주길 바라사는 마음이다. 저도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재활만 잘 소화하면 예상보다 빠르게 올 수 있을 것 같다. 재활 상태는 이제 튜빙 훈련을 하는 단계다. 입단 소식을 듣고 구단에서 재활 캠프도 신경써주셔서 따뜻한 데에서 할 예정이다. 12월 사이판으로 갈 듯하다. 

- 류현진과는 혹시 전화통화했나. 

(정근우) 아니다. 언론에만 통화한다고 말했나 보다(웃음). 

- 한화 입단에 대한 느낌은. 

(정근우) 친구로 많이 의지하는 태균이가 있어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좋은 분위기로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이다. 

(이용규) 나도 똑같다. 친한 진행이가 있다. 또 대표팀에서 태균이형, 근우형이랑 잘 어울렸는데 그게 인연이 돼 한 팀에서 만났나 보다.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랑 야구하면 마음이 잘 맞을 것이다. 서로 잘 맞으면 플러스 알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최대한 빨리 복귀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게 최우선이다. 

- 함께 한화에 오게 돼 마음의 부담이 덜한 부분은 있나. 

(정근우) 용규랑 오래 전부터 대표팀에서 함께 해오며 테이블세터를 많이 했다. 서로에 대해 많이 아니까 편안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을 듯하다. 

(이용규) 1~2번 타순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신다. 타순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근우형과 함께 돼 서로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다. 팀에 합류한 뒤 그라운드에서 어떻게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 성적으로 보답해야 할 듯하다. 

- 한화의 어떤 부분이 끌렸나. 

(이용규) 노재덕 단장님이 직접 전화해서 놀랐다. 직접 집까지 찾아오실 줄 몰랐다. 정말 적극적이셨다. 처음부터 다른 팀에서 제의오면 크게 재고 싶을 마음이 없었다. 자존심만 세워주면 한 방에 계약하겠다고 했다. 한화 구단에서 기대이상으로 잘 해주셨다. 새로운 마음으로 하고 싶은 게 와닿았다. KIA에 있었지만 한화 선수로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런 부분에 많이 끌렸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정근우) 어렸을 때부터 태균이와 같이 해보고 싶었다. 또 한화에서 적극적으로 해주셔서 정말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다. SK와 협상할 때도 느꼈지만 정말 내가 야구를 예전처럼 도전해보고 싶었다. SK에서는 나도 모르게 같은 환경이라 나태해졌다. 저도 도전을 해보고 싶고, 야구인생에서 터닝포인트로 삼아보고 싶었다. 때마침 한화랑 잘 맞았다. 

- 밖에서 본 한화 이미지는 어떤가. 

(정근우) 많이 처져있는 분위기로 보였다. 상대방으로 볼 때 그렇게 느꼈다. 나와 용규가 와서 활발하게 잘 움직이면 조금씩 바뀌지 않을까 싶다. 최대한 솔선수범해서 우리 스타일대로 해보겠다.

- 내년 시즌 목표는.

(이용규) 스프링캠프 가서 중간 시점에 복귀 시기를 잡을 듯하다.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게 어깨 상태에 대해 구단에서 저를 믿고 재활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마음을 갖고 계셨다. 거기에 대한 고마움이 있었고, 보답하기 위해서는 복귀 시점에서 수술한 선수의 모습을 보이지 않아야 할 것이다. 90% 이상 재활해서 복귀한 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구체적인 목표는 없다. 한화가 재미있어졌다, 활발해졌다고 비쳐지고 싶다. 기존에 있던 한화 선수들도 자연스럽게 바뀌지 않을까 한다. 조금 더 근성있게, 오기있게 하겠다. 근우형과도 얘기를 했지만 부담은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내에서 보여주면 바뀔 것이라고 본다. 

(정근우) 용규가 좋은 컨디션으로 돌아와 함께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 최대한 팀이 잘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다른 팀에서 왔으니 하나하나 알아가는 느낌으로 최선을 다하곘다. 

- FA 자격 얻으며 갈 수 있는 팀들도 생각했을 듯한데. 

썸네일

(정근우) 여러가지 부분에서 어느 정도 생각을 하고 있었던 팀이다. 그런 팀에서 제의를 해줘서 큰 고민없이 결정을 내렸다. 

(이용규) 사실 그런 생각을 안 했으면 거짓말이다. 한화에서 일찌감치 FA 영입을 선언해 기대했었다. 저희가 9년 동안 고생해서 처음으로 FA 자격이다. 저희 권리이니까 시장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한화에서 강하게 다가왔다. 저를 필요로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 몸값에 대한 부담은 없나. 

(정근우) 기준치는 잡기 어려울 것 같다. 한화가 내년에 성적이 더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첫 번째이다. 

(이용규) 올해 FA 선수들 중에서 큰 계약자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 '예상보다 많이 받았다'고 하지만 야구하는 후배들을 생각하고 싶다. 지금 이슈화 되는 부분은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라나는 선수들이 더 많은 희망을 가질 것으로 본다. 저희가 잘해야 구단에서도 왜 투자를 해야 하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선수가 봐도 인정할 만한 것을 보여줘야겠다. 

- 김응룡 감독님과 첫 인사였는데 느낌은 어땠나. 

(정근우) 저보다 덩치가 크시더라. 평소에는 말씀을 많이 하셨나? 기분이 좋으셨는지 우리한테는 아니지만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 그걸 보니 기분이 좋더라. 감독님이 잘 해달라는 의미로 말씀하셨으니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하겠다. 

- 굳이 제주도까지 온 이유는,. 

(정근우) 당연히 어른께 인사를 드리러 와야 한다. 

- 절친한 김태균, 최진행과 전화했나.

(정근우) 태균이한테서 늦게 전화왔다. 태균이는 항상 느리다. 와주서 고맙다고, 재미있게 해보자고 하더라. 야구가 단체 스포츠이고, 서로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 태균이가 혼자 모든 걸 했다는데 그 옆에서 받쳐주고 싶다. 그렇게 하다 보면 팀에 힘이 생길 듯하다. 

(이용규) 진행이과 통화헀다. 진행이가 설레인다고 하더라. 그 말 한마디에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 친구와 팀이 잘 되기 위해서는 나와 근우형이 많이 나가야 할 것이다. 함게 움직이면 태균이형이나 진행이 성적도 좋아질 것이다. 진행이는 벌써부터 경기 모드에 들어간다고 하더라. 마음 통하는 선수들이 서로 많이 잘 될 것이다. (정근우) 진행이도 전화가 와서 '형, 저 내년에 많이 기대된다고, 설레인다고, 기다려진다'고 하더라. 막 웨이트하고 싶다고 난리더라. 

- 이용규 선수는 KIA 시절 함께 한 이종범 코치와 또 만났는데. 

(이용규) 이종범 코치님과 인연이 있는 것 같다. KIA에 처음 가서도 룸메이트를 했다. 우연치 않게 2005년부터 주전으로 뛸 수 있게 된 계기가 됐다. 2~3년간 코치님과 떨어져 있었는데 여기서 다시 만나게 될줄 몰랐다. 누군가 멘토가 있다면 그것은 저에게 알파가 될 것이다. 저도 힘든 순간이 올텐데 슬럼프에 빠져도 잘 헤어나지 않을까 싶다. 좋은 점이 많다. 

- 대전에서 생활해야 할텐데. 

(이용규) 대전은 제3의 고향이다. 아버님이 군산이고, 어머님이 청주인데 그런 인연들이 많은 듯하다. 

(정근우) 대전에서는 전 혼자 있을 것 같다. 집이 있는 인천이랑 대전은 멀지 않아서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 김응룡 감독이 FA 계약했다고 해서 쉬지 말고 훈련을 하라고 했는데. 

(정근우) 4박5일 정도로 가족들과 여행을 다녀올 생각이다. 일단 헬스하고 수영하고 움직일 것이다. 12월말에 하와이에서 몸을 만들 생각이다. 캐치볼도 하고, 러닝도 하고, 몸 상태를 높여서 들어올 것이다. 

(이용규)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구단에서 많이 신경써주신다. 빨리 팀에 합류해서 재활훈련을 하는 게 최우선이다. 12월부터는 쉬는 날이 없을 듯하다. 

- 전 소속팀 선수들의 반응은 어떤가.

(이용규) 솔직히 말해서 선수는 선수 편이다. 값어치 인정해주는 팀으로 가는 게 맞다. 후회하지 않아야 한다. 주위에서도 새롭게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으니까 좋게 봐주시더라. 

(정근우) 친구-선배들의 축하 메시지가 많이 왔다. 같이 하다가 못하게 돼 아쉽다. 벌써 생각이 많이 난다고 해서 마음이 아팠다. 어차피 다 보는 것이니까 이렇게 된 이상 각자 맡은 역할에 대해 최선을 다하자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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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와 접전 끝에 무승부를 거두며 4경기 연속 무승(4무)이라는 부진에 빠졌다.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19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로시의 선제골과 지아케리니의 동점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독일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이탈리아는 이날 나이지리아를 맞아 그동안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과 주전급 선수들을 골고루 투입했다. 일단 최전방에는 발로텔리와 로시가 호흡을 맞췄고 중원은 몬톨리보, 모타가 투입됐다. 골문은 잔루이지 부폰이 아닌 시리구가 지켰다.

반면, 나이지리아는 존 오비 미켈, 빅토르 모제스, 숄라 아메오비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스타플레이어들을 총 출동시켰다.

경기 초반 이탈리아가 발로텔리와 로시의 호흡이 살아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결국 선제골의 몫은 이탈리아였다. 전반 12분 발로텔리의 패스를 받은 로시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나이지리아는 모제스와 아메오비를 중심으로 빠른 역습을 펼쳤고 이탈리아 수비를 흔들었다. 동점골의 주인공은 디케였다. 전반 35분 아메오비의 크로스를 디케가 헤딩슈팅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나이지리아의 공세가 계속됐고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39분 벤자민의 패스를 받은 아메오비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탈리아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1분 칸드레바의 도움을 받은 지아케리니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이탈리아는 피를로, 디아만티, 파를로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반면, 나이지리아는 에메니케와 무사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이후 동점을 만든 이탈리아는 피를로와 발로텔리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공격을 전개했지만 나이지리아의 수비벽에 막혔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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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32, PSV에인트호번)이 그라운드 복귀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9월 28일(이하 현지시간) AZ알크마르전 부상 이후 약 50여일간 그라운드를 떠났던 그가 18일 데허드강 훈련장에 등장했다.

PSV 구단이 2분 10초짜리 훈련 영상을 보면 박지성은 피지컬 코치의 지도 하에 런닝, 드리블 훈련 등을 무리없이 소화했다.

박지성은 그간 병명이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한 부상으로 시름 앓았다. 두 차례 국내에 들어와 한방 치료를 했지만 좀처럼 낫지 않았다. PSV에선 실내에서 재활에 전념했다.

그러나 이날 훈련장 등장을 통해 더 이상 보조기구가 필요 없고, 조만간 경기에 투입될 수 있다는 희망을 남겼다.

퀸즈파크레인저스 소속의 박지성은 지난 8월 유럽 친정구단인 PSV로 1년 임대로 입단했다. 라이벌 아약스전 1골 2도움 포함 8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 선두권을 형성한 PSV는 박지성의 부상 이후 리그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13라운드 현재 8위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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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심각한 수준이다.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조금은 황당한, 그러나 무시할 수 없는 이적설에 끊임없이 연결되고 있다.

최근 맨시티는 참으로 많은 선수들을 노리고 있다. 대상도 거물급이다. 현지 언론의 분석에 따르면 맨시티는 수비의 신이라 불리는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부터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까지 일반 클럽들은 꿈꾸기도 힘든 선수들을 영입할 계획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7일 ‘맨시티가 이번 시즌이 종료 된 후 시작되는 여름 이적시장서 라모스의 영입을 타진하려 한다’는 소식과 함께 ‘2014 브라질 월드컵이 종료된 후 메시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황당 무게한 소식들을 일제히 전했다.

정황도 구체적이다. 라모스의 경우에는 연봉 인사 문제로 레알 마드리드와 불화에 빠져있어, 맨시티는 라모스가 요구하는 연봉을 충족시킬 계획이다. 메시의 경우는 한 술 더 떠 이미 “몇몇의 슈퍼 에이전트, 브로커들이 이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한 조각들을 모으고 있다”며 메시의 이적이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실질적으로 라모스와 메시가 팀을 떠날 가능성은 적다. 두 선수 모두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번 보도가 시사하는 점은 다른 데 있다. 바로 맨시티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시즌 중에 이적설은 흔히 일어나는 것이지만, 이번 사례처럼 세기의 거물급들과 연이에 연루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그만큼 맨시티의 위치가 위태하다는 뜻이다.

이는 그대로 지표로 들어난다. 맨시티는 현재 리그에서 6승 1무 4패, 승점 19로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다. 리그 시작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 받던 것과는 정반대의 상황이다. 경기력도 들쑥날쑥해 진짜 모습을 알 수가 없다.

정말 메시와 라모스가 맨시티로 향할 지는 며느리도 모를 일이나, 현재 중요한 것은 기존의 스쿼드를 잘 활용해 부진의 늪을 하루 빨리 벗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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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첼시가 AS모나코공격수 라다멜 팔카오의 영입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첼시는 올여름 이적 시장이 닫히기 직전 사무엘 에투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들은 공격진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주제 무리뉴 감독이 새로운 공격수 추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에서도 잉글랜드 현지 언론은 첼시가 팔카오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주제 무리뉴 감독은 벨기에와 콜롬비아 간의 평가전을 직접 관람하기도 했다. 물론 무리뉴는 첼시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었을 뿐이라고 강조했지만, 축구 관계자들은 이를 곧이 곧대로 믿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첼시가 팔카오를 데려오기 위해 토레스를 부분 트레이드 카드로 제시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팔카오는 5천만 유로(약 72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모나코로 이적했고 올 시즌 리게 앙에서 13경기 9골을 넣으며 여전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모나코로서는 팀의 에이스를 불과 반 년만에 뺏길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첼시가 그를 대체할 수 있는 공격수로 토레스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과연 첼시가 올겨울에는 만족스러운 스트라이커를 데려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sted by 우유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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