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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이 브라질월드컵 조추첨서 포트3에 속한 국가 중 한국을 어려운 상대로 평가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5일(이하 한국시각)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 조추첨서 잉글랜드에게 가능한 시나리오를 전망했다.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추첨은 오는 7일 오전 1시 브라질 코스타도 시우시페이서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조추첨 시드 배정을 마친 가운데 한국은 일본 미국 멕시코 이란 등 아시아와 북중미 대륙의 팀과 포트3에 속하게 됐다.

인디펜던트는 '잉글랜드가 포트4에 속하든지 포트2로 이동해도 포트3에 있는 아시아와 북중미 팀을 만나게 된다'며 '포트3에는 미국 멕시코 한국 처럼 어려운 상대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온두라스, 이란 또는 코스타리카 같은 팀을 만나면 잉글랜드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잉글랜드는 지난 2002년 한차례 A매치 평가전을 치러 1-1로 비겼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본선에선 홍명보호가 8강에서 영국 단일팀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인디펜던트는 잉글랜드 최상의 시나리오는 포트3에서 이란을 만나는 것을 포함해 스위스, 알제리와 같은 조에 배정되는 것이라고 점쳤다. 반면 스페인, 칠레, 미국과 같은 조가 되는 것을 최악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영국 현지언론들은 포트3서 대부분 온두라스를 가장 전력이 약한 팀으로 평가했다. 영국 BBC와 텔레그라프는 온두라스를 포함해 스위스와 알제리가 같은 조에 편성되는 것이 최상의 결과로 예측했다. 가디언 역시 포트3에선 온두라스와 같은 조에 편성되는 것이 행운이 따르는 추첨 결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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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롤스터 불리츠가 역전승리를 만들어냈다.


KT롤스터 불리츠(이하 KTB)는 4일 용산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판도라TV <리그 오브 레전드> 롤챔스 윈터 13-14’ 16강 6회차 2경기 2세트에서 나진 블랙 소드(이하 나신 소드)에게 역전에 성공하며 승점 3점을 획득함과 동시에 나진 소드에게 8강 진출에 제동을 걸었다.

1세트에서 ‘인섹’ 최인석의 리 신에 호되게 당한 나진 블랙 소드는 바로 리 신을 밴하며 경기에 임했다.

픽밴: 인섹의 리 신 칼밴 당해
레드진영에서 시작한 KTB는 1세트에서 큰 역할을 수행했던 리 신을 칼밴을 당한 뒤 타릭, 엘리스 – 렝가, 엘리스 – 올라프, 이즈리얼 – 오리아나로 나진  블랙 소드의 이블린 – 렝가, 신드라 – 트위치, 소나에게 맞섰다.

인베이드: 블루에서 벌어진 1렙 교전
KTB는 자신의 블루 지역에서 나진 소드의 공격을 받아 ‘인섹’ 올라프가 퍼스트킬을 허용하고 블루마저 ‘와치’ 조재걸에게 뺏기며 시작이 좋지 않았다.

라인전: 처음부터 꼬인 카카오, 풀어가는 카카오
KTB 듀오는 탑과 라인을 바꾸는 전략을 선택했다. ‘마파’ 원상연은 7분에 ‘와치’ 조재걸의 이블린을 잡아내고, ‘카카오’와 ‘류’에게 어시스트를 제공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중반: 서서히 나진 소드로 기우는 무게추
나진 소드는 시간이 지날수록 격차를 점점 벌렸다. 포탑도 상대팀보다 많이 파괴했으며 드래곤도 챙기기 시작했다. 특히 ‘와치’ 조재걸의 이블린을 앞세워 KTB의 선수들을 잘라먹기 시작했다.

KTB는 이블린의 활약을 저지하기 위해 투명 감지 와드를 구매한 뒤 22분 벌어진 교전에서 ‘엑스페션’ 구본택을 킬한 뒤 드래곤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나진 소드는 렝가와 트위치로 스플릿 푸시를 펼치며 KTB를 유도한 뒤 이동하는 적을 한명씩 킬하는데 성공했다. 

후반: 네버 다이 ‘엑스페션’의 렝가 vs 쉽게 무너지지 않는 KTB
나진 소드는 34분 경 KTB의 블루 진영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죽지 않는 렝가를 앞세워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렝가가 바텀에 있다는 정보를 제공하자마자 KTB에게 내셔 남작을 허용하고 말았다. 

40분 KTB ‘카카오’는 나진 소드가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하러 오자 오른쪽에서 기습을 가해 완승을 거둔 뒤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4분 뒤 벌어진 전투에서 에이스를 기록한 KTB는 적진으로 달려들어가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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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날씨보다 혹독한 칼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두산이 팬심 마저 흔들리고 있다.

두산은 2013년 시즌을 마감한 뒤 베테랑 선수들의 대거 이탈과 감독의 교체 등 예상을 뛰어넘는 행보를 보이며 변화된 스타일의 2014년을 예고했다. FA, 2차드래프트, 트레이드 등 수차례에 걸쳐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주역들을 떠나보낸 두산은 지난달 27일 급기야는 수장의 교체라는 초강수 카드까지 꺼내들며 환골탈태의 정점을 찍었다.

 

이에 두산의 팬들은 충격을 넘어 분노를 표하는 반응을 보였다.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이래 거의 매일이다시피 터지는 두산발(發) 폭격에 두산 선수들은 물론 팬들까지도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졌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팬들은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들을 놓친 것은 물론 오늘의 두산을 만들어준 베테랑 선수들, 그리고 미래의 두산을 책임질 유망주들까지 내보낸 두산에게 심각한 실망감을 전했고 수장의 교체가 결정된 이후에는 강력한 반발심을 숨기지 않았다. 더 이상 “두산을 응원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전한 팬들도 상당수 였다.

두산 측에서는 ‘세대교체’, ‘전력 강화’, ‘승부처에서의 결단력’ 등을 이유로 들었지만 팬들의 실망감을 이해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위와 같은 이유라면) 더욱 더 기존 멤버들을 잡았어야 했다”는 후폭풍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심지어 ‘2014년 무관중 운동’의 팬페이지가 만들어지고 지난 1일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곰들의 모임’ 환담회 자리에는 프런트야구를 비판하는 화환이 보내지기도 했다. 이들에 따르면, “계속 이런 식이라면 두산에 남고 싶은 선수도 오고 싶어하는 선수나 코치도 없을 것”이라며 “팀이 어그러지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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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프런트 야구 행보에 불만을 표하는 팬들이 지난 1일 진행된 \"곰들의 모임\"환담회에 비판성 화환을 보냈다.
반면, 이미 벌어진 일 잘 수습이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표한 팬들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두산의 한 팬은 “미워도 우리팀이다. 비판은 비판이고 응원은 응원인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자”는 뜻을 전했고 다른 팬은 “새로운 감독이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 젊은 선수들도 위기를 기회삼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실제 두산 팬들의 모임 자리인 ‘곰들의 모임 환담회’에서는 6000여명의 팬들이 집결해 변함없는 팬심과 응원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급격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두산을 바라보는 팬들의 심정은 아직까지 안정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비판의 목소리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남은 것은 송일수 체제를 확립한 두산이 얼마만큼의 만족도를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느냐다. 그만큼의 막중한 책임이 새롭게 출발한 두산베어스의 어깨에 실려져 있으며 떠나기 시작한 팬심을 다시 돌릴 수 있을 지 여부도 이번 겨울 동안의 준비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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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예상대로 아시아의 다른 참가팀, 북중미 참가팀과 함께 월드컵 조추첨 포트에 배정됐다. 포트3에 들어간 한국은 운명의 조추첨을 기다린다.

FIFA는 4일 새뱍(현지시간 3일 낮 12시 30분)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일(한국시간 7일 새벽 1시) 열릴 2014 브라질월드컵 조추첨 포트 배정을 발표했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과 호세 마리아 마린 브라질월드컵 조직위원장 등이 참가한 기자회견에서는 포트 배정 정보와 기본적인 조추첨 원칙이 발표됐다.

포트1에는 이미 발표된 대로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해 시드를 배정받은 7개국(스페인, 독일, 벨기에, 스위스,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우루과이)까지 총 8개국이 배정됐다. 포트2에는 아프리카 5개국(나이지리아,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가나, 알제리)와 시드배정을 받지 못한 남미 2개국(칠레, 에콰도르)이 속했다.

포트 3에는 아시아와 북중미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이란(이상 아시아), 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이상 북중미)가 포트3에 속했다. 포트4에는 시드를 받지 못한 유럽 9개국이 들어갔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잉글랜드, 포르투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그리스, 러시아, 프랑스다.

당초 프랑스가 포트X(스페셜포트)로 포트2에 들어갈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FIFA는 포트X의 존재를 확정 짓지 않았다. 조추첨 가장 첫 순서로 포트4의 한팀을 뽑아 포트2에 넣는다는 원칙만 밝힌 상황이다.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은 이탈리아, 네덜란드, 잉글랜드 등도 포트X가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포트X는 유럽 소속의 시드배정국과 같은 조에 들지 못한다. 무조건 남미 소속의 시드배정국과 함께 한 조에 들어간다.

FIFA의 주요 조추첨 원칙은 유럽을 제외하고는 같은 대륙의 팀은 한 조에 속할 수 없다는 것이다. 추첨 당시 이에 대한 구분을 진행한다. 한편 개최국 브라질은 유일하게 A조 합류가 결정된 상황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 조추첨 포트 배정 결과

포트1: 브라질, 스페인, 독일, 아르헨티나, 벨기에, 콜롬비아, 스위스, 우루과이

포트2: 나이지리아, 알제리, 코트디부아르, 카메룬, 가나, 칠레, 에콰도르

포트3: 한국, 일본, 이란, 호주, 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포트4: 이탈리아, 네덜란드, 잉글랜드, 포르투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그리스, 러시아, 프랑스

포트X: 추첨 당일 포트4에서 추첨해 포트2로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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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을 목표로 내건 축구대표팀 홍명보호의 운명을 점쳐볼 수 있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 조추첨이 나흘 뒤 열린다.

7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바이아주의 휴양도시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리는 조추첨을 위해 홍명보 감독은 2일 출국했다.

홍명보 감독은 김태영 수석코치·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 등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 협회 관계자 10여명과 함께 한다.

3일 브라질 현지에 도착하는 홍 감독은 다음날부터 숨가쁜 일정에 돌입한다.

7일 있을 조추첨은 본선 진출국 32개국을 4개의 포트로 나눠 진행되는데 4개의 포트에서 A~H까지 8개 조에 편성될 각각의 나라를 뽑게 된다.

1포트에는 개최국을 포함한 시드국이 배정된다. 2포트에는 아시아·북중미, 3포트에는 남미·아프리카·유럽스페셜, 4포트에는 시드배정을 받지못한 나머지 유럽팀이 분류될 것으로 보인다.

개최국 브라질(10위·이하 11월 랭킹)을 비롯해 스페인(1위)·독일(2위)·아르헨티나(3위)·콜롬비아(4위)·벨기에(11위)·우루과이(6위)·스위스(8위)는 1포트를 배정받았다.

2포트에는 한국(54위)을 비롯해 미국(14위)·멕시코(20위)·코스타리카(31위)·온두라스(41위)·이란(45위)·일본(48위)·호주(59위)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3포트에는 남미의 칠레(15위)·에콰도르(23위)와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17위)·가나(24위)·알제리(26위)·나이지리아(36위)·카메룬(51위), 유럽스페셜포트로 프랑스(19위)가 편성될 가능성이 높다.

시드배정을 받지 못한 유럽팀들이 모이는 4포트에는 포르투갈(5위)·이탈리아(7위)·네덜란드(9위)·그리스(12위)· 잉글랜드(13위)·크로아티아(16위)·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21위)·러시아(22위)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추첨 일정 동안 홍 감독을 중심으로 한 대표팀과 정몽규 회장을 비롯한 축구협회 관계자는 투 트랙으로 나눠져 움직인다.

홍 감독이 조추첨을 준비하는 동안 코칭스태프는 브라질월드컵 때 사용하게 될 대표팀의 베이스캠프를 최종 점검한다. 브라질 파라나주의 포즈 도 이구아수시의 버번 이구아수 호텔이 대표팀이 사용할 베이스캠프다.

홍 감독은 조추첨 이후 합류해 본선 조별리그를 펼칠 경기장과 베이스캠프를 둘러보며 최종 계약을 마칠 예정이다.

정몽규 회장 일행은 조추첨 전날인 6일 오전 0시30분에 있을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최지 확정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준비한다.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FIFA 관계자 모임에 참석해 마지막 표심잡기에 나선다. 한국은 아제르바이잔과 함께 최종 유치를 위해 경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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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뛰어다니는 만큼 결과가 따라오는 법이다“

지난 달 16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으로 출전한 이재도는 “두 번째 선발 출전이었지만, 오늘이 제대로 된 선발 데뷔전이었다고 생각했다”는 소감을 전한 이래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어 지난 29일 부산KT와 KGC인삼공사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던 3쿼터 무려 6리바운드 중 4개의 공격리바운드를 가져오며, 한층 차분하고 성장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이에 이재도는 “이 날 경기가 나 때문에 승리를 했다고 보기 어렵다. 점수 차를 벌리는데 부분적으로 팀에 도움이 되어주었다는 점으로 만족스럽다. 투입된 시간동안 실수 없이 팀에 폐를 끼치지 않았다”며 승리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경기 후 인터뷰실에서 만난 KT 전창진 감독은 신인 이재도에 대해 “아직 잘했는지, 못했는지 평가하기 이르다.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프로에 적응하는 게 먼저이다. 현재는 신인이기 때문에 신입답게 열심히 뛰어다니고 노력하는 부분이 중요하다”며 성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비교적 작은 신장의 이재도가 얻어낸 3쿼터 4개의 값진 공격리바운드. 과연 자신에게 주어진 팀 내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했을까? “열심히 수비하고 빠르게 공격에 투입하는 것이다”며 “3쿼터 얻어낸 리바운드는 운이 좋게 내 앞으로 공이 떨어졌던 것 같다”며 겸손함을 표했다.

또한 지난 KGC전을 앞두고 조부상을 겪은 이재도는 할아버지와의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구단을 통해 소식을 듣게 된 이재도는 하루걸러 진행되는 타이트한 홈  경기 일정에도 불구하고, 서울-부산과 안동-부산을 오가며 할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드렸다. 듬직한 손자의 임무를 잊지 않았다”고 전했다.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하여 앞서 언급한 경기는 물론이고, 1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통신사 라이벌 전에서도 3, 4쿼터 총 20분 동안 투입되어 성장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경기 전 만나본 이재도는 “SK와 KT가 라이벌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간 2번의 경기를 모두 SK가 승리했기 때문에 경기 전 감독님께서는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 뛰어다니면서 자신의 맡은 바 임무를 다하면 그만큼 경기 결과가 올 것이다. 프로로 입단했다는 이유 자체가 내게는 너무나도 큰 행운이다”며 신인다운 면모를 보였다.

신인 이재도라는 타이틀은 곧 KT의 막내 이재도와 같다. 이에 이재도는 “막내라면 궂은일을 도맡아해야하고 힘들 수밖에 없다. 막내이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전했다.

이어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첫 목표는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 도움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는 야무진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KT신인 이재도의 성장드라마는 3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 삼성과의 시즌 3차전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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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종목 금메달 획득으로 대한민국 대표팀 종합 우승 확정

▶ WCG 2013 그랜드 파이널 LOL 결승전

◆ OMG 0 vs 2 CJ 엔투스 블레이즈

1세트 OMG 패 vs 승 CJ 엔투스 블레이즈

2세트 OMG 패 vs 승 CJ 엔투스 블레이즈

두 마리 토끼 잡은 CJ 엔투스 블레이즈!

대한민국 대표 CJ 엔투스 블레이즈가 1일, 중국 쿤산에서 열리고 있는 WCG 2013 그랜드 파이널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부문 결승전에서 중국 대표 OMG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완파하며 금메달을 획득, 한국 대표팀의 종합 우승을 확정 짓는데 성공했다.

앞선 경기에서 1승을 선취한 CJ 블레이즈는 리신-애니-쉬바나를 밴하며 레넥톤-누누-카사딘-케이틀린-소나를 골랐고, ‘앰비션’ 강찬용을 의식한 듯 니달리를 포함해 엘리스-잭스를 선택 금지한 OMG는 케넨-피들스틱-그라가스-루시안-쓰레쉬를 픽했다. 상대 정글에 들어서 와드를 심어두려다가 쓰레쉬에게 붙잡혀 퍼스트 블러드를 내준 소나 ‘러스트보이’ 함장식은 케이틀린 ‘엠퍼러’ 김진현과 바텀을 지켰고, OMG 측은 탑-바텀 라인을 스왑하는 선택을 보였다.

쓰레쉬의 ‘사형선고’에 의해 탑 라인에서 누누 ‘데이드림’ 강경민의 목숨을 내주며 두 번째 킬까지 뺏긴 CJ 블레이즈는 포탑 한 개를 먼저 파괴 당했다. 그러나 이때 미드 부시에 설치된 와드를 제거 중이던 루시안을 확인한 소나 함장식은 ‘점멸-크레센도’로 진입해 카사딘 ‘앰비션’ 강찬용, 케이틀린 김진현과 함께 적군을 순간 삭제했고, 축 처져있던 CJ 블레이즈의 팀 분위기를 단번에 뒤집었다.

이어진 전투마다 킬과 데스를 주고 받은 양 팀은 한 동안 팽팽한 구도를 유지했지만, 그 와중에 꾸역꾸역 킬을 챙긴 카사딘 강찬용은 후반으로 갈수록 위협적인 대상으로 자라났다. 킬 스코어-파괴한 포탑 수-글로벌 골드에서 조금씩 격차를 벌리기 시작한 CJ 블레이즈는 바론 버프까지 확보하며 승점을 쌓았고, 선봉에 선 레넥톤 ‘플레임’ 이호종의 든든한 탱킹과 케이틀린-카사딘의 프리 딜에 힘입어 매 교전을 승리로 마쳤다.

이미 ‘무한의 대검-피바라기-유령무희’에 ‘수은장식띠’까지 구매해 생존력을 높인 케이틀린 김진현과 ‘대천사의 포옹-심연의 홀-공허의 지팡이-쓸데 없이 큰 지팡이’를 갖춘 카사딘은 두려울 것이 없는 상태였고, 상대 본진 안에서 펼쳐진 한 타 싸움에서도 엄청난 화력을 뿜어내며 OMG를 당황케 한 CJ 블레이즈는 킬 스코어가 3배 가량 벌어질 정도로 승기를 완전히 굳혔다.

결국 OMG의 본진 한 가운데에서 ‘에이스’를 띄운 CJ 블레이즈는 킬 스코어 21:8로 2세트를 마무리하며 승부를 2:0으로 끝냈고, ‘전승 우승’이란 기록으로 금메달 사냥에 성공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로써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서 금-은-동메달, 워크래프트3 종목에서 은-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LOL 종목에서도 하나의 금메달을 추가로 획득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WCG 2013 그랜드 파이널의 종합 우승팀으로 우뚝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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